성남시의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과 도시 균형 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가 최근 성남시가 신청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기 때문이다. 8일 시에 따르면 도시기본계획은 성남의 미래상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성남시는 도시 미래상을 ‘소통과 화합의 글로벌 시티’로 설정하고 이를 이뤄나가기 위해 통합형 도시공간구조, 글로벌 경제기반, 지역 맞춤형 기반시설 조성 방안 등을 수립했다. 그 중 통합형 도시공간구조는 성남시청 등을 중심으로 하는 1도심과 북부, 남부의 2개 지역 중심 생활권으로 개편했다. 1도심과 연계를 강화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주민 화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제기반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마련한다. 지역 맞춤형 기반시설 조성과 관련해서는 첨단기술 산업단지, 백현 마이스산업단지, 바이오헬스단지, 구미동 옛 하수처장 등을 조성·이용한다. 먼저 시는 위례 스마트시티~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정자 바이오헬스단지~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백현 마이스산업단지는 정자동 1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심장내과 김원장(사진) 교수가 경기도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 7일 병원에 따르면 프록터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하는 전 세계 의사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 및 수술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일컫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주는 최신 시술이다. 시술 후 바로 활동도 가능하다. 김 교수는 2010년 국내 최초 타비 시술에 참여해 수술을 하지 않고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프록터로 선정됐다. 미국 어바인(Irvine, California)에서 선정하는 국제 프록터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적인 타비 수술 경험과 연구, 교육, 관리 능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프록터로 인정된 의사는 10여 명에 불과하다. 김원장 교수는 “이번 프록터 자격 취득으로 국내
성남소방서는 최근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대원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 및 엠블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대원들은 전식 소방장을 비롯해 황병훈·정봉기 소방교, 박민경·전종민 소방사, 윤승아 대체인력 등 6명이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사용해 소생시킨 사람으로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를 회복 ▲병원도착 전·후에 의식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하여 완전회복 된 경우 수여되는 인증서다. 또 이날 수여식에는 소방행정 종합감사 유공 공무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2020년도 성남소방서 종합감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소방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성남소방서 김영주·김윤정 소방교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 위암 수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제균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은 높아지고 사망 위험과 암 재발 위험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최용훈 임상강사)이 위 부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이 이뤄진 그룹과 비제균 그룹을 비교해 생존율, 사망률, 암 재발률을 확인하여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술적 치료를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여부에 따른 생존율과 전체적인 예후를 확인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발표된 결과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5년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단·수술을 받은 조기 위암 및 진행성 위암 환자 중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1천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전체 생존율이 96.5%(제균) 대 79.9%(비제균), 위암 관련 생존율이 97.6%(제균) 대 92.5%(비제균)로, 제균 치료 그룹의 생존율이 보다 높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나영(사진)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은 위 조직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대사 증후군이나 당뇨병
성남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의 평생교육 정책을 실행하는 기구와 손잡고 평생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4일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평생학습 문화 확산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연구·사업의 공동 협력체계 구축 ▲국가 학습이력관리 시스템과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연계 ▲국가학습포털 ‘늘배움’ 교육 콘텐츠 공유 ▲평생학습 문화 증진을 위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협력 모델 창출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학습 인프라를 공유하게 돼 시민들의 학습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수정, 중원, 분당, 위례, 판교 등 5개 권역별 평생학습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2013년 교육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행복학습센터 89곳과 분당구 야탑동에 평생학
성남시가 상정한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3일 제254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분석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을 5년마다 수립하고,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업·연구소 등의 유치, 연구·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 기반시설 조성, 해외시장 진출, 주민체감 개인건강관리 활성화 등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례안 통과로 미래 성장가능성 및 고용효과가 크고 시민건강에 기여하는 유망 신산업, 바이오헬스 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사업에 힘을 싣게 됐다.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은 주택전시관 부지를 바이오헬스 허브로 조성하고, 병원 중심 바이오 R&D의 분당벤처밸리, 바이오헬스 리빙랩의 야탑밸리, 의료기기 및 화장품 생산 거점의 하이테크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산업 벨트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시
성남시가 폭염·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오는 10월15일까지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11개 부서 22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TF팀을 꾸려 운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교통섬 등 119곳에 폭염방지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다. 그늘막은 지난해보다 1.5배(340곳) 늘었다. 쿨링포그(5곳)와 무더위쉼터(206곳)는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해 정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운영을 자제하기로 했다. 홀몸노인 9천894명에 대해서는 여름철 건강 상태를 살핀다. 이를 위해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생활관리사 342명과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사 36명이 협력 체제를 이뤄 대상 노인에게 매일 전화를 한다.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되, 응급 상황 땐 119 연계, 보호자 연락, 병원 이송 등의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풍수해에 대비해서는 탄천과 취약지역에 있는 자동음성통보시스템(34곳)과 재난감시CCTV(27곳) 등 모두 82곳의 재난예·경보시설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안전선, 우의, 장화, 공구, 신호기 등 6만9천474점의 수방 자재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 폭
성남시는 가정집을 대상으로 누수 탐사 서비스를 시행하고,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경우는 수도관 교체 비용을 30%~100%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으로 물이 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수도요금이 과다 부과되는 일을 막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아 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누수가 의심되는 단독 주택, 공동주택 주민은 성남시청 물공급과 수도정보팀으로 전화(☎031-729-4105)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에는 누수탐사반이 현장 출장을 나가 물 새는 지점을 찾아준다. 누수탐사반이 누수 지점을 찾아주면 가구별로 직접 보수 공사를 하면 된다. 단,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집은 수도관이 오래돼 부식했을 것으로 보고 주택 연면적 규모 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여부에 따라 교체 공사 비용을 차등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지어진 지 20년 이상(신청일 기준) 된 주택 중 아연도강관 수도 배관을 사용 중이고,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신청서(성남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수도→민원서식)와 공사 견적서, 통장 사본, 노후급수관 증빙자료를 성남시청
성남수정경찰서는 이웃주민을 속이던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한 후 112에 신고한 시민 채모(51)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 1일 표창장 및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범인검거와 인명구조 등 공동체 치안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피해자와 이웃주민 사이인 채씨는 지난달 22일 수정구 자택 앞에서 불안해하며 전화하는 피해자를 발견한 후 통화내역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의심, 인근에서 지켜보다가 피해자가 오토바이 밑에 둔 가방 주변에서 배회하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게 인계했다. 박달순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실제 범죄 현장에서 아무런 피해없이 범인을 안전하게 검거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사단법인 희망등대(이사장 박진형)가 최근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125만원 상당의 자전거 5대와 300만원 상당의 K-POP 아이돌 그룹 CD 등 모두 5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자전거 전달식은 삼천리자전거 성남모란점(대표 이관수)의 물품 후원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진정완 ㈔희망등대 감사, 박서영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삼천리자전거 이관수 대표의 배우자 김만예씨가 참석했다. 박서영 센터장은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다”라며 “자전거와 안전모, 자물쇠 등 자전거를 타는데 필요한 물품까지 일체를 전달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삼천리자전거 성남모란점 김만예씨는 “작은 정성이 크게 쓰였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기에 자전거가 건강유지와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