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가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0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조 교수는 2021년 11월까지 2년 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조기 위암, 식도암 등의 소화기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권위자로 알려진 조주영 교수는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식도 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을 도입, 내시경 시술 장면을 교육 비디오로 제작하여 전세계 소화기내과 의사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진단첨단내시경과 내시경 수술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연구와 진료, 교육 등의 노하우를 연계해 최고의 전문성으로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지난 15일 시청 8층에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3층 한누리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협업 기관 대표,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4차 산업 혁명’을 핵심 단어로 한 비전을 선포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을 공식화했다. 시청 빅데이터 센터는 전문직 공무원 2명,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 등 모두 6명이 배치돼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생산·구축한다. 성남지역 CCTV(6천27대), 드론(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 기관과 함께 융합·가공·분석해 차세대 교통 빅데이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판교 자율 주행 실증단지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정보,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 자율주행 영상정보 등이 해당한다. 이 빅데이터는
윤창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 흡연자인 경우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40대, 50대에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갑자기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사진) 교수 연구팀은 2002년에서 2013년 사이에 정기 검진을 받은 사람 중 50만여 명의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밝혀내고, 즉시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 흡연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79배 높았으며, 50대 흡연자는 심장 외의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8배 높아 연령대 중 가장 큰 위험도를 보였다(Hazard Ratio/단변량분석기준).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심장 계통 급성 질환 발병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흡연자와 비흡연자 그룹 사이의 위험도의 차이가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폐암이나 심장 외 질환의 경우 흡연자군에서 평생 동안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환 교수는 “평소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젊은 남성 환자는 거의 예외 없이 흡연자로, 담배가 젊은 나이 돌연
성남시는 옥상 녹화가 잘된 건축물에게 주는 ‘제1회 하늘 정원상’의 금상 수상 작품으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건축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은상 수상 작품에는 수정구 시흥동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 허브 건축물을, 동상 수상 작품에는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 건축물을 각각 선정했다. 녹색 공간 창출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 성남시 하늘 정원상 공모(6월30일~10월31일)에는 11곳 건축물의 건축 관계자가 응모했다. 이에 시는 창의성(30점), 기능성(30점), 공공성(25점), 시공성(15점)을 종합 심사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이같이 선정했다. 금상 수상작인 판교 모비우스(지하 3층~지상 8층)는 3천212㎡ 규모 옥상에 입주민을 위한 공동텃밭을 조성해 주말농장·정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완화, 열섬현상 저감, 도시품격 향상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녹색 공간이라는 평가와 함께 총점 84.7점의 최고 점수를 매겼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는 지난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해 500례를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는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교수), 혈액종양내과(강버들, 전홍재 교수), 외과(최성훈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교수, 임정호 임상강사),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등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수술부터 면역항암치료, 신약치료까지 환자를 위한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발 암이나 전이암과 같은 중증 암의 경우에는 의사 한 명이 전체적인 치료 계획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아 다양한 분야의 암 전문의가 논의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각 환자의 치료 방향이 한자리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며, 모든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고광현 분당 차병원 암 다학제 진료위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췌장암과 담도암은 다른 주요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아 다학제 진료가 부진한 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다학제 진료 500례는 국내 대학병원 3번째 순위권 안에 들 정도
성남시는 도급액 5억 원 이상의 대규모 관급 건설 사업장 4곳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현장 감사’를 벌여 12억 원 사업비가 소요되는 필수 공종을 누락한 3곳의 부실 설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들 사업장이 부적정하게 계상한 공사단가 7건의 3천만 원 공사비도 감액 조치했다. 현장 감사가 진행된 곳은 ▲중원구 여수동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공사장(완공 예정 2020년 8월) ▲수정구 복정동 복정2국공립어린이집 신축 공사장(2020년 8월) ▲수정구 둔전동 배뫼산 체육시설 조성 공사장(2020년 1월) ▲수정구 복정동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 공사장(2023년 3월)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3일~10월 4일 각 건설 현장에서 부실시공 예방, 설계(변경)의 적정성 여부, 안전 관리, 공종 누락으로 인한 부실 설계 등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 공사 현장의 구내 배관 연결 배관 등 사업비 10억 원이 소요되는 필수 공종이 다수 누락됐음을 발견했다. 시는 해당 설계 보증사에 부실 설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관련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조치하고 과다 계상한 1천100만 원의 공사비를
분당서울대병원 용역업체 근로자들이 ‘전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병원 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거부해 자칫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 가이드라인과 채용비리 방지 추가지침을 위배할 수 없으므로 현재 용역 노동조합에서 요구하는 전원 직접 고용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경미화, 환자이송, 병동보조 등 이 병원 용역직 근로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 분회는 지난 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근무 중인 모든 용역직 직원을 무조건 고용승계방식으로 전환 채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파업은 병원 내 파견·용역직 근로자 1천350여명 가운데 민노총 조합원인 400여명이 이끌고 있다.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내세운 이후 일선 공공 의료기관에서는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 본원은 ‘전면 정규직’을 놓고 수년째 노조와 갈등을 지속하다 이달 부로 용역직 근로자를 포함한 병원 내 노동자를 전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최근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제9회 성남시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성남시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의 사회참여 및 민주시민 역량 증진을 위하여 운영되는 청소년 참여대회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상 및 문제점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자기주도적인 해결책 및 개선방안을 도출·제안하는 동시에 청소년의 사회참여의식 및 그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청소년 참여의 장이다. 이날 정책제안대회에는 ‘아이디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부제로 내가 만약 시장이라면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정책 및 아이디어를 펼칠 것인지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책이 공유됐다. 심사 결과 네티즌 투표, 청중평가단과 심사위원의 많은 공감을 받은 ▲수정청소년수련관 ‘별다래’팀의 ‘우리 같이 건너요 안전한 횡단보도’ 제안이 성남시장상을 수상했다.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김대희 의장은 “누군가의 시선에는 작은 아이가 꾸고 있는 소소한 꿈에 불과하겠지만, 그 꿈들이 모여 청소년 친화도시, 시민이 시장인 성남시
성남시는 지난 8일 남성 홀몸노인 전용 복지시설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배우자와 사별, 가족 해체 등의 사유로 혼자가 된 60세 이상 남성 노인의 자립을 돕는 시설이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중원구 성남동) 4층에 문을 연 100세 힐링센터는 175㎡ 규모로 요리실, 교육실, 운동실 등을 갖췄다. 성남시가 센터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리모델링비 1억3천만원과 함께 연간 5천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분기별 25명씩 연간 100명을 모집해 요리교실, 정리수납, 단전호흡, 스마트폰 활용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신명희 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은수미 시장은 “홀로 지내는 남성 어르신분들은 식사, 청소 등의 가사 활동이 서툴러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가 생겨 든든하다”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토지매입을 추진 중인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근린공원 현장을 7일 방문해 “장기 미집행됐던 공원 부지를 적극적으로 매입해 성남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원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에서 풀어주는 제도다. 은 시장은 내년 7월 1일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시가 부지를 매입 중인 대원근린공원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시는 일몰제 대상 공원 12개소 약 940만3천㎡ 공원에 대해 ‘2020 성남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 반영한 매입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을 실시, 2022년까지 토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일몰제 대상공원 12개소를 모두 매입할 경우 약 1조 원의 토지매입비가 소요된다는 현실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공원·녹지공간이 부족한 원도심에 위치한 양지, 영장, 대원 공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토지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원녹지조성기금 589억 원과 지방채 800억 원 등 총 1천38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