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가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0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조 교수는 2021년 11월까지 2년 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조기 위암, 식도암 등의 소화기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권위자로 알려진 조주영 교수는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식도 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을 도입, 내시경 시술 장면을 교육 비디오로 제작하여 전세계 소화기내과 의사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진단첨단내시경과 내시경 수술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연구와 진료, 교육 등의 노하우를 연계해 최고의 전문성으로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