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5.5℃
  • 구름많음서울 13.2℃
  • 흐림대전 13.7℃
  • 대구 12.6℃
  • 울산 18.4℃
  • 광주 13.1℃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1.8℃
  • 흐림제주 22.2℃
  • 맑음강화 14.0℃
  • 흐림보은 12.7℃
  • 흐림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16.6℃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성남시, ‘에너지 안심지원금’ 전국 최초 지급…41만 세대에 10만원 지급

 

성남시가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해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성남시는 6일 전국 최초로 ‘성남시민 에너지 안심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6일 오후 6시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약 41만 세대주로, 세대당 10만 원씩 총 410억 원 규모가 투입된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부 판단을 기다리기보다 지방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최근 약 3개월간 증가한 유류비 부담을 반영해 산정됐다. 신 시장은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한 만큼 신속한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자원 수급 불안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라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상향 조정했으며, 원유는 ‘주의’에서 ‘경계’로, 천연가스는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각각 격상됐다.

 

실제 경기도 지역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74원에서 1943원으로 상승해 전쟁 이전 대비 369원이 오르는 등 시민 체감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성남시의회도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추경과 조례가 원활히 통과될 경우 이달 말 공포를 거쳐 빠르면 5월 초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급 과정에서 신속성과 형평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차 간소화 등 행정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지방정부의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탄탄한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향후 에너지 가격 및 물가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민생 안정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