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송인옥 교수 발표 환자의 나이가 40세가 되기 전에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는 것이 40세 이후에 시술하는 것보다 임신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사진) 교수가 난소기능저하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은 환자 199명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송 교수는 “난소기능저하군 이라고 하더라도 난소 기능이 떨어진 사람보다는 상대적으로 난자의 질이 좋아서 이런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산율도 40세 이하의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걸로 봐서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착상 실패율 역시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 늦은 경우에는 서둘러 병원을 찾아 난소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빨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 교수는 25년 간 1만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한 난임 전문의로서 시험관아기시술, 난관 난임, 반복적 착상실패, 조기난소기능 저하, 습관성유산
성남시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환경이 낙후된 개발도상국을 돕는다. 이에 시는 오는 12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 대학, 연구기관으로부터 교육, 보건·의료,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제안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추진할 사업을 선정해 심사 결과에 따라 수행 단체·기관에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사업을 제안하고자 하는 기관·단체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요약서 등을 다운받아 기한 내 시청 기업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현지에서 선정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이 네팔 파탄지역에서 수행한 결핵 퇴치 사업, 데오스중·고등학교가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수행한 빈민 아동을 위한 무상 급식소 신축 등 7개 사업 시행 단체에 모두 2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기소 사건들 가운데 최대관심사인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형님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인데 그것 놓고 다툼을 벌이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나와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형님이 과거 어머니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일이 있는데 그때 형님이 조증약을 받아서 투약한 것을 인정했고 검찰 수사 기록에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이날 받는 재판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2년 4~8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하고 이를 위해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같은 의무사항이 아닌 일을 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한 것이다. 이 혐의에 대한 심리는 지난 14일 처음 이뤄졌으며 당시 검찰은 이 지사가 2012년 친형이 정신질환이 없는데도 보건소장 등을 압박해 강제 입원을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이 지사 측은 친형이 2002년 조증약을 처방한 적이 있고 강제입원이 아닌 강제진단을 시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검찰 측 3명
이재명 경기지사의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사건들 가운데 최대 관심사인 ‘친형 강제입원’ 사건의 증인심문 관련 공판이 앞으로 매주 2차례 열릴 예정이다. 2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등에 따르면 이 지사 담당 재판부인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28일 열리는 6차 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검찰 측 3명, 이 지사 측 1명 등 모두 4명의 증인을 불러 심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이어 다음 달 4일, 7일, 11일, 14일, 18일을 공판기일로 잇따라 잡았다. 이후에도 매주 2차례 공판을 열 예정이며 기일마다 4∼7명의 증인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월요일인 다음 달 4일, 11일, 18일은 재판정을 여는 오전 10시부터 종일 이 지사 재판에 할애하기로 했으며 목요일인 28일, 다음 달 7일, 14일은 오후 2시부터 심리에 들어간다. 전체 증인 수가 검찰 측 40여명, 이 지사 측 10명 안팎 등 모두 50명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증인심문은 이르면 4월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지원 관계자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쟁점이 많은 데다 소환할 증인도 많아 공판기일을 1주에 2차례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석일정 조율 등으로 증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클리닉 이규환(사진)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및 치과의사협회, 스마일재단이 주관한 스마일 봉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교수는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꾸준한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교수는 최중증 1급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로서 환자 진료와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과 강연, 후원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의 기관에서 지역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 검사와 상담을 포함한 세밀한 관리를 제공해 치료와 연계했으며, 총 30회 이상의 구강관리 교육 및 강연을 통해 장애인 구강관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규환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 어떤 상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주변 분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장·사진)가 지난 2월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제27차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Asian Society for Cardiovascular and Thoracic Surgery)’ 연차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학회장에 선출됐다. 전상훈 교수는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1993년 창립된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아시아 흉부외과를 대표하는 학회로, 34개국의 심장외과, 혈관외과, 폐식도외과 의사 약 1천2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 교수의 이번 학회장 선출은 이전까지 매번 심장외과 파트에서 학회장이 선출돼왔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타 파트에서 학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7년 학회 역사상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학회장에 선출된 전상훈 교수는 아시아 심장흉부질환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요 질환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상훈 교수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의 학술 활동과 학술지 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유럽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rdq
성남시가 노인요양시설의 비리를 막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합동 점검반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25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분당경찰서, 성남수정·중원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남부지사,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6개 기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기관 합동 점검 태스크포스(TF)’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TF팀은 입소 요양 시설인 노인의료복지시설 49곳에 대해 기관별로 점검 내용을 세분화하고, 시는 대상 시설의 일반운영·지출, 재무관리 상태를 살핀다. 또 국민건강보험 성남 북부지사와 남부지사는 시설 운영, 종사자 관리, 급여신청 내용을 점검하고,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입소 노인 방임이나 학대, 인권 보호 조치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3개 경찰서 역시 지도 점검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수사를 진행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기관 합동의 TF 구성은 성남이 전국 처음”이라면서 “점검 활동과 함께 노인 요양 서비스의 질적 개선,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누비길의 첫 관문인 수정구 창곡동 남한산성 기슭에 ‘산성 등산 육교’가 설치됐다. 시는 22일 헌릉로(옛 약진로)로 단절된 남한산성 자락의 산성 인공폭포 지점(산성역 3번 출구)과 수정구 태평동 방향 영장산 기슭의 영장공원을 연결하는 ‘산성 등산 육교’를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헌릉로 확장공사를 시행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육교 설치를 요청했고,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폭 3.5m, 길이 68.1m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창곡동 남한산성 또는 태평동 영장산 기슭~검단산~망덕산~이배재고개 육교~분당동 영장산~태재고개 육교~불곡산~구미동까지 31㎞ 구간의 성남시 외곽 등산로가 하나로 연결됐다. 한편, 누비길은 성남시 경계를 이어 만든 숲길로, 남한산성길(1구간), 검단산길(2구간), 영장산길(3구간), 불곡산길(4구간), 태봉산길(5구간), 청계산길(6구간), 인릉산길(7구간) 등 일곱 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이른바 ‘갑질 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첫 공판에서 상당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양 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강요, 상습폭행,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만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개 혐의와 관련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양 회장의 변호인은 강요 혐의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강제로 먹인 게 기소 내용으로, 강요는 현실적 해악에 대한 고지와 협박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염색 강요는 실체적 사실관계와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상습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 당사자는 장난으로 받아들였다는 수사기록이 있다. 단순 폭행으로 하면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반박했다. 특히 생닭을 일본도로 내리치고 화살로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닭을 잡아 백숙으로 먹은 것으로 연수원 안쪽 폐쇄공간에서 이뤄져 공개된 장소라 볼 수 없다”며 법 적용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최근 ㈜시지바이오와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전달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줄기세포에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본격 적용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지지체를 제작하고, 이를 척수손상 환자의 치료에 적용한다. 또 ▲국내외 연구과제 유치 ▲지적 재산의 발굴과 보존·산업화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관련 정보교류 ▲연구인력 교육 및 상호 교류 등에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줄기세포 연구에 강점이 있는 분당차병원과 인공광대뼈 등을 제작하며 바이오3D프린팅 연구에 큰 획을 그은 시지바이오의 이번 협약으로 혁신적 신의료기술 창출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당차병원은 지속적인 신의료기술 발굴과 개발을 추진하여 글로벌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 세계 최고의 재생의료 선두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