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란가축시장 내 마지막 불법 도축업체가 지난 13일 자진철거와 함께 영업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국 최대 5일장인 성남 모란장에서 불법 개도축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마지막까지 영업보상을 주장하며 버티던 불법 도축업체가 행정대집행 전 위반사항에 대한 자진철거와 영업포기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성남시의 2년여에 걸친 모란가축시장 환경개선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는 2016년 12월 13일 ‘성남시-모란가축상인회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상인회와 지속적 대화를 통해 전통시장 인정 및 등록, 주변환경 정비사업, 비가림 시설 등 환경개선 6대 중점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살아있는 개가 진열되거나 도축되지 않는다는 골자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앞선 지난달 22일 태평동 공원부지 불법 개 도축 업소에 대한 행정대집행과 이달 6일 경기도 특사경과 합동 단속한 압수수색이 마지막 도축업체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모란가축시장은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벗어나 연간 8만 마리의 개가 도축되던 국내 최대의 개시장으로 동물단체들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질타와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일부를 검찰 소환조사 도중에 취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관련 혐의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던 중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며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을 더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와 관련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내용의 고소취하장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검찰에 “이제는 이와 관련된 건으로 시달리기 싫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9월 18일 “(이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이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앞둔 TV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담겼다. 검찰은 고소장에 명시된 혐의 2개 중 명예훼손에 관해서는 김씨가 처벌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나머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수사를 계속했으나 스캔들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지난 11일 불기소 처분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
20108 성남시 예술인 시상식 올 한해 성남 예술문화를 빛낸 예술인을 시상하는 2018 성남시 예술인 시상식이 지난 14일 저녁 6시 분당 메종드베르 8층 베르사유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신상진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조광주, 최만식, 국중범 의원, 성남시의회 박호근·윤창근·마선식·김선임·고병용·이준배·임정미·선창선·정봉규·유재호 의원과 (사)한국예총 성남지회(이하 성남예총)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실 성남예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 해 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주신 성남예총 9개지부 가족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새해에도 성남예술인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과 더불어 성남예총이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은수미 성남시장은 축사에서 “예술인 여러분의 헌신에 지역문화가 한 층 발전하는 한해가 됐다”며 “오늘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보내시고, 내년에도 성남 문화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의혹 중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배우 김부선씨 관련 스캔들 등의 사건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구한다는 취지로 13일 재정신청을 냈다. 김 전 후보는 이와 함께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과 관련한 재정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김 전 후보의 법률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김 전 후보 명의로 이 지사와 은 시장을 상대로 한 재정신청서를 냈다. 이 지사를 상대로 한 재정신청에 포함된 사건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김부선씨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여러 건이다. 장 변호사는 “불기소 이유서를 받아봤지만, 수사기록에 접근(열람·등사 등)할 수 없는 탓에 수사의 어느 부분이 미진했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점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사실 조사를 해서 고등법원서 기소 결정이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후보는 은 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과 관련해 은 시장이 이를 부인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에도 해당한다며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를 적용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WeGO EXCOM Meeting)가 내년 11월 성남시에서 열리게 됐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 간 정보통신기술(ICT) 교류의 장인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 유치를 위해 지난달 15일 집행위원회에 회의 진행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 투표를 통해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인도의 자카르타, 러시아의 모스크바, 케냐의 나이로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몽골의 울란바토르, 베트남의 하노이 등 52개국 128개 도시가 회원으로 속한 국제기구다. 세계 도시, 기업 간 스마트시티 정보를 교류·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정보 격차 해소를 이뤄나갈 목적으로 서울시 주도로 2010년 창립됐다. 집행위원회 회의는 1년에 한 번씩 열려 19개 도시 대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운영 방향, 핵심의제를 심의 결정하고, 도시별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시는 내년 회의 내용에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비전 공유 포럼,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정책 포럼을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속의 성남을 알리고,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
성남시의회(의장 박문석)가 지난 12일 오전 의회 로비에서 ‘모범시민 표창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분기별로 개최되는 모범시민 표창수여식은 남다른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시민들 가운데 공적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각 동별 1명씩 총 5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의장 인사, 표창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자, 시의원, 축하객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행정안전부가 인증하는 ‘지방 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를 대표한 이재철 성남부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지방 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행정안전부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재정 인센티브 1억 원을 받았다. 이번 우수기관 인증은 행안부가 보급한 자율진단모델을 이용해 전국 226개 지자체가 규제혁신 기반·프로세스·성과 등 3개 분야 26개 항목을 자체 진단한 뒤 그 점수를 검증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율진단 규제혁신 점수를 1천점 만점에 984점(기준 800점 이상)으로 자체 진단한 성남시는 행안부에 인증을 신청해 인증심사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했다. 검증 내용에는 공원으로 단절된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연결 통로 설치하도록 성남시가 정자근린공원 점용을 허가한 규제혁신 사례와 지식산업센터 내 임대 사업 허용 추진, 1회용 플라스틱 의료기기 폐기물 부담금 감면 추진 등의 규제개혁이 포함됐다. IT 기업이 판교에 몰려 있는 성남 지역 특성상 민간업체가 드론을 시험비행 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 중인 실외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은수미 성남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1일 정차자금법 위반(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로 은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이모 씨로부터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여 간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90여 차례에 걸쳐 운전기사와 차량을 무상으로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은 시장은 그동안 “운전기사는 자원봉사하는 것으로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은 시장은 청와대정책실 여성가족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초까지 더불어민주당 성남지역 4개 구 합동 체육대회 등 행사에 세 차례 참석해 정치적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당시 은 시장의 지위를 고려할 때 당시 행위는 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공예명장 2호에 목·칠 분야 장태연 ㈜법촌공예 대표가 선정됐다. 성남시는 최근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의 명장 신청자를 놓고 공예명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고 점수를 얻은 장태연 씨를 공예명장으로 뽑았다. 장 씨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목·칠 분야 공예가로 종사한 옻칠 전문가다. 나무 표면에 천연 옻칠을 해 전통적인 공예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높이조절 장치, 공예품 보관함의 잠금장치 등의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그가 대표로 있는 법촌은 전통 옻칠의 독보적 기술력을 입힌 나무젓가락부터 그릇, 대나무 스피커, 영국 조니워커의 주문으로 생산한 한글·나전 위스키병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한국 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명장 선정자에게는 이달 말 성남시 공예명장 칭호와 인증서, 500만 원의 공예품개발생산 장려금이 주어진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공동주택 정보누리(www.seongnam.go.kr/apt)’ 홈페이지를 10일부터 개설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보누리는 지역 내 317곳 아파트 단지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첫 화면은 ▲아파트정보 ▲정보공개 ▲교육일정 ▲정보마당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6가지로 구성됐다. 아파트관리자(관리사무소장)와 시청 공동주택과(담당자)가 문서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단지의 용역·공사 입찰, 개찰 결과, 수의계약, 단지별 관리비 내역도 공개한다. 공동주택 단지 내 입찰 관련 비리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공동주택법에 관한 개정 법령과 최신 질의 회신 자료 등 공동주택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이 밖에도 아파트 지도 검색 서비스, 성남시가 지원하는 리모델링 시범단지 진척상황, 공동주택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시는 공동주택 관리 주체와 입주자 간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공동주택 관리 제도를 이해·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이번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