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12일부터 시청과 3개 구청 민원실 운영 일을 종전 주 7일에서 주 5일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성남시청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을 진행해 직원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4곳 민원실의 주말 운영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도내 31개 시·군의 70%가 일주일에 1~2번만 야간 또는 휴일 근무를 하는 데 비해 성남시는 2008년부터 민원실 직원들이 주 7일 근무를 해 피로감이 과중되고 있다는 노조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주 7일 근무제로 인해 인접 시·군 거주자들의 민원서류 발급까지 성남시가 흡수하면서 시청과 3개 구청 민원실은 휴일과 야간에만 하루 평균 138건의 민원을 처리한다. 이는 도내 시·군 민원실이 휴일과 야간에 처리하는 하루 평균 34건 민원처리 건수의 4배다. 이에 시는 운영 체제를 바꿔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청과 3개 구청 민원실은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을 포함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만 연장 운영한다. 또 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무이며, 설·추석 연휴 전날과 종무식 날은 야간(오후 6~9시)에 운영하지 않는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가 시의 지원을 받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리모델링 자문단 회의를 열어 지원 신청한 5개 단지의 주민동의율, 입지 여건 등 8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 매화마을 2단지는 1995년 10~21층짜리 건물 17개 동, 1천185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준공된 지 23년이 넘어 배관, 건물 외관 등이 낡고, 주차·녹지 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단지이다. 시는 매화마을 2단지의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을 한다. 앞서 시는 2014년 시범 단지로 선정한 5개 단지를 포함해 모두 6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게 됐다.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1천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천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 등이다. 이 중 매화마을 1단지를 제외한 4개 단지가 건축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 설립→안전진단→안전성 검토&
성남소방서는 최근 상대원동 소재 비상소화장치함 15개를 활용해 골목길 이미지 개선과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촉진 홍보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성남소방서는 기존 비상소화장치함을 기존 공공시설물과 차별화하고, FPTED(Fir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화재예방환경설계)의 약칭으로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 시 화재를 방지하거나 최소화시키는 일련의 노력과 과정을 지칭)를 적용하여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위한 홍보판을 부착했다. 비상소화장치함에는 픽토그램을 이용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사용방법을 표기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홍보 판에는 홍보 웹툰, 카드뉴스, 피해저감 사례 등을 부착했다. 권은택 성남소방서장은 “비상소화장치함 통하여 골목길 이미지를 개선하고 비상소화장치함 사용법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5일 오전 11시 분당구 수내동 분당천(효자촌 사거리 인근)에서 토종 민물고기 방류 행사를 열어 4천 마리를 지천에 놓아 보냈다. 당초 지난달 23일 개최 예정이던 이 행사는 미세먼지로 인해 연기돼 이날 열리게 됐다. 행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인근 유치원생, 환경단체 회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성남시 깃대종인 버들치를 비롯해 참마자, 참갈겨니, 납자루, 참종개 치어 또는 성체를 방류했다. 이들 5종의 민물고기는 보령 민물생태관에서 키운 어종이다. 사전에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1급수(기준 BOD 2㎎/ℓ이하)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어종을 선정했다. 분당천은 율동 영장산에서 발원해 분당저수지, 분당동 안말, 내정동 숲을 지나 탄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지난 9월 수질측정 결과 때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0.6㎎/ℓ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방류한 민물고기들이 올겨울 동면 후 내년 봄부터 최대 15~20㎝까지 자라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분당천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해외에 비해 역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사모펀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법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의원(성남 분당을·사진)은 사모펀드 제도개편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국내 사모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와 달리 ‘경영참여형(PEF)’과 ‘전문투자형(헤지펀드)’으로 구분돼 10% 지분보유 의무, 의결권 제한 등 이원화된 규제체계를 적용받아 역차별론이 제기돼왔다. 이번 개정안은 10% 지분보유 조항 등을 전면 폐지해 사모펀드 운용규제를 일원화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또 기관투자자로부터만 자금을 조달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를 도입, 기관투자자가 금융위원회의 승인 없이도 운용사를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욱 의원은 “오랜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에 몰려있던 자금이 생산적 산업자본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 사모펀드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국내 사모펀드는 해외에 비해 과도한 규제로 자율성을
“아유~ 참! 샤넬~, 둘리~, 슈슈~, 구름이~, 율무~, 생강~” 지난달 31일 오후 4시. 테크노밸리 판교 봇들마을 6단지와 9단지를 가로지르는 운중천 둔치에서는 개와 견주들이 한데 뒤엉켜 정신이 없었다. ‘운중천 핼러윈 펫-파티(pet-party)’가 열린 것. “오늘은 핼러윈 데이잖아요?! 2년 전부터 이렇게 모임을 하고 있어요. 다들 이곳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인데 가까운 곳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죠 뭐~! 애완견 운동장이 이렇게 자연환경 그대로인 곳은 성남에선 이곳밖에 없어요. 아마 전국에서도 드물걸요!” 운중천 핼러윈 pet 파티를 이끌고 있는 올리맘 이지영(60)씨는 이곳 ‘운중천 애완견놀이터’ 자랑에 침이 마른다. 이들은 평소에도 반려견과 함께 이곳 애완견놀이터에 나오지만 오늘은 핼러윈데이…견주들은 견주들대로, 반려견은 반려견대로 모두 신났다. 견주들은 각자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선물로 파티도 하고 추첨해 선물도 서로 나눴다. 평소에는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들고나와 물물교환도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이들에게는 커뮤니티센터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제2대 진미석 대표이사의 취임식이 지난 1일 열렸다고 4일 밝혔다. 신임 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미래지향적 접근, 형평의 증진, 소통과 연계, 증거기반 접근, 재단의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청소년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미석 대표이사는 국책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과 서울시립대학교 초빙교수, 서울시교육청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소외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다양한 진로교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는 평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찰이 성남 영아 시신 유기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인 30대 친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3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성남시 중원구 소재 딸과 단둘이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생후 17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쇼핑백 안에 넣어 집 근처 골목길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딸의 시신을 유기하는 A씨를 포착, 시신 발견 하루만에 경기 광주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집 안에서 혈흔 등 범행 흔적과 시신 머리 부위에 외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시신 유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했으나 실제 정신병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찰에 2차 출석해 10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와 함께 도착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오후 8시 40분쯤 귀가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비공개로 진행된 1차 조사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자신의 경찰 출석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확인하곤 경찰에 항의한 뒤 돌연 귀가했다. 하지만 이날 김씨의 경찰 출석은 경찰과 사전합의를 거쳐 공개리에 이뤄져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됐다. 김씨는 오전 경찰에 출석하며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짧게 답했으며 이는 여러 질문이 이어지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 대답을 하지 못하고 들어가게 돼 미안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그 밖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사실상 이 사건 수사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정리해 결론을 내린 뒤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경찰이 여러 의혹으로 고발 또는 고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수사를 벌여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을 내렸다.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던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이재선. 작고)에 대한 강제입원을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자체장이 필요에 따라 환자를 입원시킬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정신과 전문의 대면 상담 절차가 누락돼 있는데도 관계 공무원에게 강제입원을 지속해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당시 일부 공무원이 강제입원에 대해 "적법하지 않다"라고 하자 강제 전보 조처했고, 이후 새로 발령받고 온 공무원에게도 또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또 이 지사는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형을 확정받았는데도 6·13 선거과정에서 "누명을 썼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성남=진정완기자 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