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인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16분쯤 김포시 하성면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1층 창문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3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20분만인 오후 8시 36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후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 중 불이 난 주택에서 80대 노인 A씨와 4층에 거주하는 70대 1명을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침실 바닥에 엎드린 채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치매 증상을 보였으며, 해당 주택에 홀로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방화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현장 감식을 마무리 한 상황이며 실화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주택 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다방면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
1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를 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이 다방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차량이 20대 남성 B씨와 차량 5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와 동승자인 남편 C씨도 부상을 입어 현재 중상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브레이크 문제나 급발진 등 차량 결함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C씨는 “(사고 직전) 아내에게 브레이크를 밟으라고 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사고 당일 A씨와 C씨 간 대화에는 “(A씨가) 오랜만에 운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폐쇄회로(CCTV)에도 이 차량의 브레이크 후미등이 작동하는 모습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사고 경위를 조사
김포시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6중 추돌사고와 함께 다수의 사상자가 났다. 31일 오후 3시 50분께 김포시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 5대를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삼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충돌한 뒤 횡단보도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버스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를 낸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고부갈등으로 부부싸움을 하다 일가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아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김포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47분께 김포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초등학생 아들 C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고부갈등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B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C군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폭력으로 임시조치 결정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경찰 조사에서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한 엄마를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가족들과 분리하는 긴급 임시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한밤 중 무인점포를 돌아다니며 현금을 훔친 미성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절도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김포 시내 무인점포 4∼5곳을 돌며 현금 13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키오스크를 강제로 열어 현금을 훔친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해당 택시 운전기사는 A군이 검은 봉투에 현금를 소지한 점을 수상이 여겨 지구대를 방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A군이 택시에서 내린 장소에서 대기하던 경찰은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부모에 인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저금통에서 꺼낸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최근 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극심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집이 침수됐다’며 허위 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김포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8분쯤 “집이 침수돼 사람이 죽어간다”며 경찰에 문자와 전화로 허위 신고 11건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3대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으나 침수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 내용이 없는 내용으로 경찰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전화가 걸려 오자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간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허위 신고를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도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한 이력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한 뒤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모의 총기(가스형 BB탄총)와 쇠구슬이 든 탄창을 소지하며 거리를 활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2시 20분 김포시 걸포동 아파트단지 일대를 모형 총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직경 6mm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함께 검은색 복면·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소지한 총기는 장난감 표식을 제거한 상태로 이는 해당 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의 “총을 든 남성이 거리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 일대를 수색해 아파트 세대 내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밀리터리 매니아로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표식을 제거하고 쇠구슬을 사용한 점 등이 불법 개조에 속할 수 있어 관련 혐의를 조사 중”이라며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김포 라마다 호텔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들 앞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쯤 김포 라마다 호텔에서 “한 남성이 출입문을 파손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A씨는 당일 김포에서 열린 ‘2023 경기도 파라스포츠인 한마음대회 in 김포’ 체육대회에 참가한 가평 지역 체육 지도사로 해당 호텔에 머물던 중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호텔 8층에서 만취한 상태로 옷을 벗고 난동을 부렸으며 당시 호텔에는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이 묵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오토바이를 모는 미성년자가 굉음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들이받아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김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쯤 김포시 장기동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관은 A군에 “멈춰”라 외치는 등 정지 신호를 보냈으나 A군은 이를 무시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경찰관은 굉음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다. A군은 “나는 오토바이 굉음과 상관없다”며 “경찰관이 갑자기 튀어나와 다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경찰관과 A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의 오토바이는 경찰에 압수된 상태다. 경찰은 A군이 무등록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병원 치료가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당시 일대에는 굉음신고가 총 25건 접수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김포에서 모텔 창문을 통해 남녀를 불법 촬영하려다 도주한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4분쯤 김포시 통진읍의 한 모텔에 투숙하면서 창문 난간을 통해 옆방에 있는 20대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촬영을 시도하다가 발각되자 모텔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멀리 달아나지 못해 인근 폐가에 숨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추적하고 오전 4시 30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에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