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시청 앞에서 각종 시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주변 상가 업주들과 인근 주민들이 확성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잇따르는 시위에 시가 뚜렷한 대응을 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북변제 5구역 도심재개발사업 반대와 학운산업단지 내 빌라 진입도로 해결, 하성면 카센터 앞 도로 보상 등을 요구 하며 시청 주변 3곳에서 각각 현수막을 내걸고 경쟁이라도 하듯 나홀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회원 300여명이 시청 앞에 몰려와 ‘생계를 위협하는 마구잡이식 탁상행정’ 행위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인기도 했다. 시위자들은 자신들의 입장과 요구안을 담은 현수막을 정문 앞에 내건 채 ‘있을때 잘해’라는 노래와 장송곡을 온종일 틀어 놓는 등 소음을 유발해 일반 민원인은 물론 시청 주변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청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 A씨(58)는 “장기간 계속되는 집단시위도 문제지만 확성기를 동원해 장송곡을 틀어대는 통에 섬득하기까지 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같은 집회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rdquo
최근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관내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채용청탁, 부당지시 등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대상 채용비리 특별점검에도 불구하고 최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과정의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조사 대상은 2017년 10월 1일 이후 모든 신규 채용자와 2014년 이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부당지시 및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김포시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벌인 벌인 뒤 1차 전수조사 결과 비위혐의가 높거나 주요 제보 사안 위주로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진다 이재국 감사담당관은 “지방공공기관 채용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전수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적발기관은 경영평가 감점, 평가등급 조정 등 페널티를 부여하고 비위연루자를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접경지역인 김포시 개곡초등학교(교장 김영만) 학생들이 학교규칙은 ‘우리 손으로 하자’며 자치회를 중심으로 결의를 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개곡초등학교 전교생은 학생다모임을 갖고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전 시간을 이용해 1~6학년 모든 학생들이 안건에 대해 협의하고 선·후배들이 서로 존중과 배려로 학교문화를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다모임은 ‘학교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 실외화’라는 내용으로 불편을 겪는 것에 학생이 직접 거론한 문제가 주제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평소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등교나 운동장 활동 후 실내화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한참 돌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토의가 이뤄졌다. 토의에서는 앞으로 ‘실외화를 신은 채 2주간 통행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본 후 최종 방안을 결정’하기로 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으면 중앙현관 복도는 실외화로 통행하는 것으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학생다모임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그 동안 실내화를 갈아신고 중앙현관을 이동하는게 번거롭다는
김포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를 내세운 ‘e편안세상’ 아파트가 입주 반년도 안 돼 벽과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김포도시공사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2014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김포시 한강8로 일원 4만2천㎡에 이르는 부지를 매입한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주)S가 시공을 맡아 지하2층 지상29층 8개동 807세대를 분양하고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입주 직후인 지난 여름 우기철부터 상당수 세대에서 누수가 발생해 벽지가 흥건이 젖는가 하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등 입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입주민 A씨(46)는 “거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현재도 서너 개의 양동이로 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지금껏 하자에 대해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공기청정기(지급)으로 입막음하려 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입주민 B씨(42)는 “집안이 누수로 인해 곰팡이까지 발생해 악취로 더 이상 생활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며 “입주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 싱크대와 욕조가 녹이 쓸기 시작한 부분에 대해 따졌지만 납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갑·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비롯해 김포~서울간 광역버스 3개노선을 신설하는데 협조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이 요청한 3개 노선은 장기본동~여의도 M버스 신설 노선을 포함해 풍무동~영등포역을 연결하는 G버스, 그리고 통진~당산역을 연결하는 G버스 등 총 3개 노선이다. 김 의원은 박 시장과의 면담에서 “김포시는 현재 한강신도시 개발과 풍무동과 고촌읍의 택지개발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곧 60만명까지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서울과 인접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서울과 광역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으로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버스의 수요가 매우 높으나, 버스 노선도 부족해 김포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과 연결되는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김 의원은 “서울시의 용역조사 결과도 김포축 B/C값이 타 지역보다도 높은 경제성이 나온 상황이다. 2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에 지하철 5호선 김포축 연장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김포시 사우동 문화체육광장을 두고 개발과 매각 등 부지 이용계획으로 논란이 일었던 사우문화체육광장이 주민 휴식을 위한 ‘시민공원’으로 바뀔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1만8천여㎡이르는 부지에 대리석으로 마련된 사우문화체육광장은 주말행사 외에는 이용률이 낮아 그 동안 실질적인 문화·예술·참여 활동이 가능한 공간 재구조화 필요성을 놓고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 23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7기 소통행정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회에서 “사우문화체육광장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인 사우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공원 지하는 주차와 함께 김포도시철도 사우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여론을 좀 더 수렴한 후 용역과 설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장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기 전까지 광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예산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우광장이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될 경우 230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사우동 인근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내년부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이 맡기로 했던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이 돌연 종전 민간위탁 방식으로 결정돼 그 배경을 놓고 논란(본보 11월21자 8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단이 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회계처리 의혹을 제기하며 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특히 공단은 시가 갑작스럽게 민간위탁으로 변경한 사유에 대해 공단이 신청한 정보공개를 정당한 사유없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만약 회계처리에 비리가 밝혀질 경우 폐수처리요금 납부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공단은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운영비 집행과 법인카드 부당사용 등 회계처리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시에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시보조금 및 징수요금과 정산보고 사항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은 매년 시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양촌산단, 학운2, 4산단 등 3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1천112업체가 납부하는 폐수처리비(연간 5억여원)로 운영되고 있어 폐수처리요금 납부를 거부할 경우 폐수처리시설 가동의 중단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단이 정보공개를 요구한 내역은 2013년부터 2
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이 다음 달 10일 저녁 7시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2018 해피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뤄질 공연에는 ‘무조건’, ‘황진이’의 박상철, ‘안동역에서’의 진성, 쌍둥이 트로트가수 윙크와 ‘아모르파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연자가 출연해 100분간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김포시민이 문화를 통해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2019년에도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R석 4만원, S석 3만원으로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f.or.kr) 회원가입 후 예매가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재단 공연사업팀(☎031-996-1604)으로 하면 된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사업이 오는 2021년부터 본격 건설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2.7km 규모(폭 14m, 2차로)의 도로사업 계획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오는 2021년 착공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인천시 서구 대곡동 일원에 건설된다. 총 4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9월쯤 설계를 거친 후 오는 2022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대곡동 지역은 과거 검단신도시 2지구로 지정됐으나 토지보상 지연 등을 이유로 2013년 5월 취소되면서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도로가 건설되면 대곡동 주민 등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홍철호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한강신도시의 다양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노인 일자리 정책 지난 여름 혹독했던 폭염에 이어 올 겨울도 예년보다 춥다는 기상예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더 느낄지도 모를 노인들을 위한 따스한 정책은 없을까.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령화에 대한 체계적인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김포시가 노인 일자리 마련을 통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 노인들의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이끌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수행 성과가 지역경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7년 말 전체 인구대비 노인의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16년 고령자통계조사에 61%가 일하기를 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의 33%가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고용(취업)지원 서비스를 꼽았다. 다시 말해 갈수록 인구절벽과 고령화 사회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김포시의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무엇인지 짚어봤다. 김포시는 올해 6월말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