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석수도서관은 다음달 31일까지 ‘소박한 미소를 가진 박완서 문학앨범’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故 박완서 작가의 문학작품 100여권을 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그 의미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전시회는 80인생을 머무르며 쉬는 순간 없이 성실하게 ‘오늘’을 살아간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삶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어 아무런 거리감 없이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의 박완서 작가를 추모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故 박완서 작가의 소박한 미소를 갖고 움츠린 어깨 아래로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다소곳 웃는 평소 모습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 박완서 작가는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1970년 40세의 늦은 나이에 장편소설 ‘나목(裸木)’으로 문단에 등단해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 100여편 선보였다.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수를 증진시키기 위해 국내 문화예술계의 명사와 전문가를 초청,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6회에 걸쳐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조명을 통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문화. 예술 그리고 문학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시각을 여는 강의다. 초청 강사로는 문화평론가로 유명한 진중권 카이스트 겸직교수, ‘샤넬 미술관에 가다’의 저자인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교수, 유진룡 교수, ‘남한산성’과 ‘칼의 노래’의 저자인 김훈 소설가, 한양대학교 디자인 대학 교수인 박경진 교수가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문화예술분야의 명사들이 전하는 폭 넓고 깊이 있는 강의는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따뜻하게 한다. 강의는 안양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접수는 안양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의 서비스플라자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수강료는 6회에 3만원으로 모집정원은 200명이다. 강의에 대한 세부 문의는 (재)안양문화예술재단 전시교육팀 전화(031-687-0521,0532)와
안양시는 17일 시청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일환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관 연석회의를 실시했다. 시 관내에는 경기글로벌통상고, 근명여자정보고, 안양공고, 안양여상, 평촌공고, 평촌정보산업고 등 모두 6개 특성화고가 있다. ‘필요한 인재 함께 만들기’란 테마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6개 특성화고 취업담당 교사와 LS전선, ㈜노루표페인트, ㈜오뚜기 식품, 동원시스템즈㈜ 등 4개 대기업 관계자, 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대기업들은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졸업시 우선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학교 측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인력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기업지원과를 설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으며, 내년도에는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해 청년취업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최고의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남초등학교는 16일 초등학교내 다목적실에서 학부모 및 책 읽어주는 어머니 명예사서 등 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규호 교수를 초빙해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 표준 발음법, 외래어 표기법 등 우리말 다듬기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의 바른 언어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데 학부모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므로 국립국어원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게 됐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핸드폰 문자를 주고 받을때도 맞춤법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말 순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또한 영어교육 열풍의 에너지를 우리글에 자긍심을 갖도록 국어사랑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제작한 ‘뮤지컬 설록홈즈’가 제17회 한국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셜록홈즈’가 3개부문을 석권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제작해 올해 7월 안양아트센터에서 공연으로 초연된 ‘뮤지컬 셜록홈즈’는 52개 출품작 중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등 3관왕에 오르는 최다수상을 기록했다. 수상 내역을 보면 ‘뮤지컬 셜록홈즈’는 감동적 노래와 탄탄한 스토리가 훌륭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새로이 창조 된 스토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추리물 특유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캐릭터 또한 명확히 구축해 내 그 개연성을 높혔다는 찬사를 받았다.
안양대학교가 한·중 양국 간 교류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이루고 다양한 분야의 국제적 협력관계를 이끌어 가기 위한 중국중원문화경제교류원을 설립했다. 10일 안양대에 따르면 지난 8일 개원한 중국중원문화경제교류원은 한·중 양국 간의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 예술, 학술연구를 비롯해 경제협력과 각종 교류 등에 대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안양 지역의 국제교류와 세계화 사업에 크게 이바지 하기 위해 기업체의 중국 진출의 밑거름이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 속의 중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김승태 안양대 총장, 노승철 안양시부시장, 김강욱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석동연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장화중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심효강 주한중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하은호(호원대학교 겸임교수) 안양권 통합 군포추진위원회(가칭) 위원장이 9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안양권 통합논의를 발표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9년 11월 행정안전부의 안양, 군포, 의왕시의 행정구역 통합 제외 발표 이후 중단됐던 안양권 통합논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3개 시는 전통적으로 동일한 행정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이 강해 안양권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갈등요소보다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통합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서명을 받을 것”이라며 “아울러 내년 2월부터 주민 공청회와 토론회를 갖고, 한세대학교와 함께 세미나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2009년 행정안전부의 통합대상 제외로 무산된 안양권 통합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양, 군포, 의왕 등 안양권 3개시 통합은 지난 2009년 추진됐지만 행정안전부의 대상제외발표로 무산된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같은해 11월 3개시 통합여론조사 결과(안양 75.1%, 군포 63.6%, 의왕 55.8% 통합찬성)를 발표하며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국회의원 선거구를 문제삼아
안양시 학의천이 물억새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비산교에서 수촌교에 이르는 2.5km 구간 비포장 오솔길을 중심으로 군데군데 군락을 형성,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 바람에 휘날리면서 가족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또는 혼자 사색에 잠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벗이 된다.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싶다면, 물억새의 은빛물결이 출령이는 그곳 바로 학의천변 오솔길을 걸어보자. 물억새가 군락을 조성하면서 학의천은 맑은 물과 여기서 뛰노는 물고기, 날아드는 철새 그리고 노랗게 물든 채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까지 조화를 이뤄 안양의 가을명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물억새는 습지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식물로 굵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줄기가 나온다. 9·10월에 꽃이 피어나 25~40cm의 원추꽃차례가 여러개 모여 산방꽃차례 모양을 이룬다. 한꺼번에 뭉쳐 땅 위로 나오는 억새와 달리 줄기가 하나씩 올라온다. 시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학의천은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피어나면서 최근에는 물억새가 군락을 이뤄 이렇듯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심속 생태하천으로 살아난 학의천은 그래서 양쪽 도로변을 포함해 20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담임교사가 학생을 때리고 비교육적인 발언을 했다며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고 나섰다. 안양 모초교 2학년 학부모 20여명은 8일 오전 학교에서 담임교사의 해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비교육적인 행동과 언어폭력을 하고 있다”며 자녀의 등교를 거부해 문제의 반 전체 학생 32명 가운데 26명이 수업에 불참했다. 이 교사는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해 지난 6월 담임교사가 교체된 뒤 교사의 사과로 2학기부터 다시 담임을 맡았지만 이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를 상대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안양서여자중학교는 지난 5일 동아리별로 1년 동안 활동하며 느꼈던 것을 다른 학생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20개의 체험관을 기획해 ‘동아리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속한 동아리 외에 궁금하게 여겼었던 다양한 동아리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뉴질랜드 문화체험, 역사 퀴즈쇼, 타로점, EM효소 만들기, 생존 서바이벌, 서여중 기네스, 전통놀이 체험 등 전교생이 5∼6개의 동아리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선생님과 동아리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통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함께 타로카드 체험을 하는 등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을 보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체험관을 준비한 3학년 강해인(15·여)양은 “힘은 들었지만 아이디어를 내기위해 서로 협의하고 협동해가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며 “평소 다른 학년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아 서먹했었는데 동아리체험을 하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