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없이 홀로 어렵게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같은 또래의 새 친구를 사귀었다. 말 벗과 함께 영화도 같이 볼 수 있는 파트너를 맞아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됐다. 안양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중심이 돼 봉사와 취미활동 등 활기찬 노년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안양실버포럼’(ASF)은 최근 안양의 한 음식점에서 노(老)노(老) 자매결연식이라는 흐뭇한 자리를 마련했다. 안양실버포럼 회원 102명과 동년배의 독거노인 102명이 1:1로 친구로서의 연을 맺은 것이다. 이날 결연을 계기로 실버포럼 회원은 결연한 친구 노인에게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가족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또 영화관람, 문화유적 답사, 야유회 등 각종 문화활동도 함께 하는 등 친구로서의 우애를 나눌 예정이다. 실버포럼의 한 관계자는 “어렵게 홀로 쓸쓸히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동년배의 입장에서 도움을 주고 인구 고령화 시대에 노인문제 극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연식장은 실버포럼의 하모니카 합주와 탈춤, 기타연주, 장미꽃 전달식 등이 진행돼 화기애애했으며 이필운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대한노인회지회, 화성시 해피
“무더위 탈출은 야외수영장이 최고죠!”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최신시설을 자랑하는 안양종합운동장 야외수영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정수된 최고의 수질로 3천명이 이용 가능한 안양 야외수양장은 파도풀, 유수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재미와 스릴만점의 다양한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수영장으로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최초로 여름성수기중 4일간(매주 금요일/7.18, 7.25, 8.2, 8.9)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해 야경을 보면서 한밤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영장 관계자는 “교통 체증에 시달리며 교외로 나가기보단 가까운 도심속 야외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보람 있고 알찬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외수영장은 오는 8월 24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6시30분까지 개장하며 야간개장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개장시간 연장과 상관없이 성인 4천원, 청소년·군경 3천원, 어린이·노인 2천원, 슬라이드(원통·직선) 500원으로 단체 30명이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의원들 간 대립이 고조되면서 26일 열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파행을 겪었다. 시의회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결특위를 열어 안양시 2007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지출에 관련한 결산을 진행하려 했으나, 민주당 측 의원 6명이 회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성원(예결정원 9명의 과반수)이 되지 않아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오후 2시로 연기된 예결특위에서도 한나라당 의원 3명만 자리한 가운데, 민주당 측 의원 6명 모두가 참석하지 않았다. 결산 검사를 받으러 온 시 공무원 40여명은 영문도 모른 채 의원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등 하루 종일 시청 업무도 큰 차질을 빚었다. 발단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측에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4석 등 총 6석 가운데 2석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한나라당 측이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1석을 민주당에 제시하자 민주당 측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엉뚱하게 예결특위가 파행으로 이어졌다. 안양시의회 모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 문제는 의원들끼리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문제지, 예산결산특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안양경찰서는 25일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1년 전 만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김모(21) 씨와 김 씨의 고아원 친구 조모(22)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조 씨와 함께 지난 7일 오전 4시45분쯤 안양시 동안구 어머니 강모(42) 씨 집에 침입해 귀가하던 강 씨를 흉기로 39차례나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어머니 강 씨가 13개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해 놓은 사실을 알고 3억2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조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과 호소력 짙은 색소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7시30분 평촌아트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한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사회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양소리나눔 색소폰앙상블(단장 김녕길)이 소외된 계층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징검다리 자선음악회’로 색소폰의 애잔한 선율과 때로는 풍부한 음색으로 마음속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펼쳐지며 공연에서는 대부OST ‘Speak softly love’, 타이타닉OST ‘My heart will go on’, 왕의 남자 ‘인연’ 등 관람객에게 친숙한 영화주제곡들로 선정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어 색소폰 애호가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색소폰 음색에 흠뻑 빠져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 특별공연으로 피아노독주 및 안양보육원의 요벨관악앙상블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과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지휘를 맞은 안병원씨는 “음악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사랑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사랑의 소리 나눔으로 더 많은 이웃과 온정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호두까기인형에 이은 또 하나의 가족 발레! 유니버설 발레단의 ‘발레뮤지컬 심청’이 오는 27일(오후7시30분), 28일(오후7시)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발레뮤지컬 심청’은 고고하고 도도한 발레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발레에 뮤지컬, 재즈, 판소리, 오페라, 합창 등의 음악을 삽입한 가족용 발레뮤지컬로 우리나라 고전을 대표하는 효녀 심청의 원작을 새롭게 각색하여 감동과 재미를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어려움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양 발레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한국의 색깔을 담아 도화동 마을 장면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물줄 놀이’, ‘꼬리잡기’ 등 전통놀이를 가미해 순수한 어린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궁중 연회장면은 부채춤과 발레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이색적이고 한국적인 발레를 만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고전 발레의 우아함과 한국 고유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선 가련한 심청이가 아닌 한국 여성특유의 외유내강한 새로운 심청을 보여 줄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발레뮤지컬에 흠뻑 빠져보기를 권했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A석
안양 만안초등학교(안양2동 848-1) 운동장이 인조잔디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필운 시장과 김명배 만안초교 교장은 지난 23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만안초교 인조잔디 구장 조성에 따른 경비를 시가 지원하고 학교측은 운동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지역사회 개방, 시설물 유지관리, 체육시설에 시 브랜드 표시 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총 9억4천만원이 투입되는 만안초교 인조잔디구장 조성공사는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9월중 마무리 될 예정으로, 이 학교 학생들은 가을운동회 때가 되면 초록으로 변한 운동장에서 마음껏 뒹굴며 뛰놀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인조잔디구장에는 축구장과 우레탄트랙(직선 8레인, 곡선 3레인), 배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포함한 기타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시설이 개방돼 이 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유소년 축구클럽 등 축구 동호인들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샘모루초교(비산1동), 나눔초교(평촌동), 안양중학교(석수3동) 등 3개교에 이어 만안초교가 안양에선 4번째로 인조잔디구장을 갖게 됐으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
장애인들이 수영을 통해 재활의지를 다지는 ‘장애인수중운동대회’가 오는 28일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안양6동소재)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상호공동의식 속에서 친선을 도모하고 장애인들에게 수중운동을 생활체육으로 보급하고자 마련, 경영(수영)과 단체수중체조, 단체경기 등 3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특히 경영(수영) 경기는 국제 아마추어 수영 경기연맹 규정을 채택해 유아·초·중·고등부와 일반부별로 나눠 기량을 겨루며, 이날 선수들의 기록은 대한장애인수영연맹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어서 선수들의 분발과 가족들의 열띤 응원이 기대된다. 이외 수리행사로 스포츠게임, 체력측정서비스, 캐릭터 사진촬영, 장기자랑, 발맛사지, 풍선만들기, 페이스페이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경기장을 찾은 장애인은 물론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신체적 불편보다 그들을 장애인으로 바라보는 비장애인들의 시선이 더 큰 장애다”며 “이번 대회를 장애인들만의 관심으로 끝나지 않고 비장애인들의 격려와 관심 속에 펼쳐졌으면 한다”고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안양시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 에너지 및 물자절약, 기업체 및 산업형장 방문 등 4대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우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당초 750억원에서 100억원을 기업 경영안정 자금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육성자금 대출금 상환기간도 3년에서 1년 연장해 주는 방향으로 금융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기름값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안정 차원에서 중기육성자금 심사에서 탈락한 기업을 특례보증을 통해 지원해주는 한편 ‘우리안양 우수상품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열어 판로를 확보해 줄 계획이며 시민축제(10월) 등 대규모 행사장에 우수제품 전시 및 판매 코너를 설치,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 자금지원도 관련조례를 조속히 제정, 오는 9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확충해 나가는 한편 시 공직자가 중심이 돼 특정일 마다 전통시장을 찾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와 물자절약은 시가
안양시는 지난 20일 오후 3시 안양역 광장 및 안양1번가 일대에서 ‘범시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안양시가 고유가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범시민 에너지 절약’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 및 고유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물가안정 및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일 오후 3시 안양역 광장 및 안양1번가 일대에서 ‘범시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무원, 에너지 관리공단, ㈜삼천리, 근명여중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너지 절약 방안과 대중교통 이용 홍보내용을 담은 부채 2천600개와 전단지, 팜플렛 등을 배포하면서 에너지절약 실천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추진은 물론 가정 및 사무실에서의 에너지 절약 생활화와 대중교통이용, 차량부제 참여, 영업시간외 옥외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은 안양역 광장을 시작으로 안양1번가 지하상가 및 주변 상가 일대를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