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는 3.1절을 맞아 위안부 진상규명 운동에 앞장섰던 고 박두리 활머니를 추모하는 행사가 개최한다.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안양시 운동본부는 3.1절 89주년 기념대회 및 고 박두리 활머니 2주기 추모제를 1일 안양 동안역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린나이에 일본군에 징용돼 위안부 생활을 한 박 할머니는 당당하게 본인이 위안부임을밝히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 공동체와 야마구치지법 시모노세키지부 재판, 주한일본대사관 수요집회 및 정신대 진상규명 운동을 펼치다 2006년 2월 안양의 한 병원에서 83세를 일기로 세상과 이별했다. 이번 행사는 3.1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박 할머니 2주기 추모제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정신대 참상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조명해 본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3.1 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안양사랑청년회의 풍물놀이와 노래 율동이 펼쳐지며 친일 인물들의 사진도 전시된다.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연쇄 충돌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경찰서는 27일 술을 먹고 택시를 훔쳐 타고 운전하다가 3대의 차량과 연쇄 충돌사고를 낸 혐의(차량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경기지방경찰청 청사경비대 소속 김모(28)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순경은 26일 오전 2시20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사거리 인근 택시정류장에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된 택시에 올라 성남 방향으로 200m 정도 달아나다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쏘렌토 승용차와 충돌한 혐이다. 음주측정 결과 김 순경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46%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 순경은 “고교 동창과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셨으며 택시를 탄 기억 자체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