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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경찰관 추돌 사고내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연쇄 충돌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경찰서는 27일 술을 먹고 택시를 훔쳐 타고 운전하다가 3대의 차량과 연쇄 충돌사고를 낸 혐의(차량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경기지방경찰청 청사경비대 소속 김모(28)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순경은 26일 오전 2시20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사거리 인근 택시정류장에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된 택시에 올라 성남 방향으로 200m 정도 달아나다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쏘렌토 승용차와 충돌한 혐이다.

음주측정 결과 김 순경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46%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 순경은 “고교 동창과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셨으며 택시를 탄 기억 자체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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