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는 3.1절을 맞아 위안부 진상규명 운동에 앞장섰던 고 박두리 활머니를 추모하는 행사가 개최한다.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안양시 운동본부는 3.1절 89주년 기념대회 및 고 박두리 활머니 2주기 추모제를 1일 안양 동안역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린나이에 일본군에 징용돼 위안부 생활을 한 박 할머니는 당당하게 본인이 위안부임을밝히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 공동체와 야마구치지법 시모노세키지부 재판, 주한일본대사관 수요집회 및 정신대 진상규명 운동을 펼치다 2006년 2월 안양의 한 병원에서 83세를 일기로 세상과 이별했다.
이번 행사는 3.1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박 할머니 2주기 추모제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정신대 참상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조명해 본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3.1 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안양사랑청년회의 풍물놀이와 노래 율동이 펼쳐지며 친일 인물들의 사진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