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15분께 용인시 기흥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수원IC에서 우모(47)씨가 운전하는 45인승 버스가 톨게이트에서 대기중이던 차량 11대와 추돌한 뒤 매표부스 앞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대기중이던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신갈 굿모닝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차량이 제동장치에 문제가 발생, 내리막길인 톨게이트 진입램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확인 중이다.
의료혜택이 낙후된 농어촌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인력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공중보건의들이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라 오는 2007년부터 배치인력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들의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의대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공중보건의로 대체했던 의료인력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전에 일반 군복무로 대거 빠져나가는데다 의대 모집정원은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의료시설이 가장 열악한 도내 읍.면 보건지소 인력의 50%가 공중보건의들로 채워져 공중보건의 축소에 따라 자칫 업무 마비 등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0일 경기도와 일선 보건소.보건지소 등에 따르면 일반 의료인력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모두 566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80% 가까운 418명의 공중보건의들이 일선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배치돼 보건소진료나 이동진료, 방문진료 등 다양한 공중보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는 도내 164개소의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인력 2천198명 가운데 20% 정도를 차지하는 수치다. 그러나 올해 의학전문대학원이 신설되면서 군복무를 대신해 공중보건의를 지원하던 의료인력 대부분이 일반 군복
경기불황과 도민들의 외면속에 적십자회비모금액이 당초 목표에 크게 못미치면서 올해 추진될 각종 인도주의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7일 지난달 20일부터 전개되고 있는 올해 적십자회비모금이 마감일을 불과 열흘 앞둔 이날까지 당초 목표액 67억원의 절반인 33억여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금액은 2% 줄었으며 참여인원도 2만여명 감소한 55만명으로 집계돼 도민들의 참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목표액의 75%를 차지하는 세대주의 참여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55%에서 53%로 떨어졌고, 개인사업자의 경우 43%에서 37%로 6%까지 급감했다. 반면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참여율이 5% 증가, 경기지사는 마감일까지 법인기업체를 대상으로 회비납부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납부마감일인 오는 28일까지 이같은 저조한 참여율이 이어진다면 올해 적십자사가 추진하는 구호사업들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국민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참여하는 적십자회비모금운동이 경제한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호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마감일까지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원어민 강사들의 상당수가 나이가 어리거나 학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전과까지 있는 무자격 원어민 강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무자격 원어민 강사지도가 교육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수업도 자주 빼먹는 등 수강생과 학부모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어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원어민 강사를 고용한 학원이 전국적으로 지사를 개설한뒤 무자격 원어민 강사를 공급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돼 학원이 폐쇄, 계약금을 잃게된 지사장들의 고소도 속출하고 있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 학부모 등에 따르면 최근 원어민 회화학원들이 관광취업비자로 입국해 회화지도 자격이 없는 외국인들을 값싼 월급을 주고 원어민 강사로 고용하는 불법 영어지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 소재 원어민 회화학원인 E학원은 지난해 5월부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60여명을 원어민 강사로 고용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학원이 고용한 원어민 강사들은 나이가 19~21세 사이에 대부분 고졸 학력 출신들로 정식 회화지도 자격(E-2비자)이 없는 외국인들이었다. 특히 적발된 원어민 강사중에는 범죄전력이 있는 외국인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도를 받은 수강생과 학
돈을 벌기위해 국내로 들어오려는 중국교포들을 국내인과 위장결혼시켜 입국시켜온 일당 12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5일 돈을 받고 중국 조선족들을 국내인과 위장결혼시켜 입국시킨 혐의(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로 염모(49)씨 등 국내인 브로커 6명을 구속했다. 또 박모(50.여)씨 등 조선족 5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임모(55)씨 등 국내위장결혼자 6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 등은 2000년 2월∼지난해 5월 중국 밀입국 조직으로부터 조선족 1인당 700여만원을 받고 국내인과 위장결혼시켜 입국시키는 수법으로 박씨 등 조선족 68명을 위장결혼시켜주고 모두 6억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국내에 들어와 돈을 벌려는 조선족들은 중국 현지 브로커에게 1인당 인민화폐 8만위안(한화 1천만원 상당)을 주었으며 한국 브로커들은 경제능력이 없는 고령자와 노숙자들을 골라 1인당 300만원을 주고 조선족과 위장결혼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지난해 변태,불법,퇴폐업소 등 범죄를 유발하는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전년도보다 14.7%가 증가한 1만7천373건(1만6천31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해사범 240명을 구속하고 1만6천74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1만4천114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지난해 단속건수는 1만5천138건(1만3천334명)을 적발한 2003년에 비해 2천235건(14.7%)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변태영업이 5천8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청소년 상대 불법영업 3천781건, 무허가 영업 2천733건, 성매매.음란행위 1천509건, 사행행위 1천63건,호객행위 293건, 시간외영업 42건, 기타 2천22건 등이다. 이 가운데 사행행위는 2003년 541건에 비해 96.4%로 급증했고 무허가 영업은 52%, 변태영업은 12.4% 늘었다. 그러나 성매매 특별법 시행 등으로 성매매.음란행위는 2003년에 비해 6% 줄었으며 청소년 상대 불법영업(-15.5%), 호객행위(-14.8%), 시간외 영업(-35.4%)도 각각 감소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휴게텔 등 신종 풍속업소의 퇴폐영업행위에 대해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이번 설날에도 어김없이 고향을 찾는 민족 대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명절때마다 벌어지는 민족 대이동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에 귀성.귀경객들의 불편과 짜증도 매번 되풀이 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날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7~11일)중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 증가한 5천833만명이며 귀성길에만 2천764만명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이 기간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천392만명(지난해 대비 5.6%증가), 수도권고속도로 이용차량은 248만여대(지난해 대비 3.1%증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기간으로 지난해에 비해 교통소통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귀성길은 8일, 귀경길은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통제, 임시 개통도로, 대중교통 운영, 교통관련 안내전화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미리 알면 고향가는 길이 훨씬 빠르고 편안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 ▲고속도로 이용정보 이번 설날 귀성.귀경길에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1천392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승용차로 귀성할 경우 최대 소
황금연휴인 이번 설에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만 1천300만여대에 이르면서 고향가는 길을 서두르는 운전자들이 많기 쉽다. 김정훈(42) 경기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귀성.귀경길은 빨리 가는 것보다 안전하게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먼 길을 떠나기전 차량점검은 필수이며 안전운전을 위해 경찰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귀성.귀경길 교통대책은 -경기경찰청은 설 연휴인 7일 12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해 1천603명의 경력과 순찰차 274대, 싸이카 81대, 견인차 72대, 헬기 1대 등을 동원, 지.공입체 교통관리로 원활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겠다. 진.출입이 통제되는 고속도로 IC 입구와 국도나 지방도 상습 정체구간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하고 소통상황실(031-246-5000)을 운영, 최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귀성.귀경길 안전운전 요령은. -우선은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 타이어나 엔진, 부동액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폭설에 대비해 스노체인과 삽 등을 준비해야 한다. 1시간 운전하면 10분 정도 쉬었다 가고 졸음이 오면 반드시 바람을 쐬거나 잠깐 잠을 자고 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택순)은 4일 설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귀성.귀경 교통관리를 위해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24시간 상황대응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가용경찰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강.절도범이 많은 취약지역과 금융기관 주변은 집중적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영세상인을 상대로 한 갈취폭력ㆍ제수용품 매점매석ㆍ전자상거래 사기 등 경제질서 문란사범은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상습 정체구간에는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이나 과속 등 교통사고 유발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공항과 고속철역 등 중요시설의 경계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어수선한 명절 분위기를 노린 날치기나 절도 등 각종 범죄에 강력히 대처해 시민들이 편안한 설을 지내도록 치안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공제회가 관련 규정까지 어기며 수백억원에 이르는 예산안 심의를 서면으로 대체하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회원 경찰관들의 반발을 사는 가운데 경찰 대의원들이 투명성이 결여된 경찰공제회의 운영 전반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정관개정과 예산내역 공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의원들은 공제회와 전혀 무관한 치안정책자문위원회의 재정운영을 공제회가 맡고 있는 경위와 자문위원들의 사망연금이나 연구수당 지급에 공제회 기금이 유용된게 아니냐는 갖가지 의혹들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경찰공제회와 대의원 등에 따르면 공제회는 최근 2005년도 예산안 심의를 서면 의결받으려다 대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대의원들은 경찰공제회법과 공제회 정관상 다음년도 예산안 심의는 당해 회계연도 11월말까지 소집회의를 통해 의결해야 하는 규정을 공제회측이 어겼다며 소집회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공제회측은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 경찰공제회관에서 대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예산안 심의 대의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예산편성과 대의원 선출, 기금운용 등 전반적인 공제회 운영이 불투명하다는 대의원들의 불만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 모 대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