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에 주차중이던 카니발 승합차량 5대가 8시간여만에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G웨딩홀 앞 주차장에 주차중인 김모(38)씨의 경기31나90XX호 카니발 승합차안에 있던 20여만원 상당의 카오디오가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16일 경찰이 밝혔다. 이어 G웨딩홀에서 100여m 떨어진 수원미술관 지상 주차장에 있던 이모(38)씨의 차량과 인근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 등 카니발 승합차 4대에 있던 카오디오와 현금 등 1백여만원 상당이 도난당했다. 경찰은 범행시간대가 13일 밤에서 14일 오전 6시께 사이인 점으로 추정하고 차량 경보장치 선을 절단한 수법 등으로 보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철인들의 경기인 '제4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이천 전국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 오전 7시30분부터 2시까지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와 학생부에서 모두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영 1.5㎞와 사이클 40㎞, 달리기 10㎞ 등 3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최근 한달여 사이 통영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와 설악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 등 2개 대회에서 완주한 김홍규(77.서울 관악구 봉천동)옹이 최고령으로 참가해 또 한번 인간한계에 도전한다. 한편 사이클 종목으로 인해 경기 당일 오전 7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국도 3호선 이천방면과 45호선 수원방면 일부 구간 1개 차선이 일시 통제된다.
김대성(경기체고)이 전국체전 복싱 도대표에 선발됐다. 김대성은 16일 용인대 복싱체육관에 열린 제85회 전국체전 2차선발전 마지막날 남고부 51kg 이하급 결승 경기에서 박은용(안양 평촌공고)을 2라운드 1분 30여초만에 기권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대성은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석권하며 전국체전 진출권을 따냈다. 남고부 45kg 이하급 안진수(광주종고)도 결승에서 송옥현(시흥 시화공고)을 맞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은 3회 RSC 승을 거두고 도대표에 선발됐다. 이밖에 남고부 60kg 이하급 이경민(경기체고)과 69kg 이하급 오태식(의정부 부용고), 81kg 이하급 김종민(광주종고), 91kg 이하급 김대규(용인고) 등이 각 체급 도대표를 확정지었다. 75kg 이하급 박성호(부천공고)도 부전승으로 도대표로 선발되는 행운을 안았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수원시청의 권광오(64kg 이하급), 안득광(69kg 이하급), 진성호(91kg 이하급), 이태경(무제한급)이, 57kg 이하급에서는 김주영(용인시청)이 각각 전국체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구리여고와 인천 효성중이 제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구리여고는 16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고부 조별예선에서 의정부여고를 29-25로 누르고 2승째를 기록했다. 구리여고는 조미선(9골)과 김지희(7골)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윤현경(7골)이 분전한 의정부여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효성중도 남중부 조별예선에서 전북 이리중과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치며 22-21,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2승째를 올렸다. 효성중은 고은민과 유범준이 각각 5골과 4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의정부여중과 인천 상인천여중의 여중부 조별예선에서는 박이슬(6골)과 정미영(4골)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의정부여중이 18-16으로 승리, 1승1패째를 기록했고 상인천 여중은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기계공고가 제15회 대통령기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 2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인천기공은 16일 서울 오류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서울 배재고와의 준결승에서 17-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인천기공은 전반 5분 이정민이 첫 트라이를 기록한뒤 추호영이 컨버션 킥을 성공시키며 7-0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인천기공은 전반 18분 박세홍의 두번째 트라이에 추호영이 또다시 컨버션 킥을 성공하며 전반을 14-0으로 앞선채 끝냈다. 후반들어서도 인천기공은 반격을 노리던 배재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후반 22분 쐐기를 박는 최시원의 페널티킥으로 3점을 추가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우승팀 인천기공은 오는 18일 서울북공고와의 결승에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국군체육부대가 제15회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국군체육부대는 15일 대전 한국토지공사 연수원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부 단체전에서 합계 241점을 기록하며 제일은행(248점), INI STEEL(248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김문정(청원군청)이 110점으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박희윤(청원군청.107점)과 이희정(한국토지공사.103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부천북중이 제15회 대통령기전국종별럭비대회 중등부 정상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부천북중은 15일 서울 오류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세째날 인천 부평중과의 준결승에서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트라이에 힘입어 10-7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전반을 0-0으로 마감한뒤 부평중이 후반3분 홍성호가 트라이 성공후 컨버션 킥까지 혼자 처리하며 7-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부천북중은 후반 19분 김승준의 트라이에 이어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25분 연명주가 극적인 결승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10-7로 경기를 뒤집었다. 성남서중과 서울 양정중의 준결승은 후반 14분 오용호(양정중)와 후반 21분 이용관(성남서중)이 오프사이드 반칙에서 얻은 패널티 킥을 각각 성공하며 3-3으로 비긴뒤 추첨에서 양정중이 승리팀으로 뽑혀 결승에서 부천북중과 격돌하게 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5일 지방청 2층 제1회의실에서 황학연 제1차장 주재로 도내 32개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소집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경찰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올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 하반기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올 상반기동안 교통사고 2만4천627건 발생, 595명 사망하고 3만5천445명 부상당해 전년동기 대비 발생건수는 6.6% 증가(사망자는 8.2%, 부상자는 6.7% 각각 감소)했다.
상이군경회 상임간부를 사칭하고 다니며 청와대 고위직에게 청탁해 경기장 매점운영권이나 국립병원 부대시설 운영권 등을 따주겠다며 20억원대 사기를 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5일 이모(50.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3월께 김모(47)씨에게 자신을 상이군경회 보훈산업개발 상임고문이라고 속인뒤 정부 국책사업인 S대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따주겠다며 계약금 명목으로 4억2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씨는 같은해 7월에는 황모(50)씨로부터 미사리조정경기장 매점 운영권을 따주겠다며 2억여원을 받는 등 지난 200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명으로부터 20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 삼성이 브라질 특급용병 마르셀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 삼성하우젠컵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마르셀의 헤딩골로 펠레 스코어인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광주 상무와의 개막전 승리에 이어 쾌조의 2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5분 나드손의 중거리슛이 포항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전반 29분께 마르셀의 패스를 받은 나드손이 기어코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33분 조성환이 포항 코난에게 문전 돌파를 당하자 옷을 잡아당기며 반칙을 했고 코난이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전반을 1-1로 비겼다. 후반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던 경기는 후반 9분 김대의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이 골로 이어지며 수원이 다시 앞서 나갔으나 후반 36분 포항 남익경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무승부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수원에는 해결사 마르셀이 있었다.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마르셀은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나드손의 좌측 돌파에 이은 센터링을 포항 골대 우측모서리로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