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성호고가 제2회 전국학생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호고는 1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원주 북원여고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었으나 전날 마산 한일전산여고에게 패하며 종합전전 2승 1패를 기록, 3전 전승의 한일전산여고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남고부 고양 저동고는 준결승에서 마산 삼진고에 세트 스코어 2-1로 져 3위에 머물렀다.
용인고가 윤성규(18.장사급)의 밀어치기 한판에 힘입어 제18회 전국시도대항 씨름대회 도 대표에 선발됐다. 용인고는 1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남양주공고와 엎치락뒤치락 승패를 주고 받는 접전끝에 4-3으로 승리, 전국대회 진출권을 따냈다. 용인고 윤성규는 양팀이 3-3으로 맞선 마지막 일곱번째 장사급 경기에 나와 남양주공고 김창민(16)을 밀어치기로 누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윤성규는 이날 열린 전국체전 장사급 남고부 최종선발전에서도 이규진(17.의정부공고)을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차지,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밖에 경장급 신재섭(안양 양명고)은 결승에서 조은수(용인고)를, 청장급 조건우(의정부공고)는 조창현(수원농생고)을 각각 물리쳤고 전국체전 대표로 뽑혔다. 한편 수원농생고는 전국체전 개인전 7개 종목 가운데 박재민(소장급), 김영준(용장급), 설태수(용사급), 오광민(역사급) 등 4명의 선수가 도 대표에 선발되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고교 야구계의 돌풍의 주역 성남 야탑고는 정말 강했다. 야탑고는 1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서울 신일고와의 4강전에서 장단 22안타를 주고 받는 치열한 난타전끝에 11-7로 승리,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야탑고는 1회 오재일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선취한뒤 2회에도 볼넷과 2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호투하던 선발투수 윤석민이 3회 신일고 김현수에게 중월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야탑고는 4회 곧바로 오재일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으나 7회 신일고 김병관의 동점 2루타가 터지며 승부는 6-6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날 승부처는 8회였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8회초 야탑고 주태완이 상대투구 강민욱으로부터 우측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며 야탑고쪽으로 승부가 기울어졌다. 8회말 다시 등판한 윤석민은 무사 만루의 위기를 1점으로 틀어막으며 신일고의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끈뒤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야탑고는 2일 천안북일고를 꺾고 올라온 서울 덕수정보고와 황금사자기의 주인을 가리는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국가대표 홍승기(인하대)와 송유미(인천대)가 제47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패권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홍승기는 3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대부 단식 준결승에서 소영선(밀양대)에게 세트 스코어 2-0(15-10 15-2) 완승을 거두고 강형기(경희대)를 물리친 최호진(원광대)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송유미도 여대부 단식 준결승에서 임아영(한국체대)을 2-0(11-6 11-4)로 일축하고 윤여숙(한국체대)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남대부 복식 준결승에 출전한 조정호.김대성 조(인하대)는 신희광.한상훈 조(경희대)에 접전 끝에 2-1(4-15 15-12 15-9)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재성.김상수 조(원광대)를 상대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현진(포천고.국가대표)은 여고부 단식 8강전에서 이슬기(성심여고)를 2-0(11-8 11-8)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수원출신 하승진(19)이 6개월만인 30일 신변 정리 등을 위해 귀국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입단 계약을 앞두고 있는 하승진은 이날 오전 아버지 하동기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승진은 도착 인터뷰에서 "NBA에 진출한 첫 한국인 선수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꼭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털어놨다. 하승진은 또 등번호 5는 "NBA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꼽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나의 의지"라며 당찬 각오도 밝혔다. 하승진은 지난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때보다 몸매가 훨씬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아버지 하동기씨는 "미국프로농구 진출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며 "엄청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등록조차 못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틀랜드가 하승진을 짧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벌써 경기장 곳곳에 하승진의 라커를 마련해두는 등 모든 준비를 끝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1일 오전 9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이전트인 존 킴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국내에서 10일 가량을 보내고 다시 미국으로 가 포틀랜드
경기지방경찰청은 30일 불법 퇴폐운영을 하는 마사지업소와 티켓다방에 대해 지난 7일부터 3주동안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453건을 적발, 곽모(45.안산시 고잔동)씨 등 40명을 구속하고 이모(43)씨 등 60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퇴폐영업업소 348곳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단속유형별로는 무자격 안마행위 155건(34.2%), 옥외광고물 설치 등 89건(19.6%), 윤락.음란행위 55건(12.1%), 청소년고용 등 6건(1.3%), 기타 148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산시 고잔동에서 R스포츠 마사지를 운영하는 곽씨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70평 규모의 밀실욕실과 침실 4개를 설치해놓고 여자 종업원을 고용해 남자 손님을 상대로 1인당 10만원을 받고 성매매 행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0일 지폐와 상품권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김모(35.무직.안양시 동안구)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모 여관에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갖다 놓고 1만원권 지폐 119매, 1천원권 지폐 4매, 5천원권 문화상품권 15매를 위조, 이 가운데 1만원권 23매를 서울 관악구와 안양시 일대 상점에서 사용한 혐의다.
성남 야탑고가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제5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야탑고는 30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홈런 4개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서울 경동고를 13-1,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야탑고는 1회초 오재일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에도 유병조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야탑고는 3회와 4회에도 득점을 추가한뒤 승부가 완전히 기운 5회초 나홍주의 1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경동고는 5회말 6번 타자 장경익이 상대투수 백우열로부터 1점 홈런을 빼앗으며 가까스로 완봉패를 면했다. 프로야구 기아에 입단 예정인 야탑고 윤석민은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데다 타석에서도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수원 유신고는 서울 신일고와의 8강전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으나 7-10으로 아깝게 패했다. 야탑고는 유신고를 누른 신일고와 2일 결승진출을 다툰다.
국내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수원 출신의 하승진(19.223㎝)이 등번호 5번을 배정받았다. 하승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구단 전용 체육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드래프트에서 함께 지명된 3명의 선수와 함께 등번호를 각각 배정받았다. 모리스 칙스 감독은 "언어 문제가 장벽이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4명의 선수들은 슈팅과 패스 능력을 갖춘 숙련된 플레이어로서 충분히 게임을 이해하고 이기기 위한 저마다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승진은 기자회견 후 구단 체육관 시설 앞뜰에서 어린이들과 만남 행사도 가졌다. 하승진은 30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특별단속에서 각각 전국과 도내 1위를 차지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부터 6월25일까지 60일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경기지방경찰청청이 모두 2천611건을 적발, 45명을 구속하고 2천832명을 불구속입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단속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위반유형별로는 상표법 위반이 31.3%(900명)로 가장 많았고 저작권법 위반 30.5%(877명), 음반비디오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수원중부경찰서가 모두 843건을 단속해 16명 구속, 838명을 불구속입건해 가장 많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을 적발했다. 위반유형은 상표법위반이 77%(629명), 저작권법위반 18.2%(156명)순으로 많았다. 수원중부서 수사2계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들이 일명 '짝퉁' 상품을 사기 위해 한국을 찾을 만큼 우리나라는 지적재산권 침해와 관련 '감시대상국'으로 지정돼 대외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특별 단속기간이 아니더라도 해당 범죄에 대한 단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특별단속기간동안 전국에서 모두 9천504건을 적발해 160명을 구속, 1만1천13명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