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파업이 주5일제 근무를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한 가운데 산별교섭안과 관계없이 노조탄압 중지 및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분산투쟁을 벌였던 수원 아주대의료원이 병원측과 합의점을 찾고 지난 20일 병원로비 점거농성을 끝냈다. 또 산별교섭 참여와 노조원의 부당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이던 광명 성애병원은 지난 20일 사측과의 교섭을 위해 조건부 농성 해제에 들어갔으나 협상이 결렬되며 21일 점거농성을 재개, 사태 해결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점거농성까지 이어진 의료공백으로 환자불편이 더욱 컸던 아주대의료원과 광명성애병원 사태의 원인과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환자불편 가중시킨 로비점거농성 지난 11일부터 점거농성에 들어갔던 아주대의료원은 노조원 1천30여명 중 800여명이 파업에 참여 하면서 진료차질과 수술지연 등 환자불편이 갈수록 심화됐다. 아주대의료원은 점거농성 이후 15개 진료수속 창구 중 5개만 운영되면서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들이 진료수속을 밟는데만 1시간 이상 걸리면서 수속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이들도 있었다. 장모(38.여.수원시 장안구)씨는 "오전 10시에 병원에 왔는데 1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겨우
현경화(18.고양고)가 제16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남여고교태권도대회에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현경화는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고등부 헤비급 결승에서 주특기인 받아차기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따내 부산체고 배유술(18)를 13-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 핀급에 출전한 정만길(18.인천 계양고)은 준결승전에서 부산체고의 이근수(18)를 맞아 혈전을 벌였으나 최종점수 4-5의 1점차 패배를 안으면서 동메달에 만족했다. 품새 부문 단체전에서는 이홍원,정세훈,안병호 3각편대가 환상적인 팀웍을 발휘한 시흥 매화체육관이 우승을 차지했다. 품새 부문 남고부 개인전에 출전한 이홍원(18.매화체육관)과 조충상(18.수원 동원고)은 신민철(코리언타이거즈)에 이어 아쉽게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품새 부문 여고부 개인전의 김문희(18.매화체육관)도 청룡태권도장 소속 이나연(18)에게 덜미를 잡히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NBA의 코리안 드림에 도전한다" 수원 삼일고교 출신의 국내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223㎝.19)이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장을 던진다. 하승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미국 대학 및 고교 졸업자 56명, 외국인 선수 37명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한국인 사상 첫 NBA 진출을 노린다. 하승진의 에이전트 존 킴(SFX)은 "하승진의 NBA 진출은 기정 사실이며 나아가 1라운드 지명도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의 각종 언론 및 드래프트 전문 사이트도 하승진의 1라운드 후반 및 2라운드 초반 지명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어쨌든 NBA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드래프트 결과가 기대된다. CBS스포츠라인에서 대학농구와 드래프트를 담당하 토니 메지아 기자는 하승진을 센터부문 6위에 올려놓고 1라운드 28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래프트 관련 사이트 훕스하이프(hoopshype.com)는 하승진이 라운드 29순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될 것으로, NBA 드래프트(NBAdraft.net)는 1라운드 27순위로 LA레이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는 유소년 야구팀을 돕기 위해 선수들의 애장품을 구단 홈페이지에서 경매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는 이날부터 내달 22일까지 김수경 선수가 올시즌 7연승을 기록할 때 사용한 글러브를 시작으로 정민태, 심정수 등 선수들의 애장품을 경매에 붙여 수익금을 유소년 야구팀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는 9월 23일 성매매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성매매사범의 신고 및 성매매여성 구조요청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경기동수사대를 확대,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여경기동수사대는 4명으로 운영되던 여경기동수사반을 11명으로 충원해 여성범죄와 장기미아 등의 수사업무를 통합, 성매매 피해여성의 구조 및 신고대응과 장기미아에 대한 24시간 수사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성매매 여성 피해신고는 여경기동수사대(☎< 031 >254-0150), 장기미아 관련신고는 장기미아추적전담반(☎< 031 >207-6300)으로 하면 된다. 경기지방경찰청 김연숙 여성청소년계장은 "여경기동수사대는 성매매여성과 장기미아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여성과 아동에 대한 인권유린 예방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과 인접한 야산의 수십년생 나무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고사된 사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분당구는 율동공원과 인접한 분당동 산 13의1 보전녹지 3천여평에 심어진 10-30년생 참나무와 밤나무 등 800여 그루가 성분을 알 수 없는 약품에 의해 고사되고 있는 것을 확인, 지난 19일 분당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나무 줄기아래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고사효과가 있는 약품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약품 투입 이후 1년이 지나야 고사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뤄 약품을 투입한지 1년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지주 K씨는 "지난해 4월 구입한 땅인데 별 관심을 두지않아 구청에서 확인전화가 올 때까지 고사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고의 또는 불법으로 임목을 훼손하거나 지형을 변경해 원형 회복을 하지 못할 경우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노조탄압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에 대해 노사간 타협점을 찾으면서 20일 노조가 점거농성을 끝내고 한가로운 표정의 아주대의료원 1층 로비.
인천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FC서울로부터 수비수 이정수를 영입했다. 인천은 20일 "청소년 대표와 동아시아 대표를 경험한 이정수를 2억5천만원을 주고 데려왔다"고 밝혔다. 인천은 "100m를 12초대에 주파하는 이정수가 상대팀의 빠른 공격수를 마크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배구계의 '대부' 송만덕(57) 한양대 감독이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한양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지병인 인후암이 악화되면서 5년동안의 투병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송 감독은 대학배구의 대부로 배구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대신고-한양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송만덕씨는 70년대 초반 초등학교 지도자부터 시작, 30여년 동안 배구 외길을 걸으면서 이경수 등 수많은 스타선수들을 배출해 `스타 제조기'라는 명성을 들어왔다. 특히 82년 한양대 감독으로 취임한 송만덕씨는 8회 대통령배에 쟁쟁한 실업팀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대학배구 64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대학배구연맹장으로 치러질 이번 장례식은 한양대학교 부속병원 1층 특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오는 2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열린다.
경기 꿈나무들이 제42회 대통령기전국정구대회 남.여 초등부 단체전결승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안성 백성초는 20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초등부 단체전결승에서 문경초를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첫세트에 나선 백성초의 이준옥, 장윤정은 쌍둥이 자매가 함께 출전한 문경초 이진경, 이진영조를 맞아 4-3으로 이겼으나 황누리, 송미자조가 2세트를 내줘 경기는 원점으로 갔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한우리, 송예술이 문경초의 황아로, 최아름조를 4-3으로 눌러 정상에 올랐다. 안성 안성초는 남초부 단체전결승에서 전남 순천남초를 만나 곽민욱, 박재규가 맹활약을 하며 3세트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아깝게 1-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순천시청이,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충청하나은행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