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37.P&TEL)이 한국프로골프 2004 제이유그룹오픈(총상금 3억5천만원)에서 최종일 화려한 '버디쇼'를 연출하며 대회 초대 챔프에 올랐다. 박노석은 20일 용인 프라자골프장 라이언코스(파 71.6천34m)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박노석이 이날 친 63타는 96년 슈페리어오픈 때 남영우가 수립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용인 프라자골프장 타이거코스에서도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갖고 있는 박노석은 이 골프장 2개 코스레코드를 모두 보유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또 박노석은 지난 2002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한국오픈 때 수립한 국내 골프 72홀 최소타(265타)와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3년간 침묵을 깨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박노석은 이로써 9개월만에 통산 5승째를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김대섭(23.SK텔레콤)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박노석은 1∼4번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날아 올랐고 한차례 위기도 없이 내달려 가볍게 우승을 마무리지었다. 박노석은 특히 17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
"프로구단은 떠났지만 안양 축구 우리가 지킨다" 안양 LG의 연고지 이전으로 침체된 안양축구를 되살리기 위해 대학축구동아리가 나섰다. 대학축구 동아리들이 맞붙는 제2회 안양대학교 투탑(Tow-Top)배 축구대회가 다음달 10일, 17일 이틀동안 안양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안양대 축구동아리 투탑(Tow-Top)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AFC(아주대), TOW-TOP(안양대), 사커클럽(남서울대), 성결F.C(성결대)) 등 경기도 4개팀과 1회대회 우승팀 테라(숭실대)를 비롯해 KICK-OFF(카톨릭대), KAFA(광운대), FC YONSEI(연세대) 등 서울 4개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8강전은 다음달 10일 치러지며 17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이재연(37) 투탑 회장은 "안양 LG가 떠나면서 침체된 안양축구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에는 참가팀을 16개팀으로 늘리는 등 대회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 우리 손안에 있소이다' 2004 프로야구가 반환점에 다가선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가 지난해에 이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 꿈을 부풀리고 있다. 타이틀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선수는 단연 공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특급용병 클리프 브룸바. 브룸바는 18일 현재 타율(0.355)과 홈런(23개), 타점(62점), 장타율(0.688)에서 1위에 올라있고, 최다안타(83개)와 출루율(0.459), 득점(51점) 부문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도루를 제외한 전 공격 부문 독식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다안타에서는 1위 로베르토 페레즈(롯데)를 불과 1개 차이로 뒤쫓고 있고, 출루율과 득점에서는 제이 데이비스(0.462)와 이영우(56점, 이상 한화)가 수위를 달리고 있으나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현대는 타격의 남은 한 부문인 도루왕마저도 전준호가 30도루로 1위를 달려 2위인 김주찬(24도루,롯데)을 크게 앞서 공격 전 부문 석권을 노리고 있다. 투수 부문 역시 조용준이 '구원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 2002년 구원왕과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조용준은 17세이브로 한화 권준헌(15세이브)을 따돌리고
성남경찰서는 18일 외국여성들을 고용해 불법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혐의(여권법위반 등)로 김모(40.용인시 삼가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태국전통 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관광비자로 입국한 T(40.여)씨 등 태국여성 2명을 고용, 불법 안마시술을 통해 2천4백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인지방노동청은 18일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인천 A기업 대표 주모(57)씨를 구속했다. 노동청에 따르면 주씨는 2001년 3월부터 같은해 6월까지 근로자 11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모두 1억1천300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다. 경인노동청은 지난 6일에도 임금과 상여금 등 1억5천100여만원을 지급치 않은 B기업 대표 최모(37)씨를 구속하는 등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체불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정 회장은 오는 2006년 6월까지 연맹을 이끌며 재임기간 중인 2005년에는 한국에서 제2회 동아시아연맹컵 대회를 치른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 2002년 동아시아의 축구 발전과 단합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등 모두 9개국이 참가해 발족했다.
용인대 방귀만이 2004아테네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한 제43회 체급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방귀만은 17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2000시드니올림픽 60㎏급 은메달리스트 정부경(마사회)을 재경기 끝에 누르고 아테네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방귀만은 지난 3월 작고한 아버지(방길선) 영전에 꼭 올림픽 금메달을 바치고 싶다는 결의를 밝혔다.
박재완(한성고)과 최민희(충남체고)가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재완은 1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48㎏(플라이)급 결승에서 주특기인 받아차기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따내 아슬란 바티쿨로프(카자흐스탄)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민희도 여자 63㎏(미들)급 결승에서 헬레나 프롬(독일)을 맞아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남자 7체급, 여자 4체급 등 11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18일 대회 마지막날 4체급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수원시청이 2004 K2축구선수권대회에서 승부차기끝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시청은 16일 남해 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조 상무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상무는 2-3으로 뒤지던 후반 33분 한정화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2연패에 빠졌다.
유도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이은희(성동구청)가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고 남자 메달 기대주 권영우(한국마사회)도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이은희는 16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한 제43회 체급별선수권대회 여자 52㎏급 결승에서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라이벌 김경옥(용인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로써 이은희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장래를 약속했던 `피앙세' 김형주(마사회)와 올림픽 동반 출전 꿈을 부풀릴 수 있게 됐다. 김형주는 17일 경쟁이 가장 치열한 66㎏급에서 동료 정부경, 방귀만(용인대)과 올림픽 티켓을 다툰다. 또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관왕 권영우는 남자 81㎏급 결승에서 민성호(충남유도회)에게 종료 1분47초 전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낚아 우승과 함께 올림픽 춭전권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마사회 소속 장성호는 100㎏급 결승에서 김정훈(상무)을 효과 2개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황희태(90㎏급, 이상 마사회)와 김성범(100㎏ 이상급)도 체급 올림픽 출전자로 결정됐다. 용인대 박선우는 9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림픽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