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중부경찰서는 27일 조직폭력배임을 내세워 주유소에서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김모(20.수원시 장안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S주유소에 들어가 종업원 양모(18)군에게 "내가 남문파 조직폭력배인데 우리 선배가 일한 임금을 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고 협박, 현금 2만5000원을 빼앗은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 25일 새벽 2시께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H PC방 앞 노상에 세워져 있던 김모(35)씨 소유의 오토바이 1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와 성인 음란물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약사법 및 음비법 위반)로 곽모(48.성인용품 판매업.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2002년 2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시 팔달구 중동에 J성인용품점을 차려 놓고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1천40정을 1정에 1만5천원씩 받고 팔아 1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곽씨는 또 음란CD와 비디오테이프 등 성인음란물 260여개를 시중에 판매해 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아그라 등은 병원 처방전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값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밀수.밀매가 성행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밀수책에서 중간 공급책으로 넘어가는 유통 경로가 점조직으로 돼 있어 수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주차면을 차지한데 앙심을 품고 이웃주민의 차량바퀴를 펑크내던 60대 노인이 피해자들이 설치한 CCTV에 범행장면이 찍혀 덜미.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차량손괴 혐의로 강모(61.무직.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자신의 집 근처 길가에 주차중인 최모(31)씨의 카니발 승용차의 조수석 앞뒤 바퀴를 펑크낸 혐의. 강씨는 여러차례 차량 바퀴가 펑크나는 피해를 입은 최씨 등 주민들이 설치한 CCTV에 펑크내는 모습이 찍혀 현행범으로 체포. 경찰 조사결과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 차량펑크 피해가 발생했지만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하자 최씨 등 피해자들이 함께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뇌졸증 3급 장애인인 강씨가 구청에 장애인 전용 주차면을 등록신청해 사용해 왔으나 일반 차량이 이곳에 주차를 계속하는 데 불만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부천 LG백화점 외벽공사 철골 붕괴사고를 낸 LG건설측은 20일 "이번 공사와 관련, 산재보험을 근로복지공단에 가입했으며 경찰 수사에서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14면,15면) 회사측은 "그러나 유족, 환자들과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구체적 보험가입액과 보상액은 밝힐 수 없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공사비 45억원에 대한 공사보험을 LG화재보험에 가입,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백화점 정문 사고현장의 철골물과 타일 등 건축자재를 21일 오후까지 완전 정리할 예정이다. LG백화점은 이번 사고로 20∼22일 임시휴장한뒤 2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정문 사고 현장을 내일까지 정리한뒤 공사재개를 위해 비계와 임시승강기 등을 설치하는데 이틀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2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19일 낮 12시40분께 수원시 영화동 북문프라자 앞 쓰레기통에서 공포탄 42발이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것을 이모(6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공포탄은 지난 88년 풍산금속에서 생산된 구경 7.6㎜(길이 6.5㎝) 탄환으로 확인됐으며 녹이 슨 상태였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심조사를 벌여 대공상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군에 인계했다.
"목숨같은 집이 망가지는데 학교만 지으면 답니까" 부천의 한 신설 초등학교 공사장에서 인근 다세대 주택 하수도 맨홀로 많은 양의 토사가 유입돼 일부 입주자들이 하수관 역류로 상습적인 침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 교육청과 시공업체는 전문업체의 안전진단 결과 '공사로 인한 피해를 입증할 수 없다'며 보상책임을 회피해 피해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부천시교육청과 메종빌라 입주자들에 따르면 부천시교육청은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325번지 일대 1만3천424㎡ 부지에 고리울초등학교 신설공사를 남강종합건설에 발주, 지난 2002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학교공사는 현재 골조공사를 끝내고 조적공사에 들어가는 등 60%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불과 5m 떨어진 메종빌라(10개동.95세대) 11동과 12동 지하층 세대가 학교공사장에서 빌라 하수도 맨홀로 토사가 유입되면서 하수관 역류로 인한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 이같은 침수피해는 지난해 8월 갑자기 내린 폭우에 터파기작업으로 학교공사장에 쌓여있던 토사가 빌라 하수도 맨홀로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12동 지하1층에 사는 장모(50.여)씨 집은 토사가 유입된
음식점 영업을 안하는 시간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60대가 쇠고랑.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구모(66.고물수집.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문모(41)씨가 운영하는 M음식점 주차장에서 진돗개 3마리를 훔친 혐의. 구씨는 또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문씨 음식점이 문을 열기전인 오전 7~8시 사이 주차장에 쌓아논 주류박스 28개를 8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교통대책도 없이 강행하는 대형마트 공사 용납 못한다"(삼성래미안 아파트 주민) "일부 세대 공사피해 인정하지만 전세대 보상은 무리한 요구"(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추진중인 롯데마트 수지점 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로 인근 아파트 주민 300여세대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롯데와 용인시가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충분한 교통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공사장 출입구를 막고 농성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18일 용인시와 롯데건설, 삼성래미안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롯데쇼핑(주)이 발주하고 롯데건설이 공사중인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롯데마트 수지점(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4만3천526㎡)이 지난해 11월 착공,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롯데마트 수지점 인근 삼성래미안 6차 아파트 343세대(8개동) 주민들은 마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암반제거를 위한 발파작업 등으로 소음과 분진 피해에 시달려 왔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부녀회장 황모(54.여)씨는 "공사 초기 발파작업때문에 집벽에 걸려있던 거울이 떨어질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엄청나고 먼지때문에 창문도 못 열고 산다"며 "상당수 주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경기도 일대를 돌며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털어온 혐의(절도)로 박모(30.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월 6일 화성시 남양동 황모(34)씨 집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고 들어가 침실과 거실 서랍장에 있던 29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화성,안산 등에서 빈집만을 골라 31차례에 걸쳐 6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우리 아이가 생활할 대학이 너무 궁금했어요" 아주대학교(총장 박재윤)가 2004학년도 신입생 학부모들을 초청한 '학부모 대학방문의 날'에 전체 신입생의 절반이 넘는 학부모 9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아주대가 지난 10일 개최한 이번 행사는 신입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캠퍼스투어, 학교현황소개, 학부별 교수와 학부모 간담회 등으로 이뤄졌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학교 시설과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보고 들었다. 학부모 박무현(49)씨는 "우리 아이가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무척 궁금했다"며 "직접 알아볼 엄두가 않났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놀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부모 대학방문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