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관내 한 일선 통장이 선천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외손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평택시 신장1동 15통장 조장환(55)씨. 6일 주민들에 따르면 조씨의 외손자 권도현(3)군은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잦은 질병으로 고통받아 왔으며 올해 초에 서울대학병원에서 선천성신부전증이라는 최종 판정을 받았다. 유일한 치료방법은 건강한 사람의 신장을 이식 받는 것이었으나 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신장을 이식받기란 사실상 어려운 현실에서 외할아버지인 조장환씨의 신장이 거부반응 없이 이식될 수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을 듣고 조씨는 지체 없이 자신의 신장을 외손자에게 이식시키는 수술을 받기를 결심했다. 지난달 30일 6시간에 걸친 장기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도현군과 조장환씨 모두 빠른 회복을 보이는 등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위에 감동과 안도감을 선사하고 있다.
1번 국도 오산-평택 구간을 운행중인 노선버스들의 난폭 과속운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평택에서 오산 방향 갈곶삼거리의 경우 청색 직진신호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좌회전 진입을 일삼고 있어 승객들은 물론 이 구간을 통행하는 주변 운전자들과 주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대형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29일 오산시에 따르면 현재 이 구간은 S여객과 또다른 S여객 등 2개업체에서 69대의 차량이 평택시 용이동~오산전문대학 앞 구간을 하루 370회 운행하고 있다. 주민들과 승객들은 이 구간을 운행중인 대다수 버스들이 승객들의 안전을 외면한 채 과속은 물론 급차선 변경 등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다. 게다가 배차시간에 쫓겨 신호위반행위도 서슴지 않아 승객과 인근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평택에서 갈곶방향 삼거리에서는 불법 좌회전 노선버스들이 수시로 목격되고 있어 무인단속 카메라(CC-TV)설치 등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박모(25·오산시 남촌동)씨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송탄에 있는 직장을 출·퇴근 하는데 신호위반과 과속·난폭운전은 당연시 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단속에 적발되는 것은 한번도 본적이
오산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장기순)는 23일 종합운동장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산시 6개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1천300포기에 이르는 김장을 담아 관내 장애인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과 함께 불우이웃세대의 자활의지를 북돋았다. 사랑의 김장김치를 받은 권한주(68·오산동)씨는 “최근 배추값이 올랐다는 소문에 올해 김장김치는 생각도 못했는데 새마을부녀회원들 덕택에 김치맛을 보게 됐다” 며 기뻐했다. 장기순 회장은 “회원들이 자신들의 사업이나 가사도 바쁜데 시간을 쪼개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나눔과 베품이 어우러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건설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미군기지 이전 등 전환기적인 회오리속에서 자칫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기회로 반전시키며 발전적 변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민선4대 송명호 시장 취임 이후 지역간, 계층간, 집단간 극에 달했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해와 통합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세계 제1의 경제블럭인 환황해권의 전략형 국제화 중심도시 도약을 21세기 비전의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와 ‘평택시 지역종합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진흥계획’을 수립해 환황해권에서 발생할 새로운 경제가치 창출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통해 시 발전을 체계적으로 이뤄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역진흥계획은 정부의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추진됐지만 단순히 기지이전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평택이 환황해권 시대의 전략적 국제화 중심도시로 발전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획기적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년4개월간 시의 특성과 역할을 정확히 판단하고 올바른 전략적 계획이 도출되도록 행정자치부, 경기도, 각 연구기관과 함께 시의회, 시민단체와 일반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
송탄지역 오산미공군 지역운영위원회(위원장 원유덕 송탄출장소장)는 지난 17일 송탄출장소 상황실에서 한·미간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3월 한·미간 단합을 증진시키며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일어나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송명호 시장과 송탄출장소장, 미군측에서는 51전투비행단장과 51임무지원단장이 참석해 ‘한·미친선실무협의회’ 조인식을 가진 이후 3번째 갖는 실무회의다. 이 조인식을 계기로 분기별로 양측을 오가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으며 그동안 운영회의를 통해 미군기지내 아파트 공사관련 주민불편 사항 해소 등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과 주민의 건의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또 어린이날 미공군측의 장비전시와 군견시범, 평택항 마라톤대회에 미장병의 우정어린 참여 그리고 지난 10월 신장쇼핑몰에서 실시한 한·미 우정축제 참여와 미군장병을 위한 시티투어를 통해 한·미간 우호를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지난달 11일 실시한 '미장병을 위한 시티 투어' 실시결과와 2차회의때 미측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한 추진결과를 설명하고 오산기지
최근 한 월남참전단체가 오산시 원동에 토지주의 사전 승락도 없이 무단으로 토지를 점용, 야시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토지주가 사유재산 침해라며 반발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는 또다른 참전단체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8천만원씩의 예산을 들여 노점상 단속을 벌이고 있으면서 이 야시장 개설에 대해서는 협조공문을 접수한 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시 행정의 일관성 결여는 물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7일 토지주 유모씨에 따르면 이 참전단체는 오산시 원동 767-4 일원 자신의 토지 600평에 지난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불우한 월남참전 전우 및 미망인 소년소녀가장돕기 바자회' 행사를 벌이면서 자신에게 이렇다할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펜스를 부수고 가건물을 지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토지주 유씨는 이 단체의 지부장 김모씨에게 "왜 사전에 상의 한마디 없이 내땅에다 불법 야시장을 벌이냐"고 항의하자 김씨가 "토지 사용승낙서를 받으려고 연락을 취해 봤지만 연락이 않돼서 어쩔수 없이 사용하게 됐다"며 "시에 협조공문을 접수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걸로 알았다"고 말했다는 것. 인근 주민 이모(41·원동)씨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화성시 매향리 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매향리 선착장 끝단에 등대를 설치, 오는 18일부터 등대불을 밝힌다고 14일 밝혔다. 평택해양청에 따르면 그동안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물양장이나 포구가 없어 간조시에는 바다 멀리까지 갯벌이 드러나며 그나마 뭍으로부터 1㎞의 노후된 선착장이 길게 뻗어 있으나 만조시에는 완전히 잠겨 목표물을 식별할 수 없었다. 도 자칫 선착장에 좌초될 위험성이 크고 야간에는 대부분 운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어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평택해양청은 평택·당진항 인근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항행 위험지역에 등대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매향리 등대는 화성시와 매향리 어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따라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높이 16m, 직경 2.5m의 4각 철구조물이다. 평택해양청 관계자는 "매향리 인근의 지리적인 특성과 국지적인 안개로 소형어선 등이 안전운항에 장해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매향리등대 외에도 인근 항행위험지역 2~3곳에 추가로 등대를 설치해 어민들의 해난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히다카시 소년 축구단이 정기적인 친선축구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오산시를 방문했다. 일본 히다카시 총무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아마노 마사오 방문단장의 인솔하에 어린이 선수단 15명과 임원단 6명을 포함 총 21명이 방문,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선수단 상견례와 환영만찬이 있었고 6일은 한국민속촌 방문 후 오산 성호초등학교 축구단과의 친선축구경기를 마쳤으며, 출국일인 오늘 에버랜드를 견학하고 오후에 일본으로 떠난다. 특히 오산시는 히다카시의 어린이들이 한국민속촌 방문과 더불어 2일간 오산시에서 홈스테이 숙박을 하도록 계획함으로서 히다타시와의 스포츠 교류 뿐 아니라 자라나는 일본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문화 및 한국정서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양시간의 어린이 축구 정기교류는 1998년 자매도시 조인을 계기로 협의되어 정기 교류계획에 포함되었으며 히다카시 선수단이 오산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스포츠 교류 이외에도 오산시와 일본 히다카시의 양도시간 우호교류의 일환으로 히다카시에서 추천한 노구치 무네노리(34)직원이 교환공무원 자격으로 오산시청에 지난달
평택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제8회 자랑스러운 농업인 대상’에 선정된 이근택씨 등 5명에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쌀 생산부문 이근택(고덕면)씨는 오리농법, 우렁이 농업, 종이멀칭 기계이양 재배 등의 새로운 영농실천과 친환경 농업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수·화훼 부문 이충국(비전1동)씨는 토양 수분 센서에 의한 토양관리와 친환경 액비 제조 활용과 초생재배 및 토양 미생물활용으로 유기 농법을 보급했으며 지구촌 브랜드를 개발해 유통계통에도 크게 향상 시켰다. ▲축산·수산부문 김용진(청북면)씨는 비육후기 사료 급여로 사육기간을 연장하고 비육돈 생산을 위한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경영 방법을 개선했으며 올인 올아웃 시스템 운영으로 가축질병을 최소화하여 생산비를 절감했다. ▲채소·특작부문 이종현(서탄면)씨는 저농약법을 활용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염류장해 대책을 위한 심토파쇄기 기술 보급으로 생산성을 향상 시켰으며 유통 및 판매 방법을 개선하여 원가를 절감했다. ▲환경농업·신기술부문 최수웅(송탄동)씨는 기술향상을 위해 선진농업연수 및 교육이수를 통해 재배기술 과학화를 이뤄 경쟁력 있는 고소득성 농작물을 재배한 공로가 인정됐다.
1번 국도 평택~오산 구간을 운행중인 시내버스들이 상습적으로 신호위반(청색신호시 좌회전)과 난폭운전을 일삼아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에 위협을 주고 있어 CCTV 설치 등 단속 강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