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친이-친박간 갈등은 없다”며 최근 당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계파간 갈등 우려에 대해 일축하고 나섰다. 이 전 부의장은 21일 부산에서 김무성 허태열 서병수 등 당 소속 부산 친박(친박근혜) 의원들과 함께 조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의 원로로서 당 화합을 위한 역할을 해달라”는 김무성 의원의 요청에 대해 “발벗고 나서겠으니 맡겨달라”고 화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당 밖에서는 ‘친이’다 ‘친박’이다 하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당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견해가 있을 뿐 갈등소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덧붙여 “한나라당이 탄생시킨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국가와 국민이 잘 되는 것이고, 한나라당이 성공해야 정권도 유지할 수 있다”며 “당내에서 화합하고 대야관계도 원만하게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정치권은,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부의장과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김 의원을 비롯, 친박 중진들이 이 한 자리에서 모여 당내 화합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당내 계파간 갈등 종식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라는 말씀을 남기고 지난 16일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에 대한 추모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에 대한 추도미사가 용인 성직자 묘역과 전국의 성당에서 22일 정오에 일제히 열렸다. 염수정 총대리 주교의 집전한 용인묘역의 추도미사는 1천여명의 신도와 추모객이 참석해 삼우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 김 추기경이 생전에 남긴 사랑과 용서, 화해의 정신을 되새겼다. 염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김 추기경의 선종을 통해 보내준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고 남아주신 조문객에 감사드린다”면서 “김 추기경을 통해 얻은 교훈을 우리가 서로 돕고 나눠줌으로써 이세상을 더 행복한 삶이 되도록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신도, 사제 등이 성가 46장(사랑의 송가)을 부르며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다는 의미의 떡과 포도주를 먹는 ‘영성체의식’이 진행됐다. 추도미사가 끝난 뒤에도 신도 및 조문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김 추기경의 묘비를 어루만지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이에 앞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장례미사와 하관식이 열린 20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과 같은 시각, 용인 처
국회는 19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한나라당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 현안에 대한 내정자의 생각이 소신에 대한 질의에 집중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논문 중복게재, 사외이사 규정 위반, 차용증 허위작성을 통한 재산은닉 의혹 등을 제기하며 도덕성을 집중 추궁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의에 “국회 차원의 논의를 차질없이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방자치제도의 과감한 개선을 위해 중립적인 자문단을 구성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내정자는 이어 “현행 체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틀로의 개편이 시급하다”며 “중앙정부는 꼭 해야 할 일만 하고 지방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지방으로 넘겨 분권적 국정운영을 실현하겠다”며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지방분권형’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덧붙여 “지방자치단체에 많은 권한이 내려갔음에도 독자적으로 살림을 하는 것이 제한돼 있다”며 “현실 변화에 맞게 제도를 과감히 개선, 지방행정 전반의 낭비적 요소를 철저히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추진하는 시민운동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추진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지방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은 시대의 악법”이라며 국민운동의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주민자치는 주민을 위한 자치라기보다 중앙집권적 정당정치와 중앙정치인을 위한 지방자치로 전락했다”면서 “각 정당이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과 의원들의 법 개정 참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단국대가 졸업생들의 격려차원으로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연설행사를 하는 등 색다른 졸업식을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단국대는 오는 20일 열리는 죽전, 천안 양캠퍼스 졸업식에 세계적인 자선단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최고행정책임자(Chief Administrative Officer)인 한국계 미국인 ‘마사 최(Martha Choe)(54·여)’를 초청, ‘도전 속에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을 주제로 ‘졸업식 연설’ 행사를 갖는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현재 정형화된 틀에서 진행되는 졸업식을 지양하고 졸업생들에게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사회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저명인사의 졸업식 연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향후 졸업식과 아울러 입학식에도 사회저명인사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연설을 들려줄 계획이다. 최영재·하지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정부내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지도자는 곧 책임지는 사람이다. 대통령이 모든 일에 직접 나서고 있는데 대해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대통령을 제외한 누구도 경제위기 및 대책을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이게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이냐, 아니면 총리와 장관이 소극적이기 때문이냐”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한승수 국무총리는 “총리를 비롯한 내각 전원은 선제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경제에서도 순위를 많이 올리는 나라가 돼야겠다고 일체감 갖고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미리 문제를 파악해서 책임지고 나서야 되는데, 기다리다 대통령이 나서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질타하자, 한 총리는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은 오늘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 안됐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덧붙여 “우리가 하는 일이 제대로 홍보가 안된 탓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대책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16일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 “원안을 고수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처리 방향이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자유선진당과 절충을 통해 미디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참여가 옳으냐가 중점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당이 그 분야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주면 우리가 원안을 굳이 고수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이 미디어법을 조속히 상정해줘 협의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면서 “여야 원내대표간 ‘1.6 회담’에서 합의한 대로만 진행해주면 3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필요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라는 게 논의의 장에 올라가면 2박3일 논쟁만 해도 결론이 날 정도로 법안 내용이 충분히 알려져있다”면서 “민주당도 대안을 내놓고 논쟁을 하면 미디어법안도 충분히 정리될 수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는 덧붙여 “이번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오는 19일부터 법안심사를 착수, 임시국회 동안 모든 쟁점법안이 여야 원내대표간 ‘1.6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홍준표 원내대표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차기 원내사령탑을 향한 한나라당내 경쟁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경쟁을 촉발시킨 것은 4선의 안상수 의원(과천·의왕)으로 그는 지난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의원들 중심으로 당이 어려울 때 한번 더 희생하라는 권유가 많다”며 “다수의원들이 재출마를 요청해오면 거절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영남출신 당대표와 수도권 원내대표가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로 당내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당내에서는 안 의원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원내총무를 맡아 현 야당의 공세를 막아냈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론을 기대하는 여론이 제기되기도 하는 상태. 안 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도 수도권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 의원이 홍 원내대표 임기 직전 원내사령탑을 역임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면서, 황 의원이 다크호스로 부상할 조짐이다. 4선의 정의화 의원도 조만간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의원은 부산 출신이라는 ‘핸티캡’을 극복하기 위해 대야관계가 원만한 인물이 원내를 이끌어야 생산성 있는 국회가 만들어진다는
용산사건과 관련한 정부비판 광고에 ‘경기도립예술단지부’등의 경기도 관련 단체의 명의가 사용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 을)이 15일 “실체도 없는 유령이 경기도의 단체랍시고 이름을 내걸어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고에 참여한 단체 중에 ‘경기도립예술단지부’, ‘경기문화재단지부’, ‘경기지역문화예술지부’를 경기도에 확인한 결과, 경기도에는 ‘도립극단’, ‘무용단’, ‘국악단’, ‘오케스트라단’ 등 4개 단이 있는데 이들을 묶어 ‘도립예술단’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지부’라는 말이 붙은 단체는 없다고 한다”며 “유령이 시국선언을 했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경기도립예술단과 경기문화재단에는 일부 구성원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가입해 있다고 하는데 이를 ‘민노총 경기도립예술단지부’, ‘민노총 경기문화재단지부’라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숨어서 뭔가 있는 것처럼 유령 단체를 만들어 뻥튀기를 한 것은 아닌가”라면서 “‘민주’라는 단어를 붙이고서 이런 유령 장난을 치지는 못 할 텐데 하는 생각에 고개는 더욱 갸웃거려진다”고 꼬집었다. 앞서 100여 개 문화예술·언론단체들은 지난 11일 용산 참
정부와 여당이 강력범에 대한 얼굴 공개 및 유전자 정보도 보관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여당은 12일 국회에서 실무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치안대책’에 합의했다고 한나라당 장윤석 제1정조위원장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당정은 흉악범의 얼굴공개에 대해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국민 알권리 충족과 범죄 예방효과, 추가 신고나 증거수집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신상을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정은 먼저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신상공개에 관한 특례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세부규칙 등은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한나라당은 강력사범에 대한 ‘유전자은행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올해안에 관련 기구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