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구급 수요의 급증에 대비하고자 노인전용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노인전용 구급차는 기존의 119구급대가 응급환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과는 별개로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노인들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2005~2007년까지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 등 65세 이상 노인 100여명이 119구급차량을 이용하는 등 노인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병원치료를 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안산소방서로 사전예약을 하면 노인전용 구급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전용 구급차는 노인들이 안락하게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실내를 쾌적하게 꾸몄다.
안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주기명)는 시에서 추진 중에 있는 수암봉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사업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1일 위원장실에서 시 주차관련 부서와 간담회를 열어 수암동 지역 주차문제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시가 추진 중에 있는 수암봉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계획에 대해 관련 조례의 개정 및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유료화를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시건설위는 “주차장 유로화로 인해 등산객이 뜸한 평일에도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피해가 우려된다”며 “유료화 적용 요일 변경 및 거주자 우선 주차제 시행과 관련한 조례의 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유료화 관련 주차시설물의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유료화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에 관련해 오는 7월 수암동 노상주차장에 대한 거주자우선 주차제를 무료로 시행할 방침”이라며 “이와 연계해 주중 대형차량 및 주말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주차제 유·무료에 관한 대책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안산시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회장 고창남) 30명은 지난 11일 서해안 원유유출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충남 태안에 기름때 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안산시 사동 고향마을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총 820명은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대부분이다. 이번 자원봉사 참여는 70세미만의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봉사자들은 이날 아침 8시에 집결해 태안으로 출발, 도착 후 태안군에서 지정한 구름포해수욕장으로 곧바로 이동해 해변 바위와 자갈에 낀 기름때를 제거하고 수거된 기름쓰레기폐기물을 자루에 담아 모래사장에서 해변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경진(74)씨는 “원유유출로 피해로 생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태안주민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몫을 다하는데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는 영주귀국이후부터 지금까지 사할린동포들이 받은 성원과 후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에서 할인마트를 운영하는 40대 남자가 6일째 실종되고 동업자는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A할인마트 사장 박모(43·화성시) 씨가 5일 밤 귀가하지 않고 휴대전화 전원도 끊겨 있자 가족들이 8일 오전 경찰에 미귀가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마트 동업자인 전모(44·안산시) 씨를 상대로 박씨 행적을 조사, ‘6일 오전 1시30분까지 마트 인근의 노래방에 함께 있다 헤어졌고 이후 박 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조사를 받은 전 씨는 그러나 9일 오후 4시쯤 마트를 떠나 수원의 누나를 만난 뒤 잠적했다. 전 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꺼졌다. 전 씨는 친구에게 빌린 승용차에 남긴 노트에 ‘가족에게 미안하다. 박 씨가 나 때문에 잘못된 것 같다’는 내용의 메모를 적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영업시간에 개인적인 이유로 마트를 자주 비워 실종된 박 씨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 씨 실종에 전 씨가 관여된 것으로 보고 전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실종된 박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5일 오후 11시30분쯤 A
안산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오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4억씩 5년간 20억 원의 장애인복지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조성된 기금은 장애인사업을 시행중인 비영리공익법인 또는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22일부터 2월22일까지 자유공모를 통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8개 기관 9천948만6천원의 사업신청을 접수했다. 사업신청을 받은 시는 1차로 사업의 적격성 심사, 2차로 최종심의를 거쳐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7개 기관의 8개 사업에 대하여 5천900여만원의 기금사업을 확정했다. 신청기관별 확정사업으로는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중증장애인 동료상담가 양성사업’, 사회복지법인 행복한길의 ‘행복한 토요일’, 농아인협회 경기도지회 안산시지부 ‘건청인 자녀를 둔 청각장애인 부모의 양육지원 서비스’, 안산YWCA의 ‘장애를 넘어 두빛의 행복’ 장애인총연합회의 ‘장애인단체 활성화지원’, 초지종합사회복지관의 ‘ 0Step by step Happy Together’, 명휘원의 ‘내생에 최고의 날’,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 동호회 리
안산시는 지난 10일 본오3동주민센터, ‘Wonder~Full 25시 민원감동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안산시는 지난 3일 단원구 호수동주민센터에서 맞벌이부부와 직장인들에게 24시간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는 ‘Wonder~full 25시 민원감동센터’ 개소식을 갖은데 이어 지난 10일 밤 10시 상록구 본오3동주민센터에서도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시의 민원감동센터는 상록구 본오3동주민센터와 단원구 호수동주민센터 등 2곳에 센터를 설치하고 심야에 찾아오는 주민에게 민원서류를 발급하게 된다. 민원감동센터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며, 토·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근무하게 된다. 박주원 시장을 포함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직접 1일 센터장을 하며 자정까지 근무하면서 주민들에게 24시간 민원서비스를 알리기도 했다. 박 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생활상이 바뀌어 밤에도 행정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시민이 많다”며 “행정서비스도 ‘고객’의 입장에 맞춰 개선해 감동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2시까지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주민을 섬기는 행정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0일 주택가 빈집만 골라 귀금속을 털어온 혐의(특수절도)로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쯤 단원구 초지동 모 연립주택의 베란다 창문을 뜯고 침입해 순금 팔찌 등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말부터 원곡동, 선부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모두 23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0일 몽골인과 한국인 중소기업인들을 상대로 불법 해외 송금을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A(39·여)씨 등 몽골인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속칭 ‘환치기’ 브로커인 이들은 안산시 원곡동과 시흥시 정왕동에서 몽골식품 판매점 및 식당,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12월말 몽골인 B씨로부터 송금 의뢰를 받고 350만원을 불법 환전을 거쳐 몽골에 송금해 주는 조건으로 2%에 해당하는 수수료 7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몽골인들에게 몽골로 돈을 송금해 주는 조건으로 송금액에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송금을 의뢰 받은 돈은 실제 몽골로 송금하지 않고 몽골에 있는 공범자가 돈을 직접 지급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장부를 토대로 지난 200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천여명의 의뢰를 받아 약 70억원을 몽골로 불법 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1억4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시는 동사무소의 24시간 민원 서비스에 이어 산업지원사업소의 민원 업무 시간도 1시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화·반월 산업단지 입주업체 임직원들을 위해 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는 산업지원사업소 민원실의 평일 업무 마감시간을 이날부터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늦추기로 했다. 입주업체 근로자들이 민원 서류를 발급받으려고 굳이 일과시간을 쪼개 민원실을 찾지 않고 퇴근 후 방문해도 일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산업지원사업소 민원실은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류를 떼어주는 등 일선 동 주민센터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해 보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오전 9시인 업무 개시 시간을 1시간 앞당기거나 마감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1시간 더 연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지원사업소 민원실 업무시간 연장은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상록구와 단원구의 동 주민센터 1곳씩을 선정해 24시간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25시 민원감동센터’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 3일 가동했다.
안산시는 6일 박주원시장(오른쪽에서 4번째)등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와 ‘기후보호도시 만들기’ 협약식을 체결했다. 안산시가 온실가스 줄이기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기후 보호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6일 기후 변화에 대응한 사업을 민간 차원에서 추진하는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상임이사 박원순)와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온실가스 줄이기 성과 지표를 개발하고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개발하는 등 ‘기후 보호 도시’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증과 탄소 중립 도시 만들기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희망제작소는 관련 정보와 자료 및 전문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를 측면 지원한다.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을 끼고 있어 ‘공해 도시’라는 꼬리표가 붙은 시로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클린 안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실천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700만 그루 나무심기,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안산시가 펼쳐 온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가속도가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