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악취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반월·시화공단 지역의 악취가 실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가 두 공단지역을 대상으로 고정식 및 이동식 악취측정망을 이용해 측정한 결과 대표적인 악취 유발 성분인 황화수소의 평균 농도가 지난 2년 사이 38% 감소됐다. 2005년 0.176ppb였던 황화수소 농도가 지난해 0.143ppb로 낮아졌고 지난달 측정 결과 0.109ppb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악취피해 민원을 제기했던 305명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도 70%이상의 민원인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황화수소가 유발하는 악취를 코로 감지할 수 있는 최소 농도는 0.5ppb다. 시는 황화수소 배출량이 많은 섬유염색제조업, 피혁제조업, 폐기물처리업, 폐수처리업종의 기업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투자를 유도한 결과 악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악취가 저감하면서 악취민원도 2004년 964건에서 2005년 746건, 지난해 409건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시는 영세 취약업체에 기술지원과 102개 업체에 52억원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업체의 자발적 악취저감 노력을 지원하면서 전국 최초
안산시립합창단은 7일 오후 8시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UCC스타와 함께하는 야회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야외음악회는 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안산시립합창단은 전통적인 클래식 합창에서 벗어나 7080 가요모음, 라일락꽃, 술래잡기(마빡이) 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엮어내고, UCC스타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파파스, 양지원, 클라우드나인 등이 출연해 대중가요와 비보이 댄스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1986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높은음자리 김장수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바다에 누워’를 안산시립합창단과 협연한다. 1995년 창단된 시립합창단은 이듬해인 96년부터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02년에는 세계합창연맹(IFCM)이 뽑은 세계 22개 합창단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지난해는 미국 몬타나주 국제합창 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검사님이 그것도 몰라요?”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서 그래요.” 3일 오후 안산시 원곡동 이주민 센터. 2명의 젊은 남녀가 외국인들에게 둘러싸여 법률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외부인들을 어려워하는 외국인노동자들도 티셔츠에 면바지 차림의 아직은 앳된 예비법조인들에게는 쉽게 속내와 고충을 털어놓았다. 때로는 농담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이지만 임금 체불, 비자 연장, 폭력, 이혼문제 등 외국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세심하게 들으며 법적 조언을 할 때는 금새 표정이 심각해졌다. 이들은 올해초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38기 연수생들. 방학을 맞아 이주노동자센터에 나와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는 것. 이날부터 2주간 안산 이주민센터에서 법률상담을 하게된 박선영(28·여·사시 47회)씨는 “외국인 근로자에 관한 법률을 접해본 일이 별로 없었는데 상담을 하며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며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편이 국내에서 취업 중인데 배우자는 비자를 받을 수 없다든지 비자와 국적에 따라 그 가족까지 차별을 받는다든지 하는 제도의 문제점도 새로 알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문
“국장 되려면 동사무소에서 일해라(?)” 안산시가 서기관(4급·국장) 승진을 기다리는 선임 사무관(5급·과장)들을 동장으로 내려보내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혁신적인 인사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2일 “서기관 승진을 원하는 고참 사무관들을 일선 동사무소에 배치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적절히 소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를 포함해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초임 사무관들을 동장으로 발령해 온 것과 비교하면 이번 인사방침은 파격적이다. 안산시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인사에서 이 원칙을 적용해 사무관 경력 10년 이상 4명과 5년 이상 9명을 동장으로 발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5년차 이상 사무관 12명을 추가로 동장에 임명해 25개 동(洞)의 동장을 전원 고참 사무관으로 교체한다는 것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해당자들의 반발에 대비해 사무관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쳤다”면서 “서기관 승진을 원하지 않는다면 동장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새로운 인사원칙이 엄격하게 지켜질 것임을 강조했다. 시는 선임 사무관들을 일정 기간 동장으로 일하도록 한 뒤 그 기간의 근무성적을 주요
산업클러스터 혁신 주체 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모색하는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 연차총회가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안산시 소재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다고 경기테크노파크가 2일 밝혔다. ‘기술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아시아인들의 연대’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와 중국, 일본, 대만, 이란,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의 혁신클러스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ASPA 연차총회는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ASP)와 공동 개최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 및 미주 산·학·연 관계자들도 참석할 전망이다. 회의는 ▲지역과 클러스터 간 상호 윈-윈 전략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우호적 비즈니스환경 구축 ▲기술혁신 클러스터의 국제적 연계협력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7개의 세션 발표로 진행된다. ‘2007 ASPA-IASP 연차총회’에 참가를 원하는 산·학·연 관계자는 ASPA-IASP 공식홈페이지(aspa-iasp.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배성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ld
‘로봇랜드 안산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도의회 방문에 이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도지사 면담을 잇따라 추진하는 등 유치 활동을 가속화 하고 있다. ‘로봇랜드 안산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임원들이 지난달 29일 김제연 도의원(안산 제4선거구)이 실시한 ‘로봇랜드의 안산 유치’와 관련한 5분 발언 방청을 위해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추진위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석훈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박현규 집행위원장, 장기준, 이정미, 조인섭 공동대표가 참석해 김제연 도의원의 5분 발언을 경청했다. 김제연 도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안산시는 현재 로봇랜드 안산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를 중심으로 ‘2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 대규모 결의대회와 가두캠페인 등을 벌여 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고 있다”며 안산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설명했다. 추진위는 오는 4일 안산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안산 각계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랜드 안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 한마음 대회’를 갖고 대회 직후 안산 국회의원들과 추진위 집행위원들간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한마음 대회에서는 로봇 관련
안산시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교통안전공단, 안산교육청, 상록·단원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시범도시 안산’ 사업 추진을 위한 ‘교통안전대책 협약체결 및 공동발표문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앞으로 교통안전대책, 신호위반·음주단속 강화, 교통시설 개선사업 등 다각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와 공단은 교통안전자문, 교통안전진단실시에 따른 중·단기 개선대책 수립,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 모니터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교통안전 시범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3년간 30억원이 투입하여 지점별 교통사고현황을 분석하고 안산시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여 2006년 기준 안산시 1만대당 사망자수인 2.82명 수준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인 2.0명 수준으로 도약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4월4일 평택, 양주, 파주와 함께 경기도로부터 ‘교통안전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산하 남해연구소가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남해연구소가 인정받은 분야는 국내에서는 처음인 수중생물 생사판별 기술로, 선박평형水(Ballast Water) 처리장치의 형식승인시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선박평형수란 선박 운항시 항해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싣는 물로, 세계적으로 연간 100억t이 이동하면서 7천종 이상의 수중생물이 함께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대부분은 새로운 환경에서 사멸하지만 살아남은 종들은 강한 생존력과 번식력으로 수서생태계를 교란하기 때문에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모든 생물을 사멸시킨 후 배출하도록 국제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남해연구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기술은 바로 이 선박평형수 안에 포함된 생물의 생사여부를 가려내는 기술이다. 남해연구소 신경순 박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09년 발효 예정인 ‘선박평형수 협약’에 따라 입출항 선박에 대한 평형수 처리기준이 점차 까다로워질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 19일 외부전문가 및 관계공무원을 심사위원으로 하는 안산시여성상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제21회 안산시 여성상 수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상 대상자는 훌륭한 어머니, 평등, 봉사, 예능 등 4개 부문에 4명이 선정됐다. 먼저 훌륭한 어머니 부문에는 7년간 중풍으로 쓰러진 시아버지를 병수발 하며 치매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를 모신 효심을 보여준 상록구 부곡동의 김영애(63)씨가 뽑혔다. 김 씨는 새마을부녀회원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60세 이상임에도 주부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평등부문에는 김영순(53)씨가 적십자회장(1989∼2000)를 역임하면서 이웃사랑의 선행을 몸소 실천, 적십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안산에 아름다운가게를 설립, 이익금으로 소외계층 돕기에 적극 앞장서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며 (2002.11월~현재) 기소유예 된 26명의 소년들을 선도하는 등의 공로가 컸다는 평이다. 봉사부문에 이해영씨는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 및 알뜰시장 운영하고 환경보존 및 건전 소비절약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의식개혁 및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했다. 예능부문 이윤숙(51)씨는 2001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25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약속대로 단계적인 비핵화 수순을 밟아간다면 보다 나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안산시 경안고등학교에서 가진 특강에서 학생들의 북핵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빈곤·인권 문제, 한반도의 평화정착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북핵 문제 해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6자 회담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몇년간 탈북자들이 1만명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들 상당수가 개방경제에 적응하지 못해 구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의 자원봉사 등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에 대한 미국 비자 면제 문제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 이미 법안이 진행중이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