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58호 지정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소장품 백자청화 ‘성화3년’명 황수신 묘지(白磁靑華 成化三年銘 黃守身 墓誌)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58호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황수신(黃守身, 1407~1467)은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黃喜, 1363~1452)의 아들로, 1466년 좌의정에 오르고 이듬해 영의정에 올라 장수 황 씨가 2대에 걸친 재상 가문으로 명성을 얻게 한 인물이다. ‘황수신 묘지’는 지난 2012년 9월 파주시에 위치한 황수신의 묘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수습된 것을 장수 황 씨 열성공파종회가 같은 해 11월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이는 모두 4장으로, 지문(誌文)은 당시 뛰어난 문장가로 잘 알려진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이 썼다. 황수신 묘지는 조선 후기에는 볼 수 없는 규모가 큰 직사각형(세로38.9×가로28.6cm)이라는 희소성과 조선 전기 백자에 청화로 글씨를 쓴 예가 매우 귀한 가운데, 현전하는 청화백자 묘지로는 두 번째 편년 자료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또한 광주시 분원에 관요가 설치된 시기가 1467~8년쯤으로, 14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가 오는 29일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협회가 작사 공모전’을 개최한다. 건협 창립 55주년을 맞이해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건협의 정체성 표현과 건강지킴이로서 건협 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내용, 건강사회를 지향하는 미래지향적인 내용이면 된다. 출품가사는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협회가 멜로디를 참고해 작사해야하며, 협회가의 부제와 1절·2절 가사로 구성해 오는 29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건협협회가작사공모전.com)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가사는 협회가 멜로디와의 적합성, 공모 주제에 대한 충실성, 의미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공모전 홈페이지 및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에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참가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13명에게 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수상 가사는 멜로디와 결합해 한국건강관리협회 협회가로 제작될 계획이며, 오는 11월 7일 창립기념식에
하남문화재단(이사장 김상호) 하남역사박물관은 10일부터 하반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하남시에서 일반 성인을 대상 대표적인 인문교양강좌라고 할 수 있는 하남역사박물관의 박물관대학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알기 쉽고 쓸모 있는 신기한 동양이야기’라는 주제로 고고학과 미술사 분야의 최고 석학들을 초빙해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별 세부내용은 중국 고대의 갑골문(박재복 경동대 교수)과 묘제(조윤재 고려대 교수)부터 불교조각(하정민 서울대 강사), 중국회화(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동양도자기(장남원 이화여대 교수 및 박물관장), 동양공예(최응천 동국대 교수 및 박물관장) 등으로 우리 역사와 관련이 깊은 아시아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한국 고고학의 전반적 개념을 수립할 수 있는 강좌(한봉규 전 국립청주박물관장)와 해저에서 발굴된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수중고고학(신종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시홍보과장)을 통해 수강생들은 생생한 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박물관대학을 통해 수강생들은 아시아의 중요 유적·유물들의 기원과 전래 루트를 추적해 어떠한 경로를 통해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추석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실학추석잔치’를 개최한다. ‘실학추석잔치’는 박물관에서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즐길 거리, 먹거리, 놀 거리, 체험거리, 쉴 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실학추석잔치’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즉석 농기구음악회’가 펼쳐진다. ‘즉석 농기구음악회’는 참가자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콩가루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가운데, 농기구와 사물악기를 소리 놀잇감으로 이용해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선보이는 음악회이다. 잔치에서는 농기구음악회 뿐만 아니라 어린이 버나놀이, 굴렁쇠, 고누, 칠교, 지게지기, 강강술래 등의 민속놀이 마당과 AR 증강현실 체험프로그램, 목판화 찍기 등의 상설체험 마당을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또한 실학박물관은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다산정원 내 파라솔과 의자<사진>를 새롭게 정비하였으며, 가을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가족, 친구, 연인들과 만끽할 수 있도록 돗자리를 제공한다. 행사는 오는 14일부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어린이도서관(슬기샘·지혜샘·바른샘)은 오는 17일부터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책꾸러미 대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책꾸러미 대출서비스는 북스타트 선정도서와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목록을 단계별로 대출하는 서비스로, 유아는 북스타트 3단계(북스타트, 북스타트 플러스, 북스타트 보물상자), 초등학생은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목록 2단계(저학년, 고학년)로 구성됐다. 책꾸러미는 에코백에 선정도서 목록과 책 3권을 담아 총 100꾸러미로 운영하며, 대출서비스는 어린이도서관 1층 옹달샘(유아자료실)과 2층 두레샘(초등자료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재단 책문화부장은 “사서들이 직접 선정한 책꾸러미 대출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책과 도서관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학부모들의 대출 도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어린이도서관(슬기샘·지혜샘·바른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슬기샘 031-247-8773, 지혜샘 031-225-6150, 바른샘 031-216-9373) /최인규기자 choiin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21일과 22일, 28일 등 3일 간 ‘2019 찾아가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진행한다. ‘2019 찾아가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오는 10월 6일에 개최하는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행행(行幸)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정조대왕이 신도시 및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직접 찾아가 거둥(擧動·임금의 나들이)을 선보이는 특별 행사이다. 행사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왕실 일가는 물론, 별감과 기수, 취타대 등 40여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지난 1795년 을묘원행 당시 행렬을 소규모로 재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거리 곳곳에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무예24기의 역동적인 무예시범과 함께 조선 시대를 재현하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기념촬영 시간도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행사는 오는 21일 권선구 금곡동 어울림공원, 22일 장안구 만석공원, 28일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등지에서 각각 진행되며, 특히 21일 찾아가는 능행차는 금곡동의 ‘자동차 없는 날’ 행사와 연계로 추진한다. 행사는 현장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사람들에게는 꼭 지켜야 하는 자기만의 습관이나 규칙이 있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손을 씻는 행동, 아침에 일어나 나갈 준를 할 때 순서를 정해놓는 행동 등이 그 경우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규칙들이 일상생활을 비롯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닐 뿐더러 스스로 불편을 감수하면 된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데, ‘불안한 마음’이 보내는 위급 신호일 확률이 높다. 바로 오십 명 중 한 명꼴로 앓고 있다는 ‘강박증’ 이야기다.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지속적으로 떠올라 불안해지는 마음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병이다. ‘고장난 하루’는 강박증의 벽에 갇혀 삶이 헝클어진 열여섯 살 소녀 아나가 다부진 의지와 주변의 애정 어린 도움을 통해,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정밀하게 그리고 있다. 작품 속에서 아나는 한쪽 눈이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는 네페르티티의 흉상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동질감을 느끼는데, 말미에 흉상의 정면을 마주 보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게 완벽해야만 대단한 게 아니라는
석유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나 원료로서 쓸모가 있다는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전 세계의 욕망이 집중되는 이해관계의 근원적 요소로서 현대사를 관통한다. 지난 1차 세계대전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경제의 기본 구조와 국제 정치의 양상, 9·11, 세계화, 이라크 전쟁, 금융 위기, 양적 완화와 초저금리 기조, 이란 제재 등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쟁과 테러, 정치적·경제적 사건들의 원인은 석유였다.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는 이처럼 석유가 현대사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쳤던 역사 속 장면 33가지를 보여준다. 이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최강국 미국의 패권 전략은 무엇이었는지, 석유 생산 및 유통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지정학적 중요성을 바꿔 놓았는지,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알게 된다. 또한 현대사에서 이해되지 않고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상식들을 엮어 주고 막연히 알고 있던 문제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 준다. 특히 셰일 혁명으로 다시 한 번 세계정세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도 제시
먹구름이 몰려오자 놀이터는 적막해진다. 이내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지만, 놀이터는 또 다른 세상으로 변하게 된다. “와, 우리 놀이터다!”라고 외치며 기다렸다는 듯 신나게 뛰어내리는 소나기 빗방울들. 이파리 위에서, 모래밭에서, 거미줄에서 또 놀이 기구에서 마음껏 뛰고 구르고 튕기고 미끄러지는 빗방울들의 활달한 모습이 생기 있게 펼쳐진다. 따스한 시선과 순정한 마음이 돋보이는 서정시를 써 내는 시인 박성우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황로우가 만나, 소나기 내리는 정경을 청량하게 그려 낸 그림책 ‘소나기 놀이터’가 출간됐다. 작품은 ‘아홉 살 사전’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세심하게 톺아보며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을 산 박성우 시인이 글을 썼다. 그는 텅 빈 놀이터를 가득 채우는 빗소리를 특유의 반짝이는 감수성으로 포착해 간결하고 리듬감 있게 표현했다. 소나기 빗방울들은 놀이터 모래밭에 뛰어내려 모래알을 ‘툭 / 투둑 던졌다 받’으며 ‘공기놀이를’ 한다. 그다음엔 ‘잠자던 풀씨를 흔들어 깨우고’ 더위에
아주대병원, 道닥터헬기 런칭행사 아주대병원은 지난 6일 아주대병원 응급의료 전용헬리패드(본관 14층)에서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 런칭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지난 8월31일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정식 운항 시작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다니엘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 라울 코임브라 미국 리버사이드대학병원 외상센터장 등 내빈과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서울지방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련기업, 주한 미국 대사관, 미군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경과보고(이국종 권역외상센터 소장) ▲축사 ▲경기도 닥터헬기 참관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아주대병원은 2018년 5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로부터 일곱 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5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닥터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 31일 본격적으로 닥터헬기를 이용한 중증외상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