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환경청은 15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추진하는 지방환경관서 폐지방침은 국민편의나 현실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것으로 제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인환경청은 이날 자료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환경을 담당하는 경인환경청이 폐지되면 수도권 난개발과 환경오염이 가중될 것"이라며 "특히 경인환경청이 원주환경청과 통합돼 한강유역환경청으로 개편될 경우 인천에서 강원도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과 국민의 절반을 담당하게됨에 따라 지역환경문제를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인환경청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국민 편의와 현실은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히 실적위주로 조직만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수도권 환경을 종합 총괄조정하는 경인환경청을 폐지하려는 것은 조직혁신 원칙과도 맞지 않고 국민편의에 역행하는 것이며 국내외적으로 환경행정 후퇴라는 부정적 이미지만 부각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산시는 14일 반월·시화공단을 제외한 시내 전역을 이동소음 규제지역으로 고시하고 이동소음원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규제대상은 영업을 위해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확성기, 행락객이 사용하는 음향기기, 소음방지 장치가 정상적이지 않거나 음향 장치를 부착해 운행하는 이륜자동차 등이다. 이동소음원 사용금지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이며 학교, 도서관, 병원 등의 시설 주변 50m 이내 지역은 24시간 내내 이동소음원을 사용할 수 없다. 시는 단속을 통해 위반자에 대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13일 시민단체의 청원으로 시의회가 의결한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재의해 줄 것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송진섭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의회가 의결한 학교급식지원조례안은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체계 구축과 성장기 학생의 심신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안산시 재정규모를 고려할 때 당장 수용하기 곤란하다"며 "국가와 경기도 등에서 관련법과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으로 정비된 이후 기초자치단체가 뒤따라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재의요구 이유를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학교급식지원조례안에 따라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급식비의 50%를 지원할 경우 연간 184억원을 지원해야 하고 기타 교육관련 지원예산을 합하면 교육부문에만 연간 시 전체 지방세수입의 17%가량을 투자해야하는 등 막대한 부담은 떠안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의 재의 요구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부결 또는 의결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절차를 벌이게 된다. 앞서 의회는 지난 6월 임시회를 열어 시민 1만1천78명이 공동 발의한 '안산시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안산시 반월공단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해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공단과 고잔신도시 사이에 설치한 완충녹지대가 당초 계획 보다 대폭 축소 설치됐고 오염저감효과도 거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제종길의원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92년 8월 고잔신도시 건설계획 수립 당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반월공단과 신도시사이에 폭 500m, 높이 30m, 면적 11만㎡의 완충녹지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공은 그러나 해당 지역이 연약 지반이어서 성토에 어려움이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통해 높이를 10m로 대폭 낮춰 96년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완충녹지대(일명 원포공원)를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완충녹지의 폭을 1㎞이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안산시와 환경부(당시 환경처)는 수공의 일방적인 완충녹지대 축소시공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수공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과정에서 완충녹지에 8만여그루의 나무를 심더라도 S02(이산화황) 저감율이 0.46∼0.52%에 불과, 환경기준(30ppb)을 초과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오염물질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거짓 홍보까지 했다고 제 의원은 밝혔다. 또 완충녹지에 수목을 식
안산시와 지역 의사회는 7일 시민 건강증진과 함께 올바른 건강상식 등을 홍보할 시민건강축제를 오는 11∼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원보건소, 고대안산병원, 여성복지회관, 화랑유원지 등에서 열리는 건강축제는 건강체험관운영, 건강강좌, 건치 노인 선발 대회, 모유수유 건강아 선발대회, 건강걷기 대회, 어르신 우유 마시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또 오는 17일에는 태국,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무원, 의사 등과 축구와 농구경기를 하는 '작은 올림픽'이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다. 시는 건강축제 폐막식 행사장에서 장애 없는 세상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축제는 평소 소홀했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보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행사"라며 "올 축제에는 장애인과 어르신, 외국인 이주노동자, 어린이 등 모든 시민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7일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회복을 지원하는 '범죄 피해자 지원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산지청 101호실에 마련된 피해자 지원실에는 피해자 지원 담당관이 상주하며 피해자의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범죄 피해자는 앞으로 지청 관내에서 자신이 피해를 입은 사건의 형사사법절차에 대한 각종 정보는 물론 구조금 청구 등 피해회복 방법과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한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안산시는 시정에 대한 자문과 함께 필요시 감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재정, 토목, 건축, 대기환경, 수질환경 등 5개 분야 각 1명으로 석·박사학위나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당 분야에서 일정기간 이상 일해온 전문가들이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될 시민 감사관은 해당 전문 분야에 대해 직접 감사에 참여할 수 있고 기술적인 자문이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1∼22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ansan.net)를 통해 공개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의 (031)481-2077
전국 3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2일 문을 연다. 1일 시에 따르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은 시가 98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만3천평, 연면적 2만7천평 규모로지난 2000년 11월 착공, 3년 10개월만에 준공했다. 주요 시설로는 대극장(해돋이극장 1천600석), 중극장(달맞이극장 700석), 소극장(별무리극장 200석) 등 규모별 3개의 극장과 4개의 전시관, 6개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 1천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문화예술의 전당 개관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문화욕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수준높은 공연물을 엄선해 편성하는 한편 관람료는 저렴하게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람료를 타 시도 공연장에 비해 20%정도 낮게 책정했으며 인터넷(http://ansanca.iansan.net) 회원에 대해서는 추가로 20% 할인해주는 등 최고 40%까지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는 2일 오후 5시 개관 축하공연으로 시민 300여명이 참가, 시내 주요지점을 순회하는 인형 거리퍼레이드를 1부 식전행사로 열고 오후 7시부터 '나의 꿈, 나의 안산'이란 주제로 장중하면서도 웅장한 국악한마당잔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신상규)은 30일 벌금 미납자 특별검거반을 편성, 모두 40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7월21일부터 1개월간 13개 팀으로 구성된 부과 벌과금 납부 독촉반을 편성, 납부를 독려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5개팀 10명으로 구성된 특별검거반을 편성, 모두 401명을 붙잡아 구치소에 유치했다. 이들 미납자가 체납한 벌과금은 모두 4억8천120만원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벌과금은 형벌의 일종으로 납부명령서를 받고도 자진 납부하지 않으면 지명수배돼 교도소에 노역장 유치되거나 재산압류처분을 받게된다"며 "이번에 검거된 미납자 대부분은 노역장 유치 직전에 벌과금을 납부하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벌과금 자진 납부풍토가 조성될 때까지 미납자 특별 검거반을 계속해서 가동할 계획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열린우리당 장경수(44.안산 상록갑) 의원과 같은 당 백원우(38.시흥갑) 의원에 대한 공판이 30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인욱) 심리로 연이어 열렸다. 장 의원은 이날 공판에서 명함에 허위학력을 기재한 이유에 대해 "3년 과정의 D대학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지만 논문이 통과되지 않아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며 "통상 대학원 이수, 수료, 졸업 등의 표현을 혼용하고 있고 명함이 경선과정에서 쓰였을 뿐 총선에서는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공판에서 백 의원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홍보 유인물을 선거구민에게 배포한데 대해 "당시엔 당내 경선도 불투명했기 때문에 본선을 염두에 두고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7일 오전, 장 의원에 대한 재판은 10월20일 오후에 각각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