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23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수원시연화장에서 ‘수원시민추모제’가 엄수됐다.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수원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해 ‘평화가 온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추모식은 묵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모사, 추모영상, 추모시민 발언, 함께 부르는 노래(상록수), 헌화 및 사진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는 윤철휘 공동집행위원장, 김보신 추모위원이 맡았으며 추모사는 이주현 공동추모위원장이 낭독했다. 추모공연으로는 수원민예총, 유신OB합창단, 여성싱어송라이터 안달, 파퓰러앙상블 등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부인 김혜경씨, 이홍우 정의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 등이 참석,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이날 이재명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나침반 역할을 하셨다. 개인적인 인연은 거의 없지만 제 인생의 큰 나침반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저도 노 전 대통령님이 지향하신 가치를 좇아 열심히 가려고
경기도가 최초로 고액체납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전수조사해 무기명 예금증서와 매출채권을 압류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보험증권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해 44명의 무기명 예금증서 26억5천200만 원과 31명의 매출채권 189억2천500만 원 등 75건, 215억 원 규모의 채권을 적발, 압류 조치했다. 이행보증보험증권은 일정 규모 이상의 납품이나 공사 등 경제활동 시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증권으로 SGI서울보증에서 주로 발급한다. 도는 지난 1월 SGI서울보증에 고액체납자들의 명단을 전달하고 최근까지 거래내역을 점검해 이들이 예치한 무기명예금증서와 매출채권을 확인했다. 은행에 가져가면 즉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한 무기명예금증서는 무기명으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예금증서로 만기가 지나도 이자가 붙는 점에서 양도성예금증서와는 차이가 있다. 매출채권은 원청업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외상판매대금을 말한다. 재산세 등 1천100만 원을 내지 않은 건설업체 대표 A씨는 지난 2005년 모 은행에서 발행한 8천800만 원 상당의 무기명예금증서를 SGI서울보증에 담보로 제공하고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은 것
K-뷰티엑스포상하이 성료<br>1268만달러 수출 실적 거둬 국가대표급 뷰티 유망기업들이 중국 최대 경제·금융 도시인 상하이에서 1천268만 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K-뷰티엑스포상하이(K-BEAUTY EXPO SHANGHAI)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K-뷰티를 선도하는 국내 강소기업 67개사가 참여해 총 105부스를 마련,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등 중화권 화장품시장 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전시회 관람객 수는 총 21만8천여 명, 수출상담실적은 1천559건, 1천26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계약 유력 비율은 30%로, 약 380만 달러가 예상되며 현장계약 실적은 19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뷰티 관련 대기업과 해외기업 2천200개 사가 참여하는 중화권 최대 미용박람회인 ‘상해국제미용박람회(CIBE)’와 연계·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도는 미국, 홍콩, 대만, 터키 등 5개국 해외 유력 바이어와 매칭 및 수시 수출상담 기회를 272회 제공하고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해 통역원을 무상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관내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VR/AR 글로벌 콜라보 과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VR/AR 글로벌 콜라보 과정’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VR/AR 관련 기업이나 개발자, 연구팀의 프로젝트를 영국, 캐나다의 협약기관 전문가와 연계시켜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제작 단계부터 공동 기획과 개발, 서비스 현지화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단순 판로 개척이나 해외전시 지원이 아닌 영국과 캐나다의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차별화된다. 도는 ‘VR/AR 글로벌 콜라보 과정’ 참가 프로젝트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프로젝트 개발은 선정 시점부터 진행되는 데 영국과 캐나다에 각각 6월 20일, 8월 8일부터 약 2주간 체류하면서 다양한 현지 전문교육과 개발 미팅을 소화할 예정이다. 도는 기업의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국가별로 5개 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파트너 국가의 전문가들이 최종 선발에 참여하게 된다. 선발기준은 ▲프로젝트 기술력 ▲시장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수행역량 등이다. 개발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는 현지 개발자
경기도의회 공보담당관실이 23일 1층(108호)에서 3층(313호)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의정협조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는 도 의회가 제10대 개회를 앞두고 교육위원회가 제1·2 위원회로 나눠짐에 따라 새롭게 개설되는 제2교육위원회에 기존 사무실을 양보한 조치다. 박덕진 공보담당관은 “새롭게 시작하는 공간에서 신선한 마음으로 도의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이와 함께 도민들과 소통하는 도의회에 도움이 되는 공보담당관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준석기자 jschoi@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연정 성패’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민주당 오완석·김현삼 경기도의원이 이 예비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오 도의원은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경기도에서 실시되었던 연정은 전무한 사전경험과 제도적 뒷받침의 미흡 등으로 인해 보완돼야 할 미완성의 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남경필 후보가 출마선언에서 밝힌 ‘연정으로 싸우지 않았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며 도의회 역사상 최초의 ‘준예산 편성사태’와 후반기 ‘2천억 원 예산 부동의’ 부분을 예로 들며 비판했다. 남 예비후보가 도의회 민주당에 연정을 처음 제안했을 당시 오 도의원은 민주당 수석부대표였다. 그러면서 “연정은 도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지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하는 게 아니다. 연정의 취지와 성과를 널리 홍보하는 것이야 뭐라 할 수 없지만 과정을 왜곡하는 것은 연정
5월 때 이른 폭우에 경기도 하남시 팔당호에 700여 톤의 쓰레기가 떠밀려와 관계 당국이 긴급 수거작업에 나섰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5월 장맛비로 인해 팔당호에 많은 양의 부유쓰레기가 유입되자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든 21일부터 약 10일간 수거작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팔당호에 쌓인 부유쓰레기는 700여 t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95%이상이 나무와 초목류이고 나머지는 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자원본부는 유입된 부유물의 수거가 늦어질 경우 수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휴일 없이 작업을 진행해 10일 이내에 수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소선 3척·대형바지선 2척·인력 21명을 동원해 수거를 완료하고 쓰레기 선별 작업을 거쳐 일부 나무는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5월 장맛비로 쓰레기가 다량 유입된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수도권 주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빨리 수거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 인재개발원(원장 김익호)은 지난 16~18일까지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에서 도·시·군 공무원 41명을 대상으로 ‘2018년 제2기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남북한 체제와 통일 환경을 이해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미래지향적 통일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으며 경기도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동교육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달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80명 이상의 교육생이 지원하는 등 선발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교육과정은 남북 교류협력, 정부의 대북정책 및 국제정세 등 현직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강의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장체험 교육으로 파주 DMZ를 거쳐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을 방문, 북한이탈주민과 토론 등을 진행했다. 김익호 도 인재개발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동교육에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드리며, 차후 과정에서도 많은 공직자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는 같은 업종의 영세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을 묶어 경쟁력을 키우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2일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은 일반 프랜차이즈와 달리 조합원이 가맹점주이고 가맹본부를 공동소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수평적 협동을 통해 시장정보와 경영노하우 등도 공유한다. 도는 소독·방역과 인테리어·리모델링 2개 분야를 대상으로 다음 달 8일까지 희망 법인을 모집한다. 해당 분야에 5개 이상의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지원하면 분야별 1개씩 사업자를 선정한 뒤 전문인력 지원, 교육·컨설팅 제공,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돕는다. 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은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성과를 분석해 다른 업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업내용은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다큐멘터리영화의 메카에 도전한다. 경기도와 (사)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음달 1일까지 우수다큐멘터리 23편을 선정해 3억9천만원을 지원하기위해 작품을 공모한다. 모집 분야는 제작지원(17편), 개봉배급지원(2편), 후반작업지원(4편) 등이다. 제작지원 분야는 아시아와 한국의 장편다큐멘터리(10편), 신진작가 다큐멘터리(5편), DMZ 프로젝트(2편) 등으로 나눠 모두 2억9천만원을 지원한다. 상영관을 지원하는 개봉배급지원 분야는 올해 공식초청작 중 내년 상반기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 2편을 선정해 4천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사업으로 신설한 후반작업지원 분야의 경우 촬영 및 편집이 완료된 다큐멘터리 4편에 대해 6천만원 상당의 색보정·사운드·내레이션녹음 작업 등을 지원한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해 9회 영화제까지 116편의 우수다큐멘터리를 선정해 20여억 원을 지원했다.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공동정범’, ‘B급 며느리’ 등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 10회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13∼20일 고양과 파주 일대에서 열린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