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행사를 앞두고 도와 시·군의 행사지원 실적 등을 도정업무 평가 및 인센티브 부여에 반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기도와 화성시, KOTRA 등에 따르면 도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을 개최한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지난 달 21일 도 각 부서 및 시·군에서 이행해야 할 협조 및 지시 사항을 전달, 대회가 끝나는대로 도청 실·국과 시·군에서 이를 얼마나 이행했는지를 포함해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기여도를 평가키로 했다. 기여도 우수 실·국에 대해서는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장려 200만원의 성과시상급을 지급하고 평가결과는 년말 실·과간 경쟁력 평가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군은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개로 나눠 포상금이 지급된다. 명분은 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행사인만큼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실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와는 다르게 지시사항을 내리고 이에 대한 이행정도를 평가, 점검하는 등 무리하게 이행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공
경기도가 2일 미국 쇠고기 고시와 관련해 1시간 넘게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대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했다. 미국산 쇠고기 시중 유통과 관련해 도가 내놓을 대책은 크게 3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한우 급식을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1등급 한우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도가 ‘1등급 최우수 축산물 학교급식방안’의 일환으로 1등급 축산물을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 기존 축산물 구입 단가와의 차액(도비 30%, 시·군비 50%, 자부담 20%)을 학교별로 보존해 주는 제도를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차액보존 확대 범위와 그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차액을 보존해 준다는 원론만 논의된 상황이다. 또 도는 수입 쇠고기 DNA 검사를 확장하고 표시위반, 둔갑 판매 등을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DNA 검사는 도가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전문 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의심가는 상황에서 DNA를 실제 채취해 식별한다고 해도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단속업소에 대한 행정조치를 할 수 없어 단속의 사각지대를 양산
원산지 표시관련 단속 대상이 확대되기 이전에도 원산지 표시관련 등 도내 식품위생업소의 점검률이 평균 61%로 실효성 있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올 초 2007년 31개 시·군의 식품위생업소 단속 성과를 분석한 결과 도내 식품위생업소는 2007년 12월 기준 총 17만7천400개소로 이 가운데 16개 시·군이 전체 점검 대상의 50%도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 G, Y시 등 4곳은 점검률이 20%에도 못미쳤다. 이는 1년에 한 번도 점검을 받지 않은 업소도 셀수 없이 많다는 의미다. 또 31개 시·군 중 성남, 하남 등 16개 시·군은 과명칭에 위생을 포함,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15개 시·군은 사회복지과, 주민생활지원과, 생활경제과, 민원봉사과 등으로 과 안에 계를 두거나 담당을 둬 위생관리업무의 중요성을 크게 반영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식품위생업소는 과다한 반면 시·군의 위생부서 조직과 감시인력은 상당히 부족해 사실상 전수 조사는 불가능하다”며 “실효성 있는 지도·관리를 위해 시·군 기관장에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새정부의 인력
정부 지침에만 의존…원산지 표시단속 ‘미온적’ 경기도가 레저산업 등에는 일사천리로 움직이고 있는 반면 쇠고기 원산지 표시 단속 등 도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 안전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면 시중 유통이 곧바로 이뤄질 전망이지만 도는 아직 단속강화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원산지가 둔갑돼도 이를 뚜렷히 적발하거나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 정부 지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원산지표시 단속대상을 쇠고기를 제공하는 100㎡이상 음식점으로 강화해야 하지만 단속인력이 부족해 실효성이 없다<본지 5월12일자 1면>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도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도는 중앙정부의 인력감축 권고로 최근 조직개편에서 타 직렬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보건직 정원을 1명 줄이기로 했다. 업무 증폭에 따른 단속인력을 보강하는 조직개편이 이뤄졌어야 했으나 도 조직개편 담당 부서는 주관 부서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도 단속 주관부서 또한 정부지침에만 의존, 정부의 인력감축 권고에 눈치만 보다 상부에 이에 대한 현황을 적극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 뒤늦게 지난 달 29일 도 단속 주관부서는 부지사에게 식
오는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을 앞두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 없이 남발되는 등 각종 문제점을 양산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당초 의료 및 가사 활동 등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보호사를 양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무색케 할 정도여서 보험 서비스의 질적 저하까지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월 4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을 공포, 시설·학습교구 및 강사기준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자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 교육원을 설치하도록 하는 한편 광역시·도지사는 자격을 검정 후 교육 수료자에게 자격증을 교부토록 했다. 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른 수급자는 전국적으로 17만명, 경기도 내에는 2만9천여명 정도로 추산, 요양보호사 및 간호사 등은 약 4만~5만명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5월21일 현재까지 도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발급받은 자는 4천963명에 이르고 교육원은 같은 기간 180개가 도에 신고, 설치됐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는 자격 시험이 없는데다 연령 및 학력 등 제한 없이 규정한 교육시간만 이수하면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있고 교육원도 설치 기준이
경기도 등 경인지역 등 9개 지방자치단체가 국고보조금을 방만하게 사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사용,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결산 감사에서 경기도, 양주시, 광주시, 오산시, 양평, 남양주, 연천군, 인천 강화군 등 9개 지자체가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례가 있다며 시정·환급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감사에서는 허위로 제출한 지출증빙서류를 인정해 보조금을 과다 지급해 예산을 낭비한 경우, 투자심사 등 사전 검토 절차도 거지치 않고 보조금이 교부 돼 보조금을 낭비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화성시의 경우는 보조사업자가 1억2천887만여원을 들여 표고톱밥재배센터를 설치하고도 △△건설(주)에 맡겨 5억5천만원에 시공한 것으로 허위 지출증빙서류를 만들어 제출했는데도 이를 그대로 인정해 보조금 2억원을 지급하고 1억원을 융자하도록 조치했다. 강화군은 투자심사 등 사전 검토 절차도 거지치 않고 보조금이 교부 돼 보조금을 낭비했다.
한반도 대운하의 예고편으로 불리는 경인운하의 공사 재개가 구체화되고 있다. 29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르면 오는 9월쯤 경인운하 건설공사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민자투자사업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하 사업을 시행할 한국수자원공사도 기본계획고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도출됐던 네덜란드 도시계획 컨설팅 기업 DHV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시설계획 및 관련 세부사항에 대한 내용을 더 보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착공 등의 사업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국토부는 경인운하를 추진한다는 기본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는 기본계획고시안을 마련하는 단계고, 9월쯤에 맞춰 고시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경인운하는 한강 하류 행주대교 아래에서 인천 영종도 부근 서해(인천 서구 시천동) 앞바다까지 물길(길이 18㎞,폭 100m,수심 6m)을 뚫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3천5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가 재개되면 터미널 2개가 완공돼 있는 굴포천 방수로 14km를 뺀 주운수로 서울 구간 4km에 대한 공사가 이뤄지며 사업기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부가가치세 중 일부 세원을 지방세로 이양해 지방소비세를 신설,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에 행안부는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도입 방안을 마련중이다. 행안부는 국세인 부가가치세 중 일부 세원을 도세로 이양하고 소득세·법인세에 대한 일정 세액은 시·군 지방소득세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관련 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지방세법은 취·등록세, 레저, 면허, 공동시설, 지역개발, 지방교육세 7개를 도세로,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등 9개 조세는 시·군세로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의 경우 재원의 대부분이 취·등록세 징수로 이뤄지고 있어 부동산 거래량에 따른 여파가 고스란히 도 살림살이를 좌지우지 한다. 2003년부터 최근 5년간 경기도의 세수 추이를 살펴보면 국세 58%가 증가되는 동안 거래세 인하와 부동산시장의 관망세로 도세 증가율은 15%에 그치고 있다. 반면 복지정책,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등 법적·의무적 경비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도 가용예산이 점차 줄고 있는 실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다음달 16일 지방소득·소비세와 관련된 각 부처 간 관련
경기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27일 도는 닭·오리 등의 가금류를 가공하거나 조리해 판매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가공하거나 조리해 판매하는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고 3천만원까지 연 4.5%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도는 28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융자를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 하면 된다.
경기도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 목표액을 지난 23일 기준으로 3조5천238억원 규모로 책정, 정부 각 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전방위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각 실국 별 국고보조금 신청을 종합해 본 결과 2009년 각종 주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409건의 사업에 대해 3조5천238억원 규모로 국고보조금이 확보돼야 한다. 이는 올해 국고보조금 확보액과 비교할 때 5천76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도는 오는 31일 중앙정부에 국고보조금을 신청하고 정부의 예산 심의 일정에 맞춰 신청단계부터 보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각 부처의 예산안 심의 기간 인 6월 한 달 동안 관련부처를 방문해 도내 핵심관리대상사업 등 각 사업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로 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예산안 심의가 있는 7월부터 10월까지는 새정부 정책방향을 고려해 국비 확보 논리 개발은 물론 국회의원 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 국고 확보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도는 평택개발사업, 수원화성 복원정비사업, 팔당지역 공공하수도 확충, 광역도로(계수대로, 서울~삼정, 여월택지-남부순환로, 천왕-광명, 고촌-월곶, 원당-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