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된 코로나19 방역조치(집합금지·영업제한)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을 보상하기 위한 손실보상 현장접수 창구를 11월 3일부터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온라인 신청은 손실보상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10월 27일부터 시행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장접수는 다음 달 3일부터 구청 지하 1층 체력단련실(탁구장)에서 진행된다. 손실보상액은 2019년 대비 2021년 동월 일 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기간과 보정률을 적용, 개별업체의 손실액에 비례해 맞춤형으로 산정한다. 또 일 평균 손실액 산출 시 영업 이익률 이외에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을 100% 반영함으로써 더 두텁게 보상할 계획이다. 보상금 산정에 필요한 매출감소액, 영업이익률 등은 업체별 과세자료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산정할 예정이며 분기별 보상금의 상한액은 1억 원, 하한액은 10만 원이다. 지급절차는 지자체 방역조치 시설명단과 국세청 과세자료를 활용해 보상금을 사전에 산정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신속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손실보상 콜센터(☎1
인천 계양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방범창 등을 부수고 침입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특수재물손괴·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49)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전 여자친구 B씨가 거주하는 인천시 계양구 아파트에서 야구방망이로 방범창과 발코니 창틀 등을 여러 차례 내리쳐 부순 뒤 집 안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B씨의 집에 찾아가 만나달라고 요구하며 현관문을 두드렸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자 발로 현관문을 여러 차례 걷어차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진술을 듣고 A씨를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애관극장의 지역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공론화 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 공연장인 애관극장(구 협률사)은 개항기 이후부터 인천의 연극·공연·영화 등 문화 활동의 중심지였다. 1990년대 이후 널리 퍼진 멀티플렉스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확대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온 전국의 소규모 극장 대부분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개봉작 및 관객의 격감이 더해지면서 더 이상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애관극장도 같은 이유로 극장주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가 매입을 통해 이를 근대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수 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매입의 정당성과 근거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역사·문화적 가치평가와 기본활용방안, 시민의견수렴 및 공론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민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위해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에는 인천에 근거를 둔 연구자, 건축가, 기획자, 문화예술인, 영화·영상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상인·주민, 청년 등을 참여하도록 해 다양한 의
인천시가 다문화가족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마련에 적극 나선다. 시는 26일 중구 제물포구락부 2층에서 ‘2021년 인천시 다문화가족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통합적 지원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시와 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열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Zoom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토론회가 개최된 제물포구락부 2층 연회장은 개항기 외국인과의 교류 및 소통의 공간이자 사교 모임의 장이었으며, 과거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관문의 역할을 담당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인천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다문화가족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최근 다문화가족 자녀의 증가와 성장에 따른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시와 시의회, 관련 분야 전문가는 물론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자녀 등 정책 수혜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토론자를 구성해 수혜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영순 인하대학교 대학원 다문화교육학과 교수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통합적 지원방안을 위한 지역사회의 기능과 역할’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
전쟁 등 유사시 이용하는 안전항로에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점·사용 허가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안보'를 명분으로 삶의 모든 분야에서 희생을 강요당한 서해5도 주민들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25일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인천 앞바다의 모두 24곳에 풍황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가 나갔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사업을 위해서다. 풍황계측기는 바람의 상황을 관측하는 장비다.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는 계측기를 통해 1년 동안의 풍황을 확보해야 발전사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가 있어야 계측기를 설치할 수 있다. 현재 계측기가 설치된 6곳 가운데 오스테드 계측기 4곳의 사용 유효지역(반경 5㎞)이 서해5도와 인천을 잇는 안전항로를 침범한다. 안전항로는 서북도서 선박운항규정에 따라 정해진 뱃길로 서해5도 안보를 위해 전쟁이나 해군의 작전 등 유사시에 이용하게 된다. 허가는 옹진군과 인천해수청이 각 2곳씩 내줬고 인천 앞바다를 지키는 해군2함대가 관계부처로서 의견을 냈다. 해군은 좌표 변경이 필요하단 내용으로 조건부 동의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 관계자는 "점·사용 허가 좌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 평생교육원 준공식에 참석한 김창원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사진 = 경인교대 제공 )
인천 부평구청 잔디광장에 알록달록 나비 의자가 놓인다.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근무하는 김윤철(50) 주무관의 작품이다. 김 주무관은 재료만 주어지면 목공, 디자인, 미술, 용접까지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다재다능한 ‘금손’으로 통한다. 김 주무관은 지난 4월부터 폐자재와 목재를 이용해 의자 20여 개를 만들었다. 부평 캠프마켓, 만월산 터널 앞, 삼산 여울 먹거리촌, 후정공원 등 요즘 부평구에 새로 설치된 의자들은 모두 김 주무관의 솜씨다. 그가 올해 절감한 예산만 따져도 1000만 원에 달한다. “업체에서 만들면 페인트가 다 떨어지거나, 비가 오면 물을 먹곤 하죠.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어요.” 김 주무관은 청각장애인이다. 3살 때 불의의 사고로 청각을 잃었다. 보청기도 제대로 없던 시절이다. 사회는 비정했다. 남 보다 1년 늦게 간신히 입학한 학교에서도 장애를 이유로 억울함을 견뎌야 했다. “선생님이 못 알아듣는다고 때리기도 했지요. 억울했어요. 그때 미술이 제 안식처였어요.” 김 주무관은 학원과 화실에서 미술을 배웠다. 집안 사정은 넉넉지 않았지만 학원비를 절반으로 깎아준 스승이 있었다. 일주일 내내 화실에 앉아 자신을 달랜 20대 초반이었
인천시는 ‘2015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이후 6년 만에 지역 독서문화축제인 ‘2021 인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슬로건 ‘인천, 애서(愛書) 시작!’처럼 ‘2021 인천 독서대전’은 10월 30일 독서진흥유공자 시상식과 함께하는 개막행사로 문을 열어 11월 7일까지 9일 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강연, 공연, 체험행사 등을 선보이며 매년 다채로운 독서행사로 인천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의 진행으로 김금희, 김중미 등 인천을 대표하는 작가와의 만남, ‘인천을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와 다인아트 윤미경 대표의 인천 출판 이야기, 서점과 작은도서관의 이야기가 꾸며지며 시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시 낭독회 등이 마련된다. 또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SNS 책 읽기, 학생들의 메타버스 독서토론, 온라인 만들기 체험활동, 도서관 미션 스탬프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독서대전 기간 함께 진행하는 인천 독립서점 온라인 행사 ‘2021 하이파이북’과 배다리 헌책방 거리를 배경으로 하는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에서는 독립서점과 독립출판 작가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김태호 의원, 박진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앞서 영입된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국민캠프를 이끌어나간다"고 발표했다. 유 전 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대통령으로서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사람을 선택하는 게 대선 후보 기준"이라며 "윤 후보와의 면담, 토론회 등을 보면서 그의 생각과 공직 철학을 알게 됐고 공감하는 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도 내 생각에 공감해 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달라고 했다"며 "반드시 정권교체와 다시 일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의 국민캠프는 이날 이원복(남동을)·강범석(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인천선대위 공동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캠프엔 앞서 이학재 국회의원이 상근 정무특보로, 정승연(연수갑)·강창규(부평을)·이중재(계양갑)·윤형선(계양을) 당협위원장이 인천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
인천시계양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30일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주)레드앤블루’의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공연한다. 2호선 세입자는 인기 있는 동명의 웹툰을 연극으로 재구성해 갖가지 사연으로 지하철 2호선에 숨어 살고 있는 세입자들과 그들을 쫒아내야만 하는 계약직 역무원 사이의 이야기다. 대학로에서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공연 내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동까지 고루 갖춘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2만 원(인천이음카드 예매 30% 할인, 계양구 지역주민 40% 할인), 5인 이상 단체와 코로나19 백신접종자(1차 백신접종자 포함), 복지카드·유공자증 소지자 외 동반 1인은 1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551-6602,3)로 문의하면 된다. 계양문화회관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후원 주최하는 국비지원사업인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