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국회의원(무소속, 인천 남동을)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날 이성만 의원(무소속, 인천 부평갑) 영장심사에서 “관여 정도 등을 볼 때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선거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각 300만 원씩, 모두 6천만 원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이 송 전 대표에게 투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인천시장 시절 대변인을 맡았고,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도운 뒤 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성만 의원은 2021년 3월 조택상 당시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마련한 1000만 원이 지역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두 의원은 수사가 시작된 뒤인 지난 5월 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윤 의원 구속으로
인천 강화군이 교동면 숙원사업인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 개설공사’의 2024년 5월 조기 개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교동대교(봉소리)에서 월선포(상용리)를 연결하는 해안도로를 짓는 이 사업은 총 연장 2.17㎞, 총사업비 93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 4월 기공식을 갖고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은 계획보다 115% 이상 초과 달성했다. 군은 공정률이 좋은 많큼 당초 2025년 3월이었던 준공 계획을 10개월가량 공기를 단축해 2024년 5월 조기 완공을 한다는 방침이다. ‘교동 동서 평화도로’의 교두보인 해안 도로가 개통되면 ‘월선포~교동대교’ 구간을 5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해안가 수변생태와 연계해 특색 있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가 조기 개통되면 대룡시장, 화개정원과 연계한 강화 북부 접경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통팔달의 도로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가 대조기(만조) 영향에 침수됐다. 전날 중구 연안항 역무선부두 근처 도로가 잠긴 데 이어 이틀째 바닷물에 의한 침수 피해다. 인천소방본부는 4일 오전 6시 45분부터 7시 44분까지 남동구 고잔동의 송도해안로 도로 일부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편도 4차선 가운데 3개 차선이 침수돼 남은 1개 차선으로만 차가 다닐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밀물 높이가 가장 높은 대조기 영향으로 도로 옆 하수구로 바닷물이 역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산피해는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오전 6시쯤 중구 항동7가의 연안항 역무선부두 근처 도로가 물에 잠겼다. 배수는 45분만에 마무리됐지만 항구로 향하는 많은 차량들이 한동안 발이 묶였다. 같은 날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근처도 바닷물에 잠겨 일부 상인들이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해양경찰청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변화하는 해양 범죄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해경청과 연구원은 3일 해경청 청사에서 ‘해양치안정책 발전을 위한 상호 지원‧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체계와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각 국‧과장급 정책연구협의회를 구성해 해양 치안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정책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과제 추진과 해양경찰관을 위한 강의 지원 등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도 협의했다. 앞서 두 기관은 2020년 2월 수사권 조정으로 해양경찰법이 개정되는 등 사법 환경 변화에 맞춰 해양 치안‧법무 분야 정책연구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은 “정보교류와 연구 협력 활성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양 치안 정책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연구원의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연구 실적은 해경의 형사절차 등 치안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 강화군이 주민을 위협하는 야생 들개 포획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해마다 관광객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 동물의 신고가 끊이질 않는다고 3일 밝혔다. 유기 동물은 야생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야생성‧공격성이 강해져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공원‧둘레길 등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는 게 군 설명이다. 강화군의 들개 포획 건수를 보면 2020년 20마리, 2021년 57마리, 2022년 85마리로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7월 말 기준 62마리를 포획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은 올해 들개 신고·포획 사업비를 당초 1900만 원에서 6900만 원으로 늘렸다. 군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들개 포획 사업을 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단하지 않고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들개 포획은 1차로 유기 동물보호센터에서 포획을 시도하고, 실패하면 전문 업체에 의뢰해 들개의 이동 경로 파악한 뒤 주변에 CCTV와 포획틀을 설치해 폭획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포획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들개용 포획틀을 설치하면 개가 불쌍하다며 포획된 개를 풀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며 “설치된 포획틀 입구를 고의로 닫는
인천항만공사가 3일 항만 건설현장 8곳의 300여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박과 생수 등 혹서기 대비 용품을 전달했다. 또 노동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열사병 3대 기본수칙인 그늘‧물‧휴식,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 등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전파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동자 스스로가 일시 작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작업중지 요청제’를 홍보해고, 온열질환 민감군과 고강도 작업을 수행하는 노동자는 작업 전·후로 건강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3일부터 11일을 폭염 대비 건설현장 안전지도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사업장별 온열 질환 예방수칙 준수 및 이행 실태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 작업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근영 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옥외 작업활동이 많은 건설현장은 온열질환 등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여름철에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늦은 새벽 인천 강화군 강화일반산업단지의 한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약 7시간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 25분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에 있는 강화산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근처 공장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이 공장 건물 2개 동이 불에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가까운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근처 다른 공장 1개 동까지 불에 탔다. 강화소방서는 인력 106명, 펌프차와 크레인 등 장비 37대를 출동시켜 불을 껐다. 결국 불이 난지 4시간 37분만인 오전 8시 2분 큰 불을 잡았고, 8시 36분 대응 1단계 해제, 불이 난지 6시간 54분만인 10시 19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980㎡ 규모 공장 2개 동과 근처 공장 1개 동이 불에 탔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공장은 마스크를 만들고 전기스쿠터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였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원인과 재산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당원협의회가 2030 청년 주축으로 미래세대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발대식을 진행한 미래세대위는 20~30대 청년들이 송도와 연수구는 물론 인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책 제안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수구는 인천대‧연세대‧글로벌캠퍼스 등 대학교와 다양한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발대식에는 봉은수 미래세대위원장과 민현주 연수을 당협위원장, 박민협‧박정수‧이형은 연수구의원 등이 참여했다. 봉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활동 계획과 목표 등을 밝혔다. 그는 “정책 수요자만이 아닌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어야 진정한 청년을 위한 정책이 탄생할 수 있다”며 “미래세대위가 지역 청년들이 함께 다양한 고민을 하고,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민현주 당협위원장은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모여 송도와 인천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며 “위원회가 청년들과 지역사회의 소통로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개인맞춤형 인공지능(AI) 학습관리시스템 ‘인천아이샘’을 8월 새학기 정식 개통한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아이샘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교육과 평가를 지원하고, 취약점에 대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 초등은 6학년 전체 학생에게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기초수학 6과목을 제공하며, 2025년에는 4학년까지 확대한다. 중등은 중·고교 수학 교과에 학습용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력 강화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외국어 학습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사는 수업 단계에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AI기반 수준별 평가 기능을 학습관리시스템(LMS)에 탑재한다. 학생이 특정 개념을 배울 준비가 됐는지,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지, 이해의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의 개별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20개 시범학급을 통해 인천아이샘을 운영하고, 현장 도입으로 예상되는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한다. 인천아이샘은 인천 디지털교육 통합 플랫폼인 인천무크(i-MOOC)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인천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
인천 강화군이 홀몸 노인들을 위한 이동 지원서비스인 건강드림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2일 군에 따르면 건강드림카 사업은 이용 가능 횟수가 가구당 연간 최대 6회로 제한됐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은 이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업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 구는 가구당 이용횟수를 연간 12회로 늘리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도 이용할 수게 사업을 확대했다. 건강드림카는 고령과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이 지역 병원이나 관공서 등을 방문할 때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작해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