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NH농협은행과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최대 4년간 신규보증, 경영진단 컨설팅, 전액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고, 협약은행과의 금리인하를 통해 부실 방지 및 사전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신보를 이용하는 기업 중 총여신 10억원 이상 100억원 이하인 제조업, 혁신형 중소기업, 고용창출기업 중 신보와 농협은행이 지원한 합산 채권액이 총대출의 5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보는 ▲신규보증 지원(고정보증료율 1%) ▲기존 보증 전액 만기연장 및 보증료 우대(최대 0.5% 차감) ▲경영진단 컨설팅 ▲매출채권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하고, 농협은행은 ▲신규자금 지원 ▲대출금리 인하(최대 2%포인트) ▲대출만기 및 할부금 연장 등을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 간의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
자회사의 노조 와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단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1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전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의장은 1심에서는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판단이 뒤집혔다. 이에 따라 8개월 가까이 수감생활을 해온 그는 이날 석방된다. 재판부는 원심과 달리 증거로 제출한 'CFO 보고 문건'을 위법수집증거로 판단해 이 전 의장의 공모를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하지만, 결코 피고인에게 공모·가담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1심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의 형량은 징역 1년 4개월로 약간 줄었다. 원기찬 삼성라이온즈 대표(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박용기 삼성전자 부사장(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은 1심과 같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전 의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2013년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
신용보증기금은 10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서부영업본부 회의실에서 전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기업 관련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신보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 및 후속조치를 마련했다. 먼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해 피해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는다. 지원 대상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재난(재해) 중소기업 확인을 받거나 재난(재해)복구자금을 배정받은 중소기업이다.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보증금액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증료는 0.5%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소재 피해기업에게는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시설자금은 소요금액 범위 내로 확대 지원한다. 보증료는 0.1%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례심사 적용으로 보증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 보증에 대해서는 상환없이 전액 만기연장해 피해기업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한다. 또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매출채권보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대상기업은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 및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으로 매출채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2분기 체감 경기가 긴급재난지원금 수요 등에 힘입어 ‘반짝’ 반등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10일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GBSI) 조사 결과 업황 BSI는 47.4로 전 분기보다 30.7p 급등했다고 밝혔다. GBSI는 100을 넘으면 보증 이용업체가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오히려 악화할 것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해당 조사 결과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2천183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22일 실시됐다. 업황 BSI는 지난해 4분기 57.7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16.7로 급락했다가 2분기 반등했다. 업종별로 올해 2분기 BSI를 보면 도소매업이 55.8로 전 분기보다 40.2p 급등했고 서비스업 34.9p, 음식·숙박업 32.2p, 제조업 20.0p 각각 올랐다. 호전 이유로는 기타가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수요와 코로나19 안정화 등이 여기 속한다. ‘자금 사정 안정’ 30.3%, ‘내수 및 수출 수요 증가’ 14.1%, ‘판매 조건 호전’ 10.3%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겪는 애로 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공동 개발한 ‘낙상 예방 좌식운동’ 동영상을 대한노인회 경기·인천지역 54개 지회,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양로원과 요양원 900개소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의 낙상 예방을 위해 개발한 이번 동영상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바닥이나 의자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운동을 다루고 있다. 11개의 운동 동작마다 강사의 정확한 동작 영상은 물론 자세한 운동방법과 운동효과에 대해서 알려주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관련 동영상은 공단 건강iN 사이트(건강자료실/건강동영상/운동매뉴얼)에 게시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에도 어르신 낙상예방을 위해 동영상을 개발하여 관내 798개 경로당에 보급하고, 건강백세운동교실과 연계하여 운동과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서명철 본부장은 “이번 동영상이 낙상 사고를 줄이고 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9일 오전 집중호우 및 태풍 장미 북상에 따른 대응상황 점검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실시했다. 김종필 기획전략이사 주재로 진행된 이번 대책회의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경기지역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른 것이다. 관내 시설물 피해 현황과 저수율, 배수장(갑문) 가동현황 등을 점검하고 피해복구 및 안전조치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종필 이사와 이승재 본부장은 회의를 마치고 남양주시에 위치한 오남저수지를 방문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제당 방수포 설치 등 시설물 안전관리 상황과 피해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비상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종필 이사는 “기후변화로 국지적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앞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상습침수 등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항구대책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정부가 과천청사 유휴부지와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등 공공기관 이전 부지 택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10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과천청사,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유휴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은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처럼 민간과 조율이 필요하지 않아,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천 일대의 옛 정부청사 부지는 현재 건물 5개 동이 남아 있으며 70~80%가 공터다. 부처 이전이나 건물 철거 등 절차가 상대적으로 쉬워 택지 전환이 수월하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내년 중에는 택지 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착수 시점 즈음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만일 사전청약 방식을 적용한다면 분양 속도를 더 앞당길 수 있다. 정부는 과천청사 부지에 새로 공급하는 4천 가구 중 절반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 장기임대주택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간은 분양물량으로 설정하되 이번에 시범 도임된 지분적립형 분양 방식을 활용한다. 지분적립형 방식은 입주 시 최소 분양대금의 20~40%를 우선 취득하고, 장기간 거주하면서 나머지 지분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플렉스(flex‧과시)’가 곧 트렌드인 시대다. 소통의 수단이던 SNS는 자기과시의 수단이 됐고, 저마다 ‘인증샷’과 함께 행복한 일상과 멋진 경험을 자랑한다. 한편으로는 타인의 행복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SNS 우울증과 피로를 호소한다. 자기 PR의 시대, 조금 과한 자기표현도 허용되는 소셜 미디어가 있다. 익명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목소리로 털어놓고 공감을 구하는 감정기반 오디오 플랫폼 ‘머머링’이다. 머머링을 만드는 스타트업 (주)생산적문화활동의 김사익 대표를 만났다. Q, 감정기반 오디오 플랫폼이라는 소개가 독특한데,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기존에 네오위즈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세이클럽과 벅스뮤직을 거쳤다. 각자 커뮤니케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접목하면 재미있을 거란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이후 독거노인들이 무엇보다 대화할 상대를
‘임대차 3법’ 입법 후 연일 ‘전세 종말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도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나온다.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이 국회를 통과하며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보증부월세 또는 월세로 돌리는 바람에 매물이 부족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대차3법이 전세시대의 종말을 앞당길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지역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9%의 상승률을 보였다. 5년4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KB리브온의 주간 전세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3일 기준 경기 지역 전세수급지수와 전세거래지수는 각각 177.5와 16.9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급은 부족하고 거래는 끊겼다는 의미다. 수치만 보면 그럴듯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달랐다. 경기 지역 일대의 부동산 중개인들은 전세 매물이 부족하고 전셋값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임대차3법 영향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 결과 전월세상한제를 의식해 신규 계약이나 재계약 시 전세 보증금을 올려 받는 경우는 간혹 있었다. 그러나 기존 전세 세입자를 내보내고 매물을 거
이동통신사 3사가 코로나19 사태에도 IPTV 사업과 5G, 신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2천726억원, 영업이익 2천3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1%, 5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부문별로는 무선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천47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나면서 누적 1천585만9천명을 달성했다. 특히 LTE‧2G 가입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5G가입자는 178만5천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6%를 차지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 4천9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수치다. IPTV 매출은 신작 영화 개봉이 줄면서 VOD와 광고수익이 감소했지만, 가입자 증가에 따른 기본료 매출 증가로 12.5% 늘어났다. IPTV 순증 가입자는 2분기에만 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고,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7.8% 올랐다. 기업 인프라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