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달걀 등 일부 농축산물 품목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수원 전통시장에서 특란 한 판(30개) 가격은 9000원으로 전주(8000원)대비 13% 상승했다. 전년(5000원)과 비교해서는 80% 상승했다.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발생했던 대파 가격은 1kg에 4260원으로 전주(4330원) 대비 2% 하락했지만, 1년 전(2000원)과 비교하면 113% 상승한 수치다. 쌀(일반계) 20kg 5만9000원, 청상추 100g 75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1%, 50% 올랐다. 축산물 역시 수급 불안정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도계) 1kg 4860원, 한우등심(1등금) 100g 1만1300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 19% 올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열고 농식품 분야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수급 조기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인중 식품실장은 쌀·달걀·채소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향토음식연구회 시군 회장단 23명을 대상으로 전통 식문화와 지역 향토음식 계승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 몸을 살리는 제철 농산물 활용법’을 주제로, 오는 20일과 26일, 2회에 걸쳐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진행한다. 전통음식,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한식요리 전문가인 전통식문화연구소의 김선임 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제철 나물의 종류, 효능 및 섭취방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1회차에는 봄나물 소고기 전골과 취나물경단, 2회차에는 봄나물 홍어무침과 된장열무 겉절이 요리시연을 진행한다. 요리시연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식재료를 가지고 이색적인 요리 방법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기도향토음식연구회원들이 제철 및 지역 농산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해 이를 각종 요리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또 시군 향토음식연구회원과 지역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다양한 활용 방법을 널리 전수해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중소기업 업계애로 해결 논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에서 중기중앙회는 제도개선 및 지원확대 현안으로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 정상추진을 위한 고시 개정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업종특례지구) 입주 허용업종 확대 ▲상생협력기금 확대를 통한 중소 조선업계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및 조합추천 수의계약 적극 활용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일방적 시멘트 가격인상 강요행위 개선 ▲스테인리스강 반덤핑 제소 관련 중소기업계 입장 고려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해소해줄 수 있는 부처인 산업부의 포용력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방문과 같은 현장 소통강화로 위기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중기중앙회가 정부와 업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잘 해줘 감사하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백신 보급, 글로벌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도내 수출‧입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세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를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수원세관은 17일 ‘2021년 4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을 내고 무역수지가 27억2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도 수출은 113억8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으며, 수입 역시 141억900만달러로 34.5% 증가했다. 수원세관은 내수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산 및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출‧입이 모두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이 55억3200만 달러, 반도체가 36억 달러로 각각 1년 전보다 20.7%, 12.6% 증가했다. 기계‧정밀기기가 19억3000만달러로 15.1% 늘었다. 상위 10개 세부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메모리반도체가 29억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5% 상승했다. 승용자동차(99.8%), 자동차부품(110.8%), 가전제품(131.9%) 등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는 SUV, 친환경차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비율이 높아졌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10.8)%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수출 실적이 전부 증가했다. 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벼 재배에 이용하는 왕우렁이가 농수로를 따라 주변지역으로 유입돼 자연환경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외래종인 왕우렁이는 지난 2017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생태계 위해성 1급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잡초방제효과가 좋아 2018년 기준 친환경 벼 재배단지 전체면적의 약 89%가 우렁이농법을 이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왕우렁이는 원산지가 남아메리카 등 열대지방으로 경기도 지역에서는 영하 5℃ 이하의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대부분 폐사하지만, 국립농업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3℃의 온도에서는 30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겨울철 물이 고여 있는 수로나 물웅덩이 등의 얼음 밑이나 진흙속은 4~8℃ 정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월동 가능성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시한 단계별 관리요령은 ▲모내기 전․후 용수로와 배수로에 차단망 또는 울타리 설치 ▲재배 중 외부로 유출된 왕우렁이 수거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못하도록 논 말리기, 깊이갈이 실시 ▲월동 우려가 높은 용수로 등의 물을 빼고 깊은 물속 왕우렁이 적극 수거 등을 당부했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벼 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면서 음식‧담배 연기 등 층간 냄새로 인한 갈등도 늘어났다. 각 세대 환풍구로 흘러들어오는 고약한 냄새, 간접흡연 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공동주택 주민들 사이에서 한 신생 기업이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019년 창업한 기업 ‘페트리코스완’은 천장재를 손상하지 않고 간단하게 설치해 냄새 역류를 막는 환풍기 댐퍼 ‘에어스케이프’를 개발해 제품 3만 개 판매를 기록 중이다.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시장은 개척중인 ㈜페트리코스완의 김수완 대표를 고양시 테크노밸리에서 만나봤다. Q. 환풍기 생활용품 ‘페트리코스완’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 ‘에어스케이프’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제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음식 냄새가 흘러와 스트레스를 받다가, 환풍기만 잘 막아도 냄새가 덜 들어온다는 걸 알게 됐다. 문제는 세를 살다 보니 환풍기 댐퍼를 설치하기 쉽지 않고, 돈을 들여 공사하기도 아깝더라. 그래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커버 제품을 생각하게 됐다. 김수완 대표의 아이디어는 2018년 10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며 점차 실현됐다.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박스와 비닐로 만들었던 초창기 시제품을 보여주며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14일 수원시 인계동 권광로 일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운전자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되었으며, 지난달 시행된 ‘안전속도 5030’정책과 전동킥보드의 안전 이용수칙을 적극 홍보했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도심부에서는 시속 50km/h, 주택가에서는 시속 30km/h로 제한속도를 조정하는 정책이다. 방성배 본부장은 “교통약자에 대한 작은 배려가 더불어 사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나부터 실천하는 배려 운전 습관으로 안전한 교통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4일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연구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19년 설립된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기업으로 독자적인 다중 특이적 약물 생성 플랫폼인 αART를 활용해 ‘혈관신생억제재(PB101)’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 개발을 완료하여 전임상 착수해 2022년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혈관신생억제재(PB101)는 암세포 주변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표적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로, 기존 약물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암의 재발과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계약(CDO)을 체결하고, 화학에너지 기업인 OCI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임혜성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비용이 크게 소요되는데, 중진공의 자금지원으로 창업 초기 자리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정책적 지원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장소통 중심의 규제혁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낡은 국내 규제가 신산업 성장을 제약하고, 해외보다 과도하다는 현장의 평가에 따라 ‘10대 신산업 규제혁신’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기중기청은 지난해 현장방문, 비대면 분야 중소기업 간담회, 유관기관 규제·애로 발굴 현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총 77건의 규제·애로를 발굴했다. 이중 37건을 본부(옴부즈만), 관계부처 등에 건의하고 지속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규제·애로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표적인 규제 개선 사례로는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다류 등에 ‘탈카페인 제품’을 표시할 수 있도록 ‘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신설됐다. 폐업 후 재창업시 동종 업종의 판단기준을 기존 표준산업분류상 ‘세분류’에서 가장 구체적인 ‘세세분류’로 개편해, 기존 창업자의 유사·동종 업종의 지식·경험·노하우 등을 활용한 재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 경기중기청은 코로나19 속 급성장하는 신유망 산업, 탄소중립 등 발굴 분야를 확대하고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발굴 채널을 다양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결의를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부정 청탁 거부 ▲공정한 직무 수행 ▲인사 청탁 금지 ▲청렴한 예산집행 ▲부당업무 지시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결의서를 낭독, 실천을 다짐했다. 결의서 원본은 본인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비치하여 일상 속 청렴의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무영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청렴 결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주길 당부한다”면서 “금년도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