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중소기업중앙회 귀빈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정회원 관련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해 업종별로 처해있는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2020년~2021년도 신임 및 연임 중소기업관련단체 회장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06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회원 중 중소기업을 과반으로 둔 중소기업관련단체 또한 정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정회원 관련단체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48개 단체, 61만개 중소기업회원에 달한다.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은 중국산 김치의 국내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스마트공장 도입의 필요성을, 한기흥 농공단지연합회장은 산업부에서 중기부로 소관부처를 변경하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윤충기 대한제과협회장은 대‧중기 상상협약 관련 초근접 입점 제한 및 빵류를 취급하는 휴게음식점업의 제과점 영업으로의 업종 재분류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업계의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서 언제든 열려있다”며, “수시로 개최되는 정부 부처와의 간담회, 내년도 대선과제에도 중앙회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건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앞두고 협력업체들이 어음부도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어음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이 이번 사태에서 기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어음부도율(어음 부도금액을 전체 어음 교환금액으로 나눈 비율)은 1.5%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과 경기도 어음 부도율이 모두 0.0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1.44%나 급등한 수치다. 정부와 한은의 유동성 지원에 힘입어 어음부도율이 오히려 낮아진 지금,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급등한 건 이상 수치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소매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등 특정 업체에서 부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위치한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면서 인근 협력업체와 상권을 중심으로 어음부도율이 더 올라가리라는 예측이 나온다. 법정관리 시 모든 채권이 동결되고 특히 상거래채권은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대금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미 쌍용차 협력사들은 5000억~6000억원에 달하는 대금 결제를 미뤄준 상황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월 29일 2000억원 규모의 만기 어음 지급을 유예하기도 했다. 협력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했으며, 휴·폐업 고려 및 사고 등 위기상황에 있는 경우 추가로 2회를 더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지난해 12월 21일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올해 3월까지 총 210여건의 심리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건수는 지난해 12월에는 5건에 불과했으나, 1월(11건), 2월(65건) 등 빠르게 증가해 지난 3월에는 총 13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4.5%), 50대(31.1%), 40대(32.1%)로 중년층이 약 90%를 차지하며, 주제별로 대인관계 등의 개인정서(55.8%), 가정·자녀(22.1%), 사업스트레스(11.7%), 부부·이성(10.4%) 순으로 나타났다.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는 콜센터 또는 복지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면·전화·화상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심리상담 신청 시 노란우산 마스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란우산 고객들이 더 많은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 마음건강 회복지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ZWZH)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인 1명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연간 134kg으로 온실가스 222kg을 발생시킨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어린이 1명에게 8개월 이상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aT는 월 1회 ‘제로헝거 데이’를 추진하고 비빔밥 등 잔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전 임직원 대상 ZWZH 실천을 유도한다. 잔반없는 그릇 사진을 인증하면 친환경 상품을 증정하고 급여에서 자동으로 1인당 5000원 공제돼 기부하는 ‘ZWZH 챌린지’도 추진하고, 임직원의 기부금은 WFP를 통해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물을 제작하여 각 가정과 학교까지 확산시키는 한편, 공사가 제작 ‧ 국외 배포하는 매거진에도 담아낸다. aT는 지난해 9월 WFP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구내식당 잔반 스캔 시스템을 공공기관 최초 도입하여 직원들의 잔반 줄이기를 유도함으로써 ZWZH 캠페인 실천에 참여해 오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깨끗하게 비운 오늘의 한 끼가 기후 위기와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매미나방 방제를 위해 지난 2월 국내 최초 개발한 ‘알집 방제 전용 친환경 살충제’ 보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매미나방’의 경우 유충이 보통 3월 하순에 부화돼 사과, 배나무 등 각종 과수류와 상수리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등 1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의 잎을 먹어치워 경제적 피해를 주고 피부질환 등을 유발한다. 그 동안에는 월동알을 끌개로 제거하거나 화학농약 항공살포 등을 통해 방제가 이뤄졌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농기원이 개발한 친환경 살충제는 계피나 오렌지오일 등 천연물질로 구성돼 있어 살포 후 축적 없이 생분해가 빠르고, 주변 농작물에 닿아도 농약 잔류 피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농기원은 3월부터 친환경 살충제를 이용한 매미나방 알집 방제를 군포시, 여주시와 함께 진행 중이다. 이달 중 그 효과를 합동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올 연말 제품 개발을 위한 특허 출원 후 내년부터 도내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로 대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해충들에 대비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제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이화횟집’에 들어서면 벽면 곳곳 사인이 한가득하다. 독특하게 유명인이나 연예인 사인뿐만 아니라, 이곳을 아끼고 즐기는 단골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를 담은 사인도 한쪽면을 차지한다. 지난 40년 동안 역사와 함께 낙지전골을 가꿔온 ‘이화횟집’은 지난해 신생 밀키트 전문 스타트업 ‘프레시지’를 만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백년가게의 밀키트 사업을 진행하면서다. 박영숙(68) 이화횟집 대표는 밀키트를 통해 가게 홍보, 수익 창출을 전부 잡을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Q. 4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가게를 이어온 끝에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서울에서 사업이 어려워져 이곳으로 내려왔다. 서해는 꽃게나 오징어, 낙지 등이 많이 수확되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더라. 당시 ‘이화상회’를 내서 해산물로 만든 요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상황에서 업종별 특성이 반영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이 촉구된다. 정부가 9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단 수도권과 부산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한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여전히 이어갈 예정이다. 식당과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의 영업제한 시간은 당분간 오후 10시로 유지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시 필요하면 언제라도 오후 9시로 조정할 수 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우려가 나왔으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거센 반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59.3명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0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을 넘었다. 이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화성시 봉담읍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A(57)씨는 “(2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인근에 주택·상가건물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와 임대차상담센터가 문을 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오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하나EZ타워에서 경기권 임대차분쟁위·상담센터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임대차 계약을 놓고 현장에서 혼란이 이어지면서, 기존에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운영하던 임대차 조정위원회가 단 6곳뿐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LH와 한국부동산원은 임대차 조정위원회를 12곳 더 늘리기로 하고 지난해 6곳을 먼저 개소했다. LH는 이날 경기권 조정위를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울산과 제주에 추가로 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임대차분쟁조정위는 주택·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보증금·임대료 증감이나 임대차 기간에 관한 다툼, 유지보수 의무 및 권리금 분쟁 등과 관련한 각종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다. 조정은 신청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30일 연장 가능)에 처리되며, 신청 수수료는 1만∼10만원이다. 임대차상담센터에서는 주택·상가 임대차와 관련한 보증금·임대료 증액, 계약갱신, 권리금 분쟁, 원상회복 비용범위 등의 상담을 제공한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는 9일 임직원 청렴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짐하고 윤리경영문화를 대내외로 확산하기 위한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직원이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서약했으며,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을 선포했다. 중진공은 연초부터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청렴도 향상 특별 추진단’을 구성하고 ▲부패위험 상시 모니터링 강화, ▲익명 신고시스템 도입 등 부패신고 절차 개선, ▲사업추진 투명성 제고, ▲청렴 내재화 활동 강화 등 다양한 청렴 실천 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배경화 경기남부지부장은 “최근 공공기관의 청렴ㆍ윤리의식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윤리문화의 정착을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지원 사업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고객과 함께 윤리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중진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도내 중소기업들이 10여년 넘게 요구해 온 ‘경기조달지원센터’ 남부사무소가 수원시에 문을 열었다. 조달청은 8일 경기남부지역 소재 기업들의 조달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 위치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내에 경기조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온통조달에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기업 소재지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경기지역 조달건수는 221만6648건으로 전국(834만5988건)의 26.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1위의 조달 납품실적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방조직이 없어, 도내 중소기업들이 조달업체 등록 등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거리가 먼 인천지방조달청까지 찾아가야 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 도내 중소기업계는 지난 12년간 지자체와 함께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조달청은 앞으로는 도내 기업들이 경기조달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업체들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기조달지원센터는 중소기업들의 조달시장 진출을 돕는 컨설팅과 혁신제품 판로 지원 등 기업지원 업무도 병행해 수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2008년부터 추진해온 결과물이니만큼 이번 조달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