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가 발효한 지난해 8개월간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은 공산품인데 비해 칠레로부터는 원자재 및 광산물, 농수산물 등을 수입함으로써 양국간 상호 보완적인 무역거래 형태를 띠고 있어 윈-윈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청장 김용덕)이 한.칠레 FTA 발효(4월1일) 첫해 8개월간(4-12월)의 양국 교역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 칠레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합성수지), 무선통신기기(휴대폰), 가전제품(세탁기, 캠코더, 냉장고, TV) 등 4개로 이 품목의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FTA 발효 후 자동차, 휴대폰, 칼라TV 수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또한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즉시 관세 철폐대상)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1%가 증가했다. 한때 FTA 비준 지연 등으로 인해 수출 감소세에 있었던 휴대폰의 경우 FTA 전 3개월 평균대비 296%,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 수출효자품목으로 부상하면서 FTA의 즉시 관세철폐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대 칠레 주요 수입 품목은 비철금속제품(49%) 및 금속광물(33%), 화학공업제품(9%) 등으로 원자재가 대다수(91%)를
매수심리 위축으로 침체 분위기가 고조 되면서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가 없어 경기도내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일주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16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월 07일~1월 14일까지 도내 아파트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한 주간 매매값 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의정부 -0.95% △시흥시 -0.54% △고양시 -0.40% △용인시 -0.24%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용인시는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천384가구의 지역조합아파트로 그동안 추진이 더뎠고 착공한지도 얼마 안돼 현재 매수세가 전혀 없는 상태다. 32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2억1천만~2억2천만원이다. 시흥시는 풍림 대단지를 이루고 있는 월곶동 풍림아이원2단지가 인근의 기존 아파트들의 하락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평형이 200만원 떨어진 1억600만~1억1천300만원이다. 고양시는 오는 4월 입주하는 행신동 sk뷰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8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2억7천만~3억2천만원이다. 의정부시는 이달 25일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부회장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기술 개발 뿐"이라며 '특허 중시 경영'을 2005년도 주요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표준화 선도, 특허질적 확대, 핵심인재 확보 및 양성 등 미래 생존을 위한 성장 인자 확보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의 반도체신화, '2000년 '통신ㆍ반도체ㆍ디지털미디어 등 삼각편대 구축을 통한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 포트폴리오, '2004년 세계 제조기업 톱3의 사상 최대 이익 달성 등에 이어 어떠한 경영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경영성과를 낼 수 있는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특허 중시 경영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2005~'2006년 2천여건의 특허 등록으로 Top5에 진입하고 2007년톱3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총괄별 기술경영 진두지휘를 목적으로 지난 해 신설한 기술총괄을 이윤우(李潤雨)부회장이 직접 관장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기술경영 강화 의지를 재천명하는 한편, 국내외의 42개 연구소들을 통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연구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250여명 수준인 특허전담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늘리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에 매출 13조8천953억원, 영업이익 1조5천326억원, 순이익 1조8천25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전체로 매출 57조6천324억원, 영업이익 12조169억원, 순이익 10조7천867억원, 수출 47조5천95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순이익 10조원 시대를 열면서 `순이익 100억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3.1%, 영업이익은 44.1%, 순이익은 32.1% 각각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6%, 순이익은 1.9% 줄었다. 4분기 전체 영업이익률은 11%로 특별상여금 지급을 감안하면 16%이며, 각 사업부문 영업이익도 5%씩 상승하는 등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사업부문별 이익률은 ▲반도체 33% ▲LCD 0.4% ▲통신 3% 등이고 디지털미디어(-7%)와 가전(-12%)은 적자를 냈다. 반도체는 4분기 가격하락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 LCD 부문은 가격 하락폭 둔화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매출이 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부문은 재고 조정을
지난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면서 도내 신용보증 이용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경기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한 신용보증금액이 6조 6천223억원으로 지난해 5조 9천116억원에 비해 12.0%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국민경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중소기업 설비투자기업, 유망서비스 영위기업 등 중점지원부문에 대한 신규 보증공급이 9천 84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불구하고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특례보증 시행과 적극적으로 보증지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신보측은 분석했다. 신보 경기본부 관계자는“올해에도 일자리창출, 창업지원, 설비투자확충을 위한 중점지원부문에 총 보증공급의 절반가량을 집중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에 이어 주택금융공사도 주택업체들이 아파트건설사업에 필요한 자금대출보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이전 아파트보다 훨씬 쉽고 안정적으로 아파트 건설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보증은 이달부터 건설업체가 주택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방식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주택사업금융보증(주택PF보증)을 도입한데 이어 주택금융공사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주택사업자 금융을 빠르면 1.4분기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택보증과 주택금융공사가 사업자 보증에 적극나서는 것은 앞으로 후분양제가 확대시행하는 데 따른 사업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주택사업금융 보증은 주택업체가 아파트건설공사를 시행하는 중에 부도.파산하더라도 해당사업이 추진될 수 있으며 분양대금 등 미래의 현금 수입으로 대출금이 안정적으로 상환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지원되는 금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 동안 주택업체들은 아파트를 분양한 후 입주자의 분양대금으로 주택건설 자금의 대부분을 조달해 왔지만 앞으로는 주택사업보증을 통해 공사에 투입되는 자금확보가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14일 세관 항만감시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부산 감천항, 동해ㆍ묵호항 감시종합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첨단 CCTV에 의한 영상정보와 컴퓨터에 의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감시정보를 종합해 위험요소가 큰 대상을 기동감시반이 집중 감시하는 선진국형 광역 기동감시체제를 작년 부산 북항에 이어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천ㆍ동해ㆍ묵호항 전역에 500M 거리의 차량번호판까지 판독 가능한 고성능 CCTV 52대를 설치하고, 대형 멀티비전 스크린, GIS(지리정보시스템), 선박.선원.적재화물.출입차량 정보 소프트웨어를 갖춘 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또 기동감시반이 종합상황실과 유무선 통신 및 위험요소 감시를 담당할 수 있도록 이동 CCTV 모니터.단말기를 장착한 감시차량 4대를 배치했다. 이로써 세관 종합상황실에서 CCTV 영상을 통해 부두상황을 24시간 모니터하고 감시정보를 분석, 중점감시대상을 선정해 CCTV로 집중 감시하고, 특이사항 발생시 기동감시반을 즉시 출동시켜 집중 감시하는 선별.집중감시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3월말 종합감시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 기동감시체제로 전환한 부산 북항에 이어 이번 부산 감천항, 동해ㆍ묵호항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의 국제전문인력양성 지원프로그램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IT관련 대학(원) 졸업생 20명을 IT기술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인도에 인턴으로 파견해 인도의 첨단IT기술을 습득, 도내 중소기업체에 우수인력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인턴쉽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20명의 연수자는 IT능력과 영어능력 평가를 통과한 젊은이들로 구성돼 경기중기센터의 지원하에 약 6개월간 인도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주요 연수내용은 크게 2가지로 2개월간은 인도의 전문교육기관에서 사전교육을 통해 사전IT전문지식교육 및 영어 소통능력 배양교육을 받은 후 인도 현지의 IT 기업에서 4개월간에 걸친 인턴쉽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인턴쉽 과정이 끝나면 연수생들은 도내 IT관련 중소기업에 취업해 우리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위해 일하게 된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인도 인턴쉽 제도가 처음으로 실시되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중소기업 혼자서는 진출이 어려운 인도 뭄바이에 해외상담관을 구축,운영해 B2B 중심의 실질적인 바이어 발굴 및 거래알선을 지원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은 새해를 맞이해 출시한 '2005고객사랑사은예금'이 영업 8일만에 가입좌수 4만6천369좌 가입금액이 8천112억원에 이르는 등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농협은 7천466좌 1천583억원이 판매돼 전국의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일일평균판매액이 1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판매시한인 오는 2월5일까지 판매추이를 고려하면 약 2조원의 판매가 예상된다. 113조의 예수금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의 지역농협에서 판매 중인 '2005 고객사랑사은예금'은 모든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60명을 추첨해 네비게이션, DVD플레이어 등 푸짐한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와 농협조합원 대상으로 160명에 대해 스쿠터, 김치냉장고 등 농촌에 필요한 사은품을 지급하는 사은행사는 판매시한까지 지속된다. 개인별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되는 세금우대예탁금으로의 가입도 가능한 '2005고객사랑예금'은 가입한도가 500만원 이상 제한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 이율은 해당예탁금의 금리를 적용하며 조합마다 조금씩 다르다.
지난해 12월중 경기도내 실업률이 3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시장의 불안을 재확인 했다. 13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2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실업자 수는 19만5천명으로 전월보다 1만8천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8%로 지난 2001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13만1천명, 여자는 6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2만1천명(18.8%)과 1천명(0.9%)이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남자가 4.2%로 작년 같은달보다 0.5%포인트 증가했으나 여자는 3.2%로 0.2%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488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19만3천명(4.1%)이 증가했으나, 전달보다는 6만9천명이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96만3천명, 여자는 192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각각 9만2천명(3.2%)과 10만명(5.5%)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11만7천명, 광공업이 110만6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이 366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각각 4천명(3.5%), 4천명(0.3%), 18만5천명(5.3%)이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