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은 구랍 31일 기업은행, 외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납품기업이 생산자금을 미리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네트워크론 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론보증'이란 금융기관이 여러 납품업체와 거래하는 구매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구매기업으로부터 융자추천을 받은 납품기업에 대해 금융기관은 발주서 또는 납품실적을 기준으로 납품에 필요한 생산 및 구매자금을 기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우선 대출해주는 제도이다. 기보는 '네트워크론보증'이용기업에 대해 일반운전자금 보증한도(15억원)을 초과해 최대 50억원까지 연간매출액의 1/2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증료 또한 0.2%~0.3%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증우대지원을 한다. 또한, 기술의 우수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수기술보유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평가보증으로 운용, 소요자금 범위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납품기업이 납품 이전에 생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및 안정적인 생산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협약체결은행을 확대, 네트워크론보증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 상호저축은행은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모두 악화되는 등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감독당국은 건전성 감독 강화 및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상호저축은행은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지역밀착형 영업전략 추진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발표한 '경기지역 상호저축은행 경영현황, 문제점 및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상호저축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업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여수신 규모가 급감하는 등 경영위기를 맞았으나 부실 상호저축은행 퇴출, '예금자보호법' 적용 및 명칭변경(상호신용금고→상호저축은행) 등으로 일반의 공신력이 제고되면서 2001년~2002년중 시중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흑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환경이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흑자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모두 악화되는 등 경영개선 추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호저축은행은 ▶ 고비용 자금조달 구조, ▶ 여신기반 잠식, ▶ 영업경쟁력 열위 등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예수금 비중이 2004년 6월말 현재 87.4%에 이르고 이중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와 의왕시(시장 이형구)가 상호 협력하에 지역 중소기업에 집중지원을 추진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모범이 되고 있다. 금년 경기도내 시군가운데 최초로 의왕시가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경기중기센터와 관내 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 패밀리 클러스터 추진사업'에 대해 상호 협약과 예산지원을 통해 추진한 사례로서 기업지원후 해당업체 설문결과 1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무접점 핸드폰 충전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잉카시스템스(대표 이은수)의 경우 이번 지원을 통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해 삼성, LG 등과 계약을 맺는 등 년간 45억원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삼아약품㈜(대표 허준)의 경우 해외특허지원을 통해 2005년 약 30억원의 매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황리에 진행된 사업추진으로 기업지원을 위한 의왕시의 적극적인 시책개발로 타시군의 모범사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산업 패밀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도 산학연관 모범사례로 뽑혀 경기도지사, 중기청장 등으로부터 5개 업체가 표창을 받는 영광도 가
지난해 시.도별 총생산 규모는 서울, 경기,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 16개 시도별 지역내 총생산 및 지출'에 따르면 2003년 16개 시.도의 지역내총생산 합계는 728조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규모는 서울(175조원), 경기(140조원), 경북(49조원)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시.도의 구성비는 전국의 50.1%를 차지하며, 전년(50.2%)에 비해 0.1%p 감소했다. 지역내총생산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비중은 48.1%로 전년(48.7%)에 비해 0.6%p 감소한 가운데 서울의 구성비는 24.1%로 전년(24.5%)에 비해 0.4%p, 경기의 구성비는 19.2%로 전년(19.3%)에 비해 0.1%p, 인천의 구성비는 4.8%로 전년( 4.9%)에 비해 0.1%p 각각 감소 했다. 실질 성장률은 충남(7.2%), 경북(7.1%), 대전(5.9%)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의 시.도별 구성비 농림어업의 시.도별 비중은 전남(16.5%), 충남(13.1%), 경북(13.0%)의 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 42.6%를 차지했으며 전년(42.7%)에 비해 0.1%p 감소했다. 광업 및 제조업의 시.도별 비중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은 29일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계속됨에 따라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 '중장기 경영안정 특별자금에 대한 협약보증', '유망서비스업에 대한 우대보증'등 각종 지원제도의 운용기한을 내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보의 이번 중소기업 지원제도에 대한 운용기한 연장은 국내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에서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지난 2월 서비스산업 중 고용창출 및 성장잠재력 배양효과가 큰 화물운송업, 사업시설유지관리서비스업, 기계장비수리업 등 24개 업종을 유망서비스산업으로 자체 선정한 후, 7월에는 ‘기술계학원’을 대상업종에 추가해 총 25개 유망서비스산업에 대해 중점지원분야로 지정해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해 왔다. 그 결과, 12월 28일 현재 총 9천631건에 8천333억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 3월 원자재가격 급등의 여파로 원자재 조달과 기업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은 5월에 건설업, 제조업 관련 도매업까지 대상업종을 확대하고,
대표적 내수지표인 도소매판매와 건설경기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11월중 경기지역의 산업생산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경기사무소가 발표한 '11월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12.9%, 생산자제품출하는 7.5%, 생산자제품재고는 15.4% 각각 증가했다. 생산의 증가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화학제품 제조업 등에서 증가했기 때문이며, 2003년 9월 이후 15개월(전년 동월비 기준) 연속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출하의 증가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기타 전기기계 제조업 등에서, 재고의 증가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사무회계용기계, 자동차제조업 등에서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월(계절조정)에 비해서는 출하(2.7%)는 증가했으나, 생산(- 0.3%)과 재고(- 1.0%)는 감소를 나타냈다. 11월중 경기지역 대형 소매점의 판매동향은 전년동월에 비해 1.0% 감소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1.3%의 감소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비의 감소는 내수부진 및 이상기온으로 인한 동절기 제품의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며 전월비의 감소는 백화점부문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11월중 경기지역
경기지역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필)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26일 현재까지 경기지역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총보증 공급은 5천 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 619억원보다 무려 54.5%나 증가했다. 또한 보증공급 건수도 1천 5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9건보다 6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이 늘어난 것은 수출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2월부터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심사방법을 간소화하는 등 특례보증조치를 운용했기 때문으로 신보측은 분석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 수출중소기업이 장기간 계속된 경기침체, 원화절상 등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액의 50% 이상을 수출하거나 중소기업청에서 유망 수출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등에 대한 무역금융은 총 100억원 이내에서 매출실적까지, 운전자금은 30억원 한도내에서 매출액의 절반까지 특례보증 지원하고 있다.
해외반도체 제조장비 부품공급업체의 아시아 물류기지를 수원지역 보세창고에 유치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수원세관(세관장 하영수)의 혁신 사례가 27일 청와대 혁신사례방에 게재됐다. 28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이번에 청와대 업무 혁신방에 등재된 수원세관의 업무혁신 사례는 해외 반도체 부품 등의 공급업체가 아시아 물류공급기지(Asia Hub)로 우리 나라를 선정했으나, 운영에 적합한 위치인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이 오는 2006년 개장 예정으로 현재 입주가 불가능해 타국으로의 이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수원세관이 관내 보세창고에서 오는 2006년까지 일시적으로 물류공급기지로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담직원 지정, 24시간 임시개청 허용, 반송신고절차 간소화 등 인원 및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함으로서, 우리나라에 물류공급기지를 유치할 수 있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세관의 지원으로 Asia hub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면 최소 1천만달러 이상의 물류 부가가치가 파생될 것이고, 이에 따른 전후방효과(고용창출효과, 관련 산업발달 등)는 단순한 계량화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향후 유사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유치를 촉진해 동북
농협(www.nonghyup.com)이 농업인들의 판로 걱정을 없애는 '릴레이마케팅' 확산에 본격 나섰다. 농협은 28일 농산물 산지유통기능을 강화하고 계절변화에 따라 산지가 이동하는 배추, 양상추 등 농산물의 연중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릴레이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릴레이 마케팅'은 농협중앙회가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국단위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으로서 계절변화에 따라 산지가 이동하는 농산물을 가공업체와 유통업체에 연중 공급하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조합간 판매연합과는 차별화된 연합마케팅 사업형태이다. 배추, 양상추 등 국내농산물의 주산지가 계절 변화에 따라 이동하는 특성 때문에 연중 일정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두산 종가집김치와 (주)롯데삼강 등 가공업체는 각 산지별로 작황, 품질, 가격, 물량 등 시장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거래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불편과 이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농협은 이러한 가공업체와 유통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산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하여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계절별 주산지 회원농협과 가공업체 및 유통업체를 연계하는 농산물 릴
삼성이 올해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창업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한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대비 15.2% 늘어난 총 21조2천억원을 투자하며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사상최대 성과이은 공격적 투자 = 삼성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본부장(부회장)은 28일 낮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시설투자 13조9천억원, 연구개발(R&D)투자 7조3천억원 등 총 21조2천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는 올해(12조3천억원) 대비 13%, 연구개발투자는 6조1천억원에서 20% 늘어나 사상 최대규모다. 이 본부장은 "내년 경영환경이 환율, 유가, IT경기 등 변수가 많아 상당히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투자를 늘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공격적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원.달러 환율을 1천50원으로 잡고 경영계획을 수립했으며 그룹 전체매출을 올해보다 3% 가량 늘어난 139조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 매출은 135조5천억원으로 작년대비 12.4%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19조원(세전)으로 84.4% 증가하며 매출, 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경상이익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