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의 한 건설현장에서 세입자들의 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건설업체가 쓰레기적재함을 무단방치하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천천상가세입자철거민대책위원회와 천천주공 재건축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29일부터 천천지구내 건설현장 앞 인도에서 천막을 치고 임대상가를 보장하라며 공사현장 입구를 막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세입자들의 농성으로 건축자재 반입을 할 수 없게 되자 건설업체는 지난달 24일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천막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축물 쓰레기적재함 5개를 설치했다. 세입자들은 정당하게 집회신고를 했는데 건설업체가 쓰레기적재함을 설치해 집회를 방해하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이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쓰레기적재함이 설치된 이후 악취와 해충이 들끌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입자들의 시위로 한달내내 공사를 하지 못해 천막농성을 막기 위해 적재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수원천천상가 김영순 세입자대책위원장은 “수일 동안 이곳에서 밥먹고, 잠자며 협상을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쓰레기까지 우리한테 갖다 놓는것은 우리를
수원서부경찰서는 9일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권모(48)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최 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 등은 지난 8일 오전 2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김모(41) 씨 소유의 원룸공사현장에서 널판지 등 시가 3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권 씨 등은 이들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동종 전과 2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유가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관내에서 생계형 절도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민생 치안에 대한 경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쯤 수원화성박물관 공사현장에서 있던 철근(1만5천원 상당)을 장인, 딸, 사위 등 일가족 3명이 몰래 훔치다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또 같은날 장안구 연무동에서는 고물상 앞 노상에 방치돼 있던 철재파이프를 서로 가져가려다 다툼이 벌어진 사건이 벌어졌다. 전모(62·무직) 씨가 고물상 앞 노상을 지나가다 철재 파이프를 판매의 목적으로 가져가려 하자 이모(56·고물수집가) 씨가 “내가 먼저 가져가려고 눈여겨 본건데 왜 가져가냐”며 철재파이프로 전 씨에게 휘두르며 가져가지 말라며 협박한 것. 이 밖에도 수원시 관내에서는 고물수집을 하는 척하다 모터펌프를 발견하고 파이프를 비틀어 절단해 훔치는 등 작은 물품에 대한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와 경제침체 등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제의 모습이 현실속에서 그대로 반영되는 실태”라며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범죄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의 한 레미콘과 아스콘 제조회사에서 레미콘 기사들이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지만 이를 단속해야할 행정기관과 수사기관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화성시 정남면 A산업에 따르면 A산업에 근무중인 레미콘기사 50여명이 지난 2월21일 전국건설운송노조에 가입한 뒤 차주대기실을 노조사무실로 사용하고 노조 인정과 운송료 인상(3만2천300원→3만4천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T산업은 건설운송노조가 법외노조로 이들의 파업이 불법이라고 판단, 차주대기실을 비워줄 것을 요구하는 등 노조 측과 마찰을 빚어왔다. 그러나 노조원들이 차주대기실을 계속 노조사무실로 사용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운송계약이 끝났는데도 레미콘 차량으로 회사 주차장을 점거하는 등 업무를 방해하자 T산업은 법원에 노조원에 대한 출입금지가처분을 신청해 지난 5월30일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노조원은 현재까지도 회사 내 차주대기실에 출입하고 레미콘 차량으로 주차장을 점거하는 등 법원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 노조원들은 “우리가 파업을 강행한 것이 아니라 회사 측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작업을 중단시키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며 “노조가 정당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10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구 탑동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출산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일과 출산·양육 양립지원 정책과 실천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는 이화수 한국노총 경기본부 의장(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설인숙 한국노총 부위원장, 곽창기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부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혜원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유계숙 경희대 교수가 일과 출산·양육 양립을 위한 정책방안과 기업정책방안 모색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부터 전국 104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역, 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 비가열 즉석섭취식품을 수거검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인식약청은 경기·인천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A휴게소에서 판매하는 토스트 1개와 B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불갈비버거 6개를 수거하는 등 본격적인 위생점검에 나섰다. 식약청은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현장의 시설·설비의 청결 수준, 개인위생 준수 여부, 식재료별 칼·도마 구분 사용 등을 확인하고 음식물의 세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한편 원료와 식품을 10℃이하에서 적절하게 보관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또 역,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즉석식품을 구입·섭취할 때에는 음식물을 제조한 시간을 확인한 후 구입하고 구입 후 2시간이내에 섭취하며 10℃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한 제품이라도 2~4시간 이내에 섭취하도록 당부했다. B휴게소 관계자는 “매년 휴가철이나 명절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기에 식약청에서 불시점검을 나오기 떄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점검에서도
우울증 증세를 보여오던 여대생이 아파트 8층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후 1시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K아파트 1층 출입구 지붕에 차모(23·여)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김모(18) 군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 씨가 “6년전부터 우울증을 앓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진보신당 경기도당, 다산인권센터 등 1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회공공성강화 경기공동행동은 3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지역 사회공공성강화 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는 공공사유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폭등 빈곤심화, 공공 사유화 중단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김문수 도지사 상수도 민간위탁 및 상수도 민영화 반대선언 ▲교육개방, 의료민영화의 실험대인 경기서남해 경제자유구역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얼마 전 정부에서 가스, 전기, 물, 의료 등에 대한 민영화 방침을 중단하는 대신 ‘선진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 발표의 진의에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연대회의 경기도당 김용탁 운영회장은 “대통령이 정권을 시작하자마자 물가가 폭등하고 경제성장율이 떨어져 대위기 상황인데도, 현재의 행태는 국민들에게 알아서 살라는 꼴”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이런 방책들은 국민의 삶을 더 악화시킬 뿐,
국가지정문화재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이 또다시 화마에 휩싸일 뻔 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수원 화성행궁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방화미수)로 박모(50·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의 화성행궁 안 노래당 1층 현관 출입문 창호지에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창호지를 모두 태우는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방화하려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 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술에 취한 사람이 불을 붙이려 한다’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한 화성행궁 관리인 이모(60) 씨에게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됐다. 박 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화성행궁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없어 화가 나 불을 놨다”고 말했다. 조선 정조 때(1794-1796년) 축성된 화성행궁(국가사적 478호)은 역대 임금이 화성시 융릉(사도세자 부부무덤)과 건릉(정조 무덤)으로 행차할 때 묵었던 곳으로 일제강점 시대에 대부분 철거됐다가 2002년 국·도·시비 등 325억여원이 투입돼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화성은 지난 2006년 5월 술 취한 사람이 서장대에 불을 붙여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철물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미수)로 P(55·이삿짐운전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P 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최모(46) 씨가 운영하는 H철물점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돈을 훔치려 한 혐의다. P 씨는 철물점에서 잠을 자던 최 씨가 비상벨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