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단속과 검거를 전담으로 맡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경찰관이 새벽시간에 수원의 한 유흥가 대로변에서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들도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이 최근 촛불집회 등에서 집회에 참가한 여성 등 폭행하는 등 무력진압을 하면서 조폭에게는 잇따라 폭행을 당해 ‘시민을 폭행하는 경찰이 조폭 앞에서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폭행사건으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조직폭력배 등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오후10시41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D아파트 인근 도로변에서 김모(33) 씨 등 수원 N파 조직원 6명이 A 씨와 차량통행문제로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다 김 씨가 A 씨를 폭행했고 이 곳을 지나가던 시민 B 씨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112 신고를 접수받은 수원남부서 모 지구대는 임모(25) 순경 등 2명을 현장에 보냈고 경찰의 출동사실을 알게된 조폭들은 A 씨에게 &lsqu
출근길 승용차 절반 얌체 진입 정부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오산 IC까지 44.8㎞에서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키로 한 첫날인 1일 비교적 전용차로제가 잘 지켜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출근시간 상습 정체구간인 양재IC~판교IC구간에서는 전용차로제 실시로 승용차가 이용할 수 있는 차선 1개가 줄어들면서 승용차로의 정체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실제로 출근시간이 오전 8시부터 판교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몰려들면서 승용차의 주행 속도가 평소보다 시속 10㎞ 정도 떨어졌으며 정체구간도 3㎞나 늘어나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양재IC부근에서는 과천쪽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차량까지 몰리면서 일부 승용차와 화물차들이 버스전요차로를 이용해 질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차량들은 대부분 감시 카메라를 의식한 듯 버스 뒷쪽에 바짝 붙어 달리는 아찔한 모습은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6~8시 사이에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화면을 분석한 결과,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이 버스전용차로 전체 이용차량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잠
민주노총이 2일 ‘쇠고기 총파업’을 시작으로 한달동안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민주노총의 이번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처키로 해 노·정간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1일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의 과잉진압과 광우병 대책회의에 대한 압수수색, 조합원들의 강제연행 등을 규탄하고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거부하는 이명박 정부를 향한 비타협적인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물가폭등 대책, 대운하 폐기 등 4가지 명분으로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노조가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가는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지난 2006년 비정규직법 반대 파업이후 2년만이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 부분파업 외에도 3~5일에는 매일 5만명의 조합원이 동원되는 ‘총력 상경투쟁’을 벌이고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경기지역 12개 냉동창고에서 벌여왔던 미국산 쇠고기 운송저지 투쟁을 잠정 중단하고 총파업에 주력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산별의 임·단협 투쟁과
지난해 수입돼 9개월여동안 보관돼 온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출하가 임박해지면서 출하저지에 나섰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에 대해 경찰이 강경진압에 나서면서 첫 연행자가 나왔다.▶관련기사 9면 경찰은 30일 오후 2시30분쯤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강동제2냉장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창고로 진입하려던 민주노총 조합원 18명(남자 13명, 여자 5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연행자 중에는 민주노총 김은주 부위원장과 공공운수연맹 박용석 사무처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경찰은 이들을 성남중원과 시흥 등 2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어 연행에 항의하는 노조원 60여명과 대치하다 해산명령을 내린 뒤 10여분 동안 이들을 강동제2냉장에서 500여m 떨어진 고매사거리까지 밀어내 해산시켰다. 지난 26일 민노총의 경기지역 냉동창고 운송저지 시위 이후 경찰의 시위대 강제해산과 시위자 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공공운수연맹 등 민노총 조합원 80여명은 이날 오후 2시쯤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강동제2냉장 앞에 집결해 시위를 준비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창고 입구를 전경버스 2대로 막은 채 전경 500여명을 배치, 차량 1대가 출입할 수 있는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 수원감시단 등 수원지역 35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정부는 국민에 대한 모욕을 중단하라’며 정부담화문과 광우병대책위 압수수색에 대한 규탄과 민주노총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6·29 담화문과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민에 대한 전쟁 선포’라며 ▲촛불과 함께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고시철회·전면재협상을 주장했다. 또 “지난 29일 정부 5개 부처가 발표한 ‘과격폭력시위 관련 대국민 발표문’과 관련해 그날 새벽까지 거리에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강제연행으로 시민 40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경찰의 야만적인 폭력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방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대변인이 이를 보지 못했다고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수원지역시민사회단체는 국민들이 만들어온 민주주의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이명박 정권에게 국민에 대한 모욕을 중단할 것을 강력 요구할 것이고, 국민들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파업을 결정하고 쇠고기 운송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가 관보에 게재된 지 이틀째인 2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경기지역 냉동창고 9곳에 보관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시작한 가운데 민주노총의 출하저지 투쟁도 계속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경기지부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강동 제2냉장창고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검역을 실시하면 미국산 쇠고기를 출하한다는 소리 아니냐. 검역을 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차단하겠다’고 주장하며 첫날과 마찬가지로 출하되는 운송차량을 멈춰세우고 일일이 원산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장사 좀 하자’는 냉동창고 직원들과 ‘검역여부를 알려달라’는 민주노총간의 말다툼이 벌어졌고 11시25분쯤에는 민주노총이 검역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창고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냉동창고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조합원 정모(40)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면서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정 씨는 “검역확인을 위해 진입을 시도하다 냉동창고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하지만 냉동창고 측은 끝까지 사과도 하지않은 채 폭력을 휘두른 사람이 회사 직원이 아니라며 계속해서 발뺌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헤어진 여자친구의 이마를 담뱃불로 지진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29·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S사우나 앞 노상에서 이모(30·여) 씨가 헤어진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것에 격분, 담뱃불로 이마를 지지고 발로 얼굴 부위를 15차례에 걸쳐 걷어찬 혐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관련 고시가 관보에 게재된 26일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도내 12곳 냉동창고와 인천 영종도 국립 수의과학검역원 계류장에서 고시철회와 전면재협상을 요구하며 출하저지에 나섰지만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용인 강동 제2냉장 입구에는 ‘용인 광우병대책회의 주부실천단’ 회원 15여명과 민주노총 조합원 20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고시철폐, 전면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출하되는 미국산 쇠고기 저지를 위해 냉동창고 입구를 가로막아 출하되는 쇠고기 운송 차량을 멈춰 세우고 원산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냉장 창고 관계자들과 말다툼을 벌였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이 현장검증을 2차례나 갔지만 거절당했고, 청와대에서 대통령 면담이 되지않아 창고가 밀집된 용인으로 왔다”며 “미국에서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들어온다고 보증해도 전수검사와 불시점검 등 별도의 조치가 없는 한 100% 안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검역주권을 다시 찾아올 때까지 쇠고기 등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후 1시50분쯤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호프집 여주인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김모(3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다르면 김 씨는 지난 24일 오전 0시 30분쯤 수원시 장안구 박모(48·여) 씨가 운영하는 M호프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호프집 출입문을 잠그고 박 씨를 성폭행하려다 박 씨가 보안업체 비상벨을 누르겠다고 하자 포기한 혐의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새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고시를 26일 관보에 게재키로 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중인 경기도내 냉동창고 12곳에서 출하저지 집회를 갖기로 해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12곳의 냉동창고 가운데 5곳은 회사 측이 민주노총의 집회신고에 대비해 직원단합대회 등의 명목으로 미리 집회신고를 한 상태여서 민주노총과 냉동창고 회사간의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5일 “정부가 관보 게재를 강행키로 한 만큼 내일부터 경기지역 12개 냉동창고 앞에서 산별 조직별 집회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운송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녹총은 특히 공공운수연맹은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을 거부하고, 전교조는 학교장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요청하며 전국공무원노조는 동사무소 등에 광우병 관련 선전물을 비치키로 하는 등 산별 조직별로 투쟁계획을 세웠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검역이후 출하시점부터는 12개 냉동창고마다 100명 이상의 조합원을 집결시켜 미국산 쇠고기를 실어나르는 운송차량을 선별적으로 막는 등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26일부터 다음달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