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대학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연세대를 꺾고 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경희대는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KB국민은행 대학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박래훈(23점·7리바운드·2스틸)과 김민구(16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세대를 73-64(22-15 16-18 17-7 18-24)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3전2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긴 경희대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경희대가 2일 열리는 2차전 마저 승리할 경우 대망의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 초반 컨디션 난조로 힘든 경기를 펼친 경희대는 박래훈, 최지훈의 외곽포와 김민구가 살아나며 힘겹게 리드를 잡았다. 38-33로 5점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감한 경희대는 3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와 빠른 속공을 바탕으로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연세대의 실책과 박래훈의 3점포, 김민구와 배병준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연세대는 접전을 펼치다가도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한 순간에 무너졌고, 3쿼터에는 단 7점에 그쳤다. 마지막 4쿼터 들어 경희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상은 사실상 이동국(전북)과 곽태휘(울산)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이 뽑은 선수들의 이번 시즌 개인 기록과 위클리 베스트11·맨 오브 더 매치 선정 횟수 등을 토대로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2011 시즌 MVP와 신인왕, 베스트 11 등 부문별 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최고 영예인 MVP 후보로는 이동국과 곽태휘, 데얀(서울), 염기훈(수원), 윤빛가람(경남) 등 5명이 올랐지만, MVP 경쟁은 이동국-곽태휘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볼 수 있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챔피언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1999년 안정환(당시 부산 대우 소속)과 지난해 김은중(제주) 뿐이고, 두 선수 모두 당시 준우승팀 소속이었기 때문. 2009년 MVP와 득점왕을 휩쓴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골 15도움으로 맹활약, 전북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아울러 도움왕을 차지하고 K리그 최초로 4개 개인상(MVP·득점왕·도움왕·신인상) 전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곽태휘는 정규리그에서 7골을 터뜨리고 플레이오프에서 두 골을 추가하는 등 ‘골 넣는
경기도가 제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나흘 연속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도는 30일 전체 523.3㎞ 레이스 중 김천에서 대전까지 86.5㎞을 10개 구간으로 나눠 레이스를 펼친 대회 4일째 경기에서 은동영-최경희-이은혜-황규환-김영진-최영돈-고준석-한용희-신윤호-이종인이 출전해 4시간32분48초로 충북(4시간30초04)에 이어 2분40여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일계 1위에 오르며 이날 순위 뒤집기에 도전한 도는 황규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진(삼성전자)이 각 소구간 1위를 랭크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중위권에 머물르는 바람에 정상 도전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도는 이날까지 총계에서 15시간59분09초로 충북(15시간56분10초)에 3분여 뒤지며 2위를 유지, 정상 도전을 1일 경기로 미루게 됐다. 도는 1구간(김천~직지사·9.1㎞)에서 은동영(고양시청)이 27분48초로 5위에 머무르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2구간(직지사~추풍령·7.3㎞)에서 최경희(경기도청)가 26분45초로 김도연(서울·26분08초)과 김성은(충북·26분09초)에 이어 3위로 통과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도는 3구간
이형섭(고양시청)이 제9회 2011 아시아주니어클럽역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69㎏급 용상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형섭은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일반 69㎏급 용상에서 168㎏을 들어올리며 자베르 베로지(이란·179㎏)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남일반 77㎏급에서는 이정재(보성군청)가 인상에서 148㎏을 들어 2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80㎏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합계에서 328㎏으로 정상에 올라 금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부산 KT를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슈퍼루키’ 오세근(21점·12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89-66(16-12 16-16 30-13 27-25)로 승리했다. 이로써 14승5패를 기록한 KGC는 선두 원주 동부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펼친 KGC는 오세근의 8점과 박찬희의 상대 공격흐름을 끊는 영리한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려 16-12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 들어 찰스 로드를 앞세운 KT에 추격을 허용한 KGC는 부항 후 코트로 복귀한 양희종과 화이트가 각각 5득점씩을 보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32-28로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김태술과 화이트의 골밑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KGC는 화이트와 오세근, 김태술, 김성철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 속에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2-39, 23점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에서 KGC는 찰스 로드가 고군분투한 KT를 속공을 이용한
고양시체육·생활체육회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2011 고양시 체육인의 밤’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고양시는 한 해 동안 고양시 체육발전을 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미란(역도)과 이호석을 비롯 학교 운동부 선수들과 전국체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체육 유공자를 분야별로 표창할 계획이다. 또 제92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10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허구연 KBO한국야구발전실행위원장과 신문선 명지대 교수도 감사패를 받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체육회 임원, 종목별 가맹단체, 장애인체육 관계자,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선수단, 유관단체잔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원 서평초와 수원 영동초가 제17회 수원교육지원청장배 꿈나무 체조대회 남녀 초등부에서 나란히 단체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서평초는 30일 수원북중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초부 단체종합에서 4학년 윤수민(개인종합 1위)과 3학년 김인우(마루운동), 4학년 임지욱(개인종합 3위), 3학년 정대휴(마루운동 3위), 1학년 김현준(개인종합 3위), 1학년 이재의(마루운동 3위) 등의 활약에 힘입어 133.100점을 얻으며 인계초(132.550점)와 영동초(132.450점)를 따돌리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또 여초부에서는 영동초가 1학년 김우영(개인종합 1위)과 2학년 김서연(개인종합 1위, 평균대 3위), 4학년 유예진(마루운동 1위), 3학년 김경현(마루운동 2위), 1학년 박서희(개인종합 3위), 3학년 김진주(개인종합 3위) 등의 활약으로 단체종합 점수 114.000점으로 수원선일초(108.550점)와 연무초(102.85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수원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수원시 제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유망주의 조기 발굴을 위해 매년 비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윤석기와 김하늘(이상 인천산곡중)이 제5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 39㎏급과 42㎏급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윤석기는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중부 자유형 39㎏급 결승에서 상대 박무민(전남체중)을 1라운드 폴승으로, 김하늘은 남중부 자유형 42㎏급 결승에서 유재현(경북 구미중)을 2-0(3-0 1-0)으로 각각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중부 자유형 58㎏급에서는 박상민(성남문원중)이 상대 장준혁(부산 재송중)을 2-0(10-0 6-0)으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고, 자유형 69㎏급에서는 김용욱(용인 문정중)이 송홍규(경북 경구중)를 접전 끝에 2-1(1-4 3-2 3-0)로 물리치고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54㎏급에서 이영현(문정중)이, 63㎏급에서 최민수가, 76㎏급에서 손기웅(이상 인천산곡중)이 각각 2위에 랭크됐고, 최현웅(수원 수성중)과 이영진, 이승환, 최동길(이상 문정중), 조민수(경기체중), 한현수(인천산곡중), 박준(문원중)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대한하키협회는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뉴질랜드와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제33회 남자챔피온스트로피대회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자하키 세계 정상급 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12년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런던올림픽예선대회에 앞서 열리는 경기로 한국으로서는 우수한 팀들과 실력을 겨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팀으로는 세계랭킹 1위인 호주를 비롯 2위 독일, 3위 네덜란드, 4위 스페인, 5위 영국, 6위 한국, 7위 뉴질랜드, 9위 파키스탄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오는 3일 오후 6시 5분에 세계랭킹 3위인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남녀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과 KEPCO45가 나란히 상대를 제압하며 단독 2위를 합창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용병 선수의 부재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수확해 올 시즌 승점 14점으로 성남 도로공사(13점)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2일 대전 인삼공사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해 디펜딩챔피언 다운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완승을 이끌었다. 1세트 중반 14-14에서 윤혜숙과 양효진, 황연주의 연속득점으로 20점대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또다시 점수에 가담하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5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은 뒤 김수지의 빠른 이동 공격이 이어지며 25-21로 세트를 마감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상대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의 타점 높은 공격과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내주며 한때 19-18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슬기의 레프트 오픈 공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