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광주시가 제15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농구대회 1·2부에서 나란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15일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1부에서 50점으로 부천시(40점)와 안산시(30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광주시는 2부에서 55점을 획득해 포천시(30점)와 의왕시(25점)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안산시 와동체육관을 비롯한 3개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7개 시·군에서 임원·선수,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고광훈(부천시·고등1부)과 강성규(포천시·고등2부), 곽동기(화성시·중등1부), 이학주(광주시·중등2부), 신은섭(성남시·유소년부) 등 5명은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수원시 종합운동장 및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장애인체육회 주최, 도장애인체육회와 종목별 가맹경기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모두 1천명(선수 650명·임원 및 보호자 350명)이 참가해 당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총 9개 종목에서 경합을 펼친다. 개회식은 16일 오전 11시 수원 종합우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은 각 종목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생활체육 활동 여건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도생활체육회는 오는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생활체육체험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11 용인시 생활체육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생활체육 지도인력을 자원봉사자로 확보해 효율적 활용 및 선진국형 생활체육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자발적인 봉사활동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생활체육회는 용인시생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와 연계해 봉사단을 운영, 흥미위주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한 이론 및 실기지도와 간단한 운동용품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생활체육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2010~2011 프로농구 전주 KCC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괴물 센터’ 하승진이 12일 열린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눈길. 하승진은 이날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서 2만3천여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 개막전 성화봉송 전 취재진과 만난 하승진은 “우리팀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내 기쁘고, 우승하니깐 이런 기회도 온 것 같다”며 “경기도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도민체전이 고향인 수원에서 열려 뿌듯하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 하승진은 이날 개막식 이후 몰려든 학생들에게 사인과 함께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줘 뛰어난 농구 실력 못지 않은 ‘매너남(?)’으로 인기몰이.
100m 한국최고기록(10초230) 보유자인 김국영(안양시청·20)이 이번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선전을 다짐. 지난해 도민체전에선 여호수아(24·인천시청)에게 1등을 내줬고, 아시안게임에서도 5위로 결승에 탈락하며 ‘국내 랭킹 1위’로서의 체면을 구긴 김국영은 “최근 태국 전지훈련 이후 꾸준히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충만한 자신감을 피력. 이어 “한국신기록 이후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했다”며 “도민체전을 비롯, 세계선수권대회, 런던올림픽에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묵묵히 기다려 달라”고 설욕에 자신만만한 표정.
의왕시와 양주시가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 볼링 2부에서 나란히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의왕시는 12일 수원 성오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인조전에서 전병오, 차지현, 김성준, 박건용, 이영준이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4천44점(평균202.2점)으로 양주시(3천922점)와 동두천시(3천905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양주시도 전날 열린 여자 5인조전에서 박미령, 김수량, 이미란, 장혜영, 황연주, 임대희가 출전해 4게임 합계 3천884점(평균 194.2점)으로 의왕시(3천710점)와 광주시(3천602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의왕시(남자 16점·여자 15점)와 양주시(남자 15점·여자 16점)는 각각 31점으로 동점을 이루며 동반 우승의 패권을 안았다.
장애를 가지고도 이번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비장애인을 모두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적 장애(2급)을 가지고 있는 광주시 소속의 최석열(21) 선수. 최석열은 12일 열린 육상 5천m 경기에서 15분18초67의 기록으로 안현욱(과천시·15분39분16초)과 구호진(이천시·15분48초88)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사상 첫 장애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성열은 장애인 선수로서는 이미 400m와 800m, 1천5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선수다. 5살 때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부모의 영향으로 수영과 스키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한 최석열은 3년전 박창규(51)광주시 육상 감독에 눈에 띄면서 육상을 시작하게 됐다. 박창규 감독은 “처음 고등학생이던 (최)성열이를 봤을때 장래가 촉망된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성열이를 비롯한 모든 장애인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선수 선택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 감독은 “현재 엘리트 선수와 똑같은 과정의 고된 훈련을 시키고 있다”며 “내년 이맘때 쯤이면 엘리트 선수 최고 정상 선수와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창규 감독은 “장애인임에도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8년 간 인천을 이끌어 온 안종복 전 사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사장 후보로는 조건도 인천시 축구협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안종복 전 사장은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에 앞장섰던 경험을 토대로 오는 27일부터 남북체육교류협회 회장으로 활동한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0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H조 최종전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 넣은 하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같은 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나란히 3승3무(승점 12)를 기록했지만 골득실(9-6)에 앞서 조 1위를 확정, 오는 25일 F조 2위와 16강전을 벌인다. 이날 수원은 최전방에 하태균을, 좌우 측면에는 박종진과 최성국을, 허리는 이용래와 조지훈, 신세계, 홍순학을 내세웠다. 또 수비진은 민상기, 곽희주, 최성환으로 꾸리고 골키퍼는 정성룡이 지켰다. 수원은 전반 초반 상하이 수비벽에 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전반 6분에는 상하이 수비수 싱펑에게 역습을 허용, 골 포스트를 맞추는 헤딩슛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8분 조지훈의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수원은 오른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갔고,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하태균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하태균은 전반 12분 페널티
남자 프로배구 수원 KEP CO45는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28·사진)을 영입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2011 시즌이 끝난 뒤 신춘삼 감독을 영입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KEPCO45는 최근 1년간 연봉으로 최대 28만 달러와 아파트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안젤코와 계약을 마쳤다. 안젤코는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2년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가공할 공격력을 뽐내며 두 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07-08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득점상, 서브상, 벡어택상을 석권했고 2008-2009 시즌에도 득점상과 서브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안젤코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09년 일본프로배구 도요타 고세이 트레푸에르자에 진출하기도 했다. KEPCO45는 검증된 확실한 해결사인 안젤코를 데려오면서 박준범과 쌍포를 구축, 2011-2012 시즌에는 수비와 조직력 위주로 팀 색깔을 바꾸고, 한층 화려한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PCO45 관계자는 “안젤코가 일본 소속팀에서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았던 데다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일본식 배구에 적응하지 못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