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내 어린이·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지원 사업에 대한 제도 보완에 나선다. 해당 조례를 통해 교통약자에게 안정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8일 성복임(민주·군포4)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교통약자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기존 도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등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으나, 예산 확보의 불확실성 등으로 갑작스레 사업이 중단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성 도의원은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교통약자 교통비 지원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조례안은 구체적으로 교통약자·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 비용, 80세 이상 고령자의 택시 이용 비용 등에 대한 교통약자 교통비 지원 범위를 규정하고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에 관한 도지사의 책무를 정한다. 또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교통비 지원대상, 교통비 지원 금액 및 방법, 교통비 신청 및 지원 절차 등 도내 교통약자 교통비 지원 계획을 수
경기도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원데이 클래스 도담 문화센터’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행사에서 ‘문화 ON 도담소, 주말을 play하다’를 주제로 ‘주말N도담’ 세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주말에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싱잉ON 클래스 ▲스트레칭ON 클래스 ▲메이킹ON 클래스Ⅰ(마카롱 꾸미기) ▲메이킹ON 클래스Ⅱ(트리 만들기) 등 4개 강좌를 운영했다. 아울러 도는 붕어빵·어묵 등을 판매하는 푸드존과 휴식 공간인 ‘도담 라운지’를 각각 운행했다. ‘주말N도담’은 도담소를 도민에게 개방해 운영하는 사계절 테마 문화 프로그램이다. 도는 지난 6월 가족 중심 프로그램 ‘새싹도담(시즌1)’, 9월 청소년 댄스 축제 ‘데뷔 스테이지, 도담(시즌2)’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 겨울 프로그램까지 진행했다. 이날 5세 자녀와 교육에 함께 참여한 한 도민은 “도담소의 아늑한 겨울 분위기 속에서 아이와 트리를 만드니 크리스마스를 미리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담소가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계속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경기 북부청사에서 겨울 빛 축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겨울 빛 축제는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빛 조형물은 4.8m 높이의 메인 조형물인 ‘리얼분수’와 아치터널, 대형 눈 결정, 날개액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장 내 포토존도 8곳이 마련돼 있고 경기평화광장도서관 위 난간에 고니 일루미와 스노우 폴이라는 이름의 빛 장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다음 달 24일부터는 경기평화광장에서 테이블 컬링, 미니 하키와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토요일·일요일 주 6일 운영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즐길 수 있다. 원진희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올해 겨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기대했던 도민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리며 작년보다 더 다양해진 빛 조형물을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와 관련, “김만배, 남욱 등에 대한 항소 포기는 국조감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국조를 받아들인 것뿐인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작 받겠다고 하니 딴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말썽이 돼왔던 전제조건, 이번에는 털어야 한다. (조건을 거는 것은) 국조를 정작 안 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번 국조의 본질은 검찰이 자행했던 조작 수사와 조작 기소를 밝혀내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서 검찰이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하고 저지른 항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듯 항소 포기만 조사하려면, 국회선진화법 위반자인 나경원, 황교안 등에 대한 항소 포기도 함께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조작 수사, 조작 기소 등에 대해 국조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전문성을 갖춘 위원회는 당연히 법제사법위원회이다. 법사위에서 하자고 하니까 전제조건을 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아마 국조에는 관심이 없고 또는 실질적으로 국조가
12·3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예상대로 가결 처리 됐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일제히 표결에 불참했다. 추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상대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정치가 사법을 끌어들이고 특검이 정적 제거의 도구가 돼 야당을 먹잇감으로 삼는 퇴행의 시대 그 탁류 한가운데 놓인 당사자”라며 “계엄 당일 우리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일 본회의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듯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송옥주(민주·화성갑) 의원은 국정감사 지적 사항과 입법 미비 사항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친환경농업육성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업협동조합법’, ‘항만법’, ‘수산업법’ 등 5건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발의한 개정안은 농림 분야 3건과 수산 분야 2건이다. ‘친환경농업육성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민간단체 육성·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어업을 활성화하고 유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은 정부가 농산물 생산유통 통합조직을 지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해당 조직의 공동사업 운영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농업협동조합법’은 재원과 인력이 부족한 농업인·조합 등이 농산물 생산·유통과정에서 겪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공동법인의 사업 범위를 회원에서 농업인으로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아울러 ‘항만법’은 1종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체의 불법 전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입주기업체와 제3자간 전대차계약과 관련해 국세청장에게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수산업법’은 마을어업에 대해서도 연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의원은 의정부 녹양동에서 출발해 광화문으로 향하는 흥선권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안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흥선권역은 작년 하반기 서울 시내버스 106번 노선이 폐선됐지만 대체노선을 확보하지 못해 시민 불편이 가중됐던 지역이다. 이에 박 의원은 의정부 우정지구 입주 시 늘어날 교통 수요를 지적하고 흥선권역 주민들의 역차별 해소를 주장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선정된 신규 노선은 다음 달부터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 발급, 차량 확보 등을 거쳐 내년 중 운행 개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환영하며 흥선권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 밖의 다양한 교통 현안 역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첫 만남에서 정치개혁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이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로 정 대표를 예방했다. 조 대표는 “우리 모두 동지였고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였다”고 덕담을 하면서도 “지난 대선 때 민주개혁 5개 정당이 함께 손을 잡고 정치개혁을 담은 원탁회의 선언문을 채택했으나 그 뒤 반년이 지나고 있지만 답보 상태”라며 뼈 있는 말을 건넸다. 이와 함께 자리한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과 박병언 대변인이 ‘원탁선언문’ 손피켓을 들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이건 누가 손해 보고 누가 이익 보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치개혁이 되면 우리 모두 특히 국민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기초로 내란세력과 극우세력을 격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상호 정무수석도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개혁를 지지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바쁘겠지만 늦지 않은 시점에 정치개혁을 위한 운전대를 정 대표가 손수 잡아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대표는 “굉장히 유감”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 어느 누구도 제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정치개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과학기술 인재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과학기술 인재들의 국내 복귀 후 소득세 감면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우수 이공계 인재의 국내 유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숙련 인재의 해외 유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를 방지하고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8개국 가운데 AI 전문가 순유출 규모(인구 1만 명당 0.36명)가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행 조사에서는 석·박사급 이공계 전문가 10명 중 4명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중 66.7%가 재정적 요인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현행 제도에서는 내국인이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5년 이상 연구개발에 종사한 경우 국내 연구 기관 등에 취업하면 취업 일로부터 10년간 근로소득세의 50%를 감면하는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개정안은 해당 특례의 적용 기한을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소득세 감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