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소통공간인 ‘도담소’가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도담소에서 ‘작은결혼식’을 올릴 도내 거주하는 예비부부 또는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작은결혼식은 연중 운영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한 차례씩 열린다. 하객 규모는 100명 이내이며 사용료는 3만 원 내외이다. 예식 진행과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예식은 야외정원에서 진행되며 날씨가 좋지 않거나 겨울철에는 대연회장이 예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작은결혼식 예약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고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이나 전화,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결혼식 승인 결과 등 예약 관련 사항은 모두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과거 경기도지사 관사였던 도담소는 민선8기에서부터 여러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리는 등 도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도민이 도심 속 정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경기도는 경기동북부 지역의 응급의료·분만 취약지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예산 56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동북부 지역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와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18억 4000만 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올해 도는 가평군과 동두천시, 양평군, 양주시 등 4개 의료기관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32억 원을 지원했고, 지난 7월 기준 총 2만 8832건의 응급환자 진료가 이뤄지는 실적을 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형병원에 집중되던 환자를 지역 내에서 분산 치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평가했다. 또 동북부에는 올해 처음으로 24억 원을 투입되면서 분만취약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원거리 진료 교통비 지원사업이 추진됐다. 당초 2400명을 목표로 했던 지원사업 규모는 지난달 25일 기준 2626명이 참여하면서 신청율이 109%를 기록했다. 도는 해당 지원사업으로 보다 많은 임산부들에게 산전·산후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등 도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과 동시에 도내 안전한 출산환경을 조성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동두천중앙성모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은 12일 수능 제도와 교과서 검정 등 교육 핵심 업무를 집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국회 소관 상임위를 현행 정무위원회에서 교육위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은 지난 1999년 1월, 지도·감독기관이 교육부에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로 변경돼 정무위 소관 피감기관에 포함됐다. 평가원은 현재 수능 출제와 관리를 담당하고, 교과서 검정을 주관하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고교학점제 지원 등 핵심적인 교육정책을 집행한다. 하지만 정작 국회 상임위 체계에선 정무위 소관에 있다 보니 깊이 있는 감독·질의·예산심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현재 정무위 소관 피감기관에는 국무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주로 감독기관이 들어 있어, 교육 정책 기관에 대한 국회 감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평가원은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나왔고, 특히 수능 출제와 교과서 검정 관련 업무로 수차례 비판을 받아왔다. 수능 도입 이후 출제오류 9건(복수정답 6, 전원정답 3건)을 공식 인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관장 사퇴와 교육부총리 사의 표명도 있었다. 지난 2023학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동두천시와 광명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감사위원회는 이번 종합감사 실시에 앞서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도 감사위원회 누리집을 통한 비대면 제보 또는 동두천시청, 광명시청 내 종합감사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면 제보 등 도민 제보를 받는다. 도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서의 감사 수용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피감기관과 소통·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내 시군 자치권을 보장하고 국가나 도 예산이 투입되거나 법령 등에서 정한 위임사무를 중심으로 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사무에 대한 감사는 제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위법성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해 이뤄진다. 특히 도민 제보접수를 한 제보자에게는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제보 신청을 익명으로 진행하고, 관련 내용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감사 업무 효율성·신뢰도·투명성 등을 높이고자 지난해 9월 도의 감사기구를 합의제 행정기구인 도 감사위원회로 개편했다. 지난 61년 동안 도 감사기구는 도의 부서 형태로 운영됐다. 이선범 도 감사위원회 감사1과장은 “도민 제보 등을 적극 반영해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감사처분의 신
경기도는 ‘아동돌봄 기회소득’ 사업으로 인해 혜택을 받은 도내 수혜자가 1년 만에 대폭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아동돌봄 기회소득 시행 첫해인 지난해 9월 23개 마을공동체 주민 57명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했고, 1년 뒤인 올해 9월 150개 공동체 주민 520명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했다. 아동돌봄의 경우 지난해 9월 524명이, 올해에는 약 6배 늘어난 3403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는 ‘낮은 인지도’와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아동돌봄 기회소득 시행 초기에 실적이 저조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시행 1년째를 맞는 올해 홍보와 주민 인식 개선 등으로 당초 도가 세운 목표(100개 공동체·주민 500명)를 넘기는 등 사업 참여가 빠르게 늘었다. 도가 사업 운영 모니터링과 참여 공동체 약 100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73%는 기회소득에 만족했고 98%는 기회소득이 돌봄 활동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공적 돌봄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마을 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아동돌봄 기회소득 참여 신청은 매월 1일
경기도가 끊이지 않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방역예산 중 자체 사업 비중을 17%에서 30%까지 확대하고 5년간 약 732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가축방역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형 가축방역 종합대책은 도가 지역 실정에 맞게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역과 지역·민간 주도의 자율 방역을 실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국가 주도·사후 대응 위주의 방역 체계를 경기지역 상황에 맞게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먼저 도는 이번 종합대책 시행을 위해 올해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신속 대응에 집중한다. 여기에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방역체계를 도입해 고위험 지역과 농가를 차등 관리하고 민간 방역인력, 병성감정기관, 등과의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 구축강화 ▲방역 인프라의 점진적 확대 ▲방역업무 역량 강화 ▲농가의 자율방역 전환 ▲민간 협업 확대 등 선제적 방역을
경기도는 광교 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에이바이오테크가 바이오허브에 입주한 지 1년 만에 수억 원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바이오테크는 지난 2018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바이오스타트업으로 지난해 ‘광교 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에 입주해 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뒤 소재 생산시설을 확장했다. 에이바이오테크가 창업 6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인체 유사 단백질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기술력이 있었다. 에이바이오테크는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에 핵심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업은 ‘인체유사콜라겐’ 원료를 활용해 AHC의 ‘본딩콜라겐 T7 아이크림’, 비엘릭의 ‘매그놀리아 콜라겐 세럼’ 등 상용 제품 출시를 이끌어 올해 상반기 기준 5억 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 2021년 대비 10배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또 국제 학술지(VIEW, IF 8.5)에 관련 논문을 게재하고 누적 SCI급 논문 5편, 특허 6건, 상표등록 1건을 확보해 기술 경쟁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에이치엠파마와 고기능성 바이오소재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이 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원 지동시장을 방문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오후 지동시장 앞 지동교에서 ‘추석맞이 민생탐방–우리 동네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선교 위원장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그는 이날 주요 국민의힘 이봉준 수원갑 당협위원장,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 장영하 성남수정 당협위원장, 수원지역 시도의원 등 당직자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 물가와 민생 현안을 살폈다. 또 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지역 상권을 직접 챙기는 시간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곳”이라며 “이번 민생탐방을 계기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현황 통계가 실제 산업재해 현황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박정(민주·파주을) 의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현황 통계에 따른 지난해 승인 연도 기준 산업재해 사망자는 2098명이었으나 실제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937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23년에도 통계에 따른 산업재해 사망자는 2016명이었으나 실제 사망자는 1252명으로 집계됐다. 산업재해현황 통계는 정책 설계, 산업재해 예방연구에 기초로 활용되는 자료로 현장 상황을 반영해야 하는 중요한 통계다. 그러나 통계수치가 발생연도가 아닌 승인 연도 기준으로 집계되다 보니 연도별 산업재해 사망자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산업재해현황 통계가 동일 연도에 발생한 사고임에도 다른 연도 통계에 반영돼 현장 위험이 과소평가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고용노동부는 산재승인 기준 통계 외에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대상 조사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 통계 또한 조사를 나간 사업장에 대한 수치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제29회 노인의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일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로 또 같이 한 목소리를 냈다. 부승찬(용인병)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힘겨웠던 시대를 온몸으로 견디며 나라의 초석을 다져주신 어르신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 피땀 어린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었고 오늘의 우리가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전쟁의 폐허 위에서 대한민국의 뼈대를 세우고 우리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묵묵히 희생하셨다”며 “이제 어르신들이 효도 받으실 때다. 민주당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살뜰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경륜이 우리 사회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세심한 일자리 정책도 마련하겠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중받고 활력 있는 삶을 영위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효도하는 정당이 될 것을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