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성세관장 떴다" 관세청(청장 성윤갑)이 2일 44개 세관장 가운데 17개 세관장을 신규 임명하면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본청 마약조사과 심갑영(46·사진)씨를 의정부 세관장으로 발탁해 화제다. 신임 심 세관장은 지난 1977년 9급으로 관세청에 입문, 본청 관세조사과와 서울세관 심사관 등을 거쳤으며 영어 구사 능력과 평가업무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세청은 심 세관장이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의 미군 관련(SOFA) 민원 및 밀수 사건을 합리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장 인사는 실적평가를 고려해 혁신역량강화에 인사역점을 두고 업무 성과와 역량에 따라 주요 직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4천200여명의 직원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920명의 여성공무원을 기관장 등 주요보직으로 발령할 계획이다.
한국 대학축구선발팀이 4일 오후 1시 의정부시 종합운동장에서 일본 대학선발팀과 제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을 치른다. 성균관대 강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해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제1회 대회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던 만큼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한국은 2002년한일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지난 97년 시작된 한일 대학선발전에서 3승5패의 열세에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다. 지난달 25일 포천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강 감독은 "주어진 시간이 짧아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4-4-2 전술을 중심으로 조직력에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 감독은 "올해 동아시아대회에서도 일본의 벽을 못넘었는 데 이번에 한번 도전해볼 것"이라며 "일본은 지난해부터 팀이 꾸려져 1년 넘게 조련돼 조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안태은(조선대), 박희철(홍익대), 정인환(연세대), 안재준(고려대) 등 지난해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들이 대거 포함돼 수비력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축구대표로 출전했던 한국 대학선발팀은 일본에
의정부시가 계속된 도로 덧씌우기 공사로 표면이 높아진 가능로의 노면 파쇄공사를 하면서 시공사측이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도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주택가 진입도로와의 선형을 맞추지 않아 도로의 높낮이가 제각각인가 하면 배수를 위한 구배도 고려하지 않고 멋대로 시공해 총체적 부실공사라는 지적이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의정부 문화교차로에서 시민회관 사거리를 통과하는 총 연장 1천60m, 폭 8m의 가능로 노면파쇄 공사를 D건설(주) 시공으로 지난달 6일부터 오는 24일 완공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하지만 시공사측이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외면한 채 지난 11일부터 노면파쇄 및 도로 포장작업 등 공사를 강행해 폐아스콘 철거 과정에서 발생된 먼지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에 먼지가 수북히 쌓이는가 하면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주민들이 생활고통을 받았다. 더구나 D건설측은 200m 이상의 노면파쇄 작업시 시청에 비산먼지 발생 신고를 해야 하는 규정도 지키지 않은 채 불법 시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현재 포장된 가능로는 주택가 진입도로의 연결부분을 낮춘 다음
신세계 의정부역사㈜가 지난 6월 의정부시에 낸 민자역사 건축허가신청이 최종 반려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의 재검토 요구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 역행 ▲주민간 불신 갈등 고조 ▲교통해소대책 미흡 등의 이유로 건축허가 처리기한인 이날 반려 결정을 내리고 신세계 의정부역사㈜에 구두 통보했다. 반려 통보를 받은 신세계 의정부역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지방행정의 단면을 보여준 사례"라며 "건축허가에 대한 법적하자가 없는 만큼 금주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든지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의정부역사㈜가 지난 2002년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 민자역사는 건축연면적 8만1천여㎡(지하1층 지상8층) 규모에 대형할인점과 주차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인근 재래시장 및 지하상가 상인 1천600여명은 대형 할인점 입점으로 기존 상권이 위협받는다며 생존대책과 교통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시에 제출하며 건립을 반대해왔다.
일선 소방서가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인터넷 공부방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소방서(서장 박청웅)는 지난달 30일 입시준비중인 중·고등학생을 위한 인터넷 '공부 길라잡이 방'운영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공부 길라잡이 방'은 소방서에서 전환복무중인 의무소방원 15명이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 발전을 통한 소방이미지 고취와 의무소방원 개개인의 능력계발과 연계한 면학분위기 조성이라는 목적아래 운영된다. 운영 방식은 학생들이 질문하면 의무소방원 지도교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교과과정 이외에 다양한 학습 자료를 게재하여 입시 준비생의 고민을 들어줄 예정이다. 특히 의무소방원이 대학생이 되기까지 겪었던 고충을 글로서 알려 현재의 중·고등학생이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부방(카페)주소는 cafe.never.com/502giff.com이며 의정부·양주시 지역을 비롯 전국의 중·고교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의정부소방서 관계자는 "공부방 운영을 통해 소방 소식도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소방이미지 고취는 물론 이벤트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부방(카페) 홍보
의정부시가 (주)신세계가 신청한 의정부민자역사 건축허가를 수개월째 미루고 있어 적법절차에 대한 행정당국의 직무유기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민자역사에 들어설 대형할인매장에 대해 의정부역 지하상가 및 제일시장 상인들이 반대하고 있고 의정부시의회가 지난 9월 민자역사에 대한 건의서를 시 집행부에 전달한 바 있어 시가 여론에 떠밀려 건축허가를 보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 의정부역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의정부민자역사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주)신세계를 사업주관사로 선정했다. 또 그해 12월 의정부역사(주)가 설립됐으며 지난해 7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승인과 지난 6월5일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의정부민자역사 건축허가 신청서가 시에 접수됐다. 그러나 시는 법적으로 특별히 하자가 없는 민자역사사업에 대해 5개월째 허가를 미루고 있어 역세권개발에 대한 행정당국의 의지에 대해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민자역사에 대해 교통체증과 재래시장 및 지하상가 영세상인 문제와 더불어 캠프휠링워터의 도시관리계획수립 및 도시기반시설확충계획수립 등이 제대로 안돼 역세권개발에 따른 문제
손님들에게 설렁탕을 제공하고 음식 값 대신 모은 헌혈증서로 백혈병 환자 등 불우이웃을 도와온 음식점주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정부시 의정부 2동에서 큰집 설렁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태운(49)씨.(사진)박 씨가 지난 3년간 헌혈증서 1매당 설렁탕 2그릇을 제공하고 모은 헌혈증서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1만414장으로 설렁탕 한 그릇을 5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모두 1억400여만원이 넘는 금액을 헌혈증서 모으기에 바쳤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 씨가 헌혈증서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설렁탕집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 두달 여가 지난 2003년7월부터. 모태신앙으로 믿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박씨는 "여유가 생긴 시점에서 이웃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백혈병 등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게 헌혈증서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자신도 수십회의 헌혈을 통해 증서 모으기에 일조했지만 처음에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진 빚을 갚기도 전에 이 같은 일을 한다는 가족들의 불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뜻을 이해한 가족들이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현재 박 씨의 도움을 받은 환자만도 11살의 김젬마(11.여. 백혈병. 총1600장 전달)어린이를 비롯해
고양시와 의정부시 등 경기북부 주요 5개 자치단체의 개발제한구역내에서 올들어 5천600여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은 올 9월말 현재까지 이들 자치단체에서 모두 5천696건의 개발제한구역 훼손행위를 적발, 이중 4천361건(77%)을 원상복구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위법 행위별로는 건축물 신축이 4천222건(74.1%)으로 가장 많았고 무단 형질변경 1천342건(23.6%), 용도변경 132건(2.3%)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 건축물 적발 건수가 높은 것은 자치단체별로 개발제한구역 단속을 담당한 공무원이 1∼2명에 불과해 실질적인 단속이 어렵고 최근 일부 개발제한구역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보상을 노린 주민들의 건축물 신축행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을 풀이된다. 자치단체별로는 고양시가 2천946건(51.7%)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 1천665건, 양주시 562건, 구리시 481건, 의정부 42건 순이다. 하지만 양주시는 적발건수 가운데 290건만 원상복구해 미조치율(48.4%)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2청은 지속적인 항공측량 및 판독 등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2005 의정부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이 21일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막돼 다음달 4일까지 15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5회 의정부 정보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학술행사, 영화제, 공연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전시전인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는 기존 미술관의 적막감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등 체험위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대화형 작품으로는 이스라엘 출신 오나 포튜갈리의 '줄넘기'와 서효정(한국)의 '달정원', 알렉산더 아르망(프랑스)의 '코모션'을 꼽을 수 있다. 오나 포튜갈리의 '줄넘기'는 관람객이 게임공간에 들어가면 가상의 줄이 등장, 실제로 줄넘기가 이뤄지는 착각을 주며 줄을 밟으면 게임은 끝난다. 서효정의 '달정원'은 전시장 한가운데 둥근 보름달이 떠있고 관람객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여러 모양의 식물이 달 안에 나타나고 관람객의 모습도 함께 투영된다. 또 헬멧 안의 마이크에 자동차 모터소리를 흉내내면 완구용 자동차가 레이싱을 벌이는 코모션도 새로운 볼거리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점토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으며 장르 구별 없
의정부시가 장암동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 불법 골재공장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골재공장에서 발생되는 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극심한 생활피해를 입고 있다며 가동중단 행정대집행을 요구했으나 공장측이 시의 형사고발 및 단전단수조치에 되레 단전중지 소송으로 맞불 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9일 노원마을과 인근 아파트 피해주민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장암동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무허가 골재공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으로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호소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공장 옆 노원마을 주민들은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와 집에서도 양말을 신고 다닐 정도"라며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에 많이 걸릴 뿐아니라 가전제품 고장도 잦다"고 말했다. 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밤낮으로 뿌연 연기가 뒤덮인 듯 먼지가 보인다"며 "밤새 공장 가동 소리에 잠을 자기 힘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공대위측은 지난달 골재공장과 의정부시청에서 각각 공장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고 같은 달 13일에는 의정부시장 앞으로 '골재공장 가동중단 행정대집행 요구서'를 보냈다. 공대위 관계자는 "시가 10여년 동안 불법 공장을 방치하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