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6일 수배자에게 기자신분증을 만들어 준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전직 지역신문 기자 김모(40.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10월 특수강도 혐의로 수배중인 신모(구속)씨로부터 경찰검문을 피할 수 있도록 기자신분증을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고 자신이 일하던 S신문사 기자신분증을 만들어 준 혐의다. 김씨는 지난해 초 신씨가 경찰 검문에서 적발, 구속되자 같은해 3월 중국으로 출국해 도피행활을 해오던 중 불법체류 및 여권밀매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검거돼 10일간 구류처분을 받은 뒤 지난 3일 강제추방됐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노래방 도우미를 모집해 유흥업소에 공급한뒤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이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부터 생활광고지 구인란에 노래방 도우미 모집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박모(23.여)씨 등 여성 접대부 20명을 의정부시 일대 노래방 등에 공급해주고 알선비 명목으로 1인당 5천원씩 최근까지 모두 4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초겨울의 추위를 음악이 주는 훈훈한 감동으로 녹여보세요" 제14회 양주시립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오는 9일 양주시 문화예술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김용현 지휘와 조아라 반주로 시작하는 1부 행사는 슈베르트의 ‘환상’을 첫 곡으로 ‘소야곡’, ‘우편마차’, ‘송어’, 모차르트의 ‘작은미사’가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예민의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등 겨울의 추위를 녹여줄 아름다운 연주와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문의 양주시 문화체육과(031)820-2102
양주시가 관내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책자 형태의 문화유적 분포지도를 내년 말까지 만들기로 하고 이달 중 2억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제작을 의뢰한다. 제작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표상에 분포돼 있는 유물 산포지에 대한 조사를 포함, 문화재 소재 지역에 대한 세밀한 지표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베이스하는 작업까지 끝내게 된다. 이 지도에는 사적 128호인 회암사지 등 국가·경기도·시 지정문화재와 민속자료, 서적류, 신도비, 무덤 등 비지정문화재, 감악산 임꺽정 굴 등을 포함한 각종 문화유적 등이 표기된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자료는 새로 보완되는 시 홈페이지 문화재 검색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수능생만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3일 의정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시는 수능 수험생의 스트레스 해소와 경기북부 지역 청소년 축제 활성화를 위해 3일 오후 2시 실내체육관에서 '2004 수능생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의정부 지역 학생 동아리 경연대회 우승팀들의 댄스, 음악, 밴드 공연과 함께 음악회 참석 청소년들의 즉석 이색장기 자랑이 펼쳐진다. 또 개그맨 한상규의 진행으로 은지원, 강성훈, 한경일, 성진우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 시험준비에 지친 수험생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이밖에 외국인 노동자의 애환을 담은 개그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정철규가 출연,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의정부지검 형사 3부 김종호 검사는 2일 아는 공무원을 통해 유선장 설치허가 등을 받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가평군의회 차모(35.농업) 의원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2002년 1월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가 별장신축 공사에 나서자 인근 고성리 4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주겠다며 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차씨는 또 같은해 4월과 6월 이씨에게 아는 공무원을 통해 별장 인근에 유선장 설치 허가 및 진입로 허가를 받아주겠다며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차씨가 이씨에게 약속한 토지매매 및 유선장 설치 허가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씨는 검찰에서 유선장 설치 및 진입로 허가 관련 금품 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의정부시의 행정착오로 의정부지방검찰청이 교통유발부담금 미납기관으로 잘못 지정돼 시 채권확보 계획상 부동산등기압류 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와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초 도시교통촉진법에 의거, 연면적 1천㎡ 이상 시설물 1천330건에 대해 2004년도 교통유발부담금 6억4천732만6천원을 부과, 이중 873건. 4억6천997만6천원을 징수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납부기한인 9월말이 지나도록 의정부지검의 교통유발부담금 140만1천630원이 납부되지 않자 지난 11월 5%의 가산금이 포함된 1차 독촉장을 의정부지검에 발송했다. 납부고지서를 송달 받지 못했던 의정부지검측은 뒤늦게 전달된 1차 독촉장을 놓고 사실확인에 나선 결과, 시 전산망 오류로 의정부지검으로 송달될 납부고지서가 의정부교도소로 잘못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행정착오로 피해를 입은 의정부지검에 5%의 가산금을 취소하고 오는 10일까지 납부고지서를 재발송하기로 했다. 해당 부서측은 "전산망 오류로 의정부지검 주소지가 의정부교도소 주소지로 잘못 입력돼 의정부지검이 피해를 입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전산망 오류 수정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주경찰서는 1일 동료 외국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G(38.공원.양주시)씨 등 러시아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8시께 양주시 광적면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자 B(35.무직)씨 집에서 술주정을 부린다며 B씨의 온몸을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의정부시 중랑천 수질이 중랑천 1단계 정화 사업 이후에도 4급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중랑천 6개 구간에 대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4급수 수준인 6.03ppm이 측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서울 경계인 다락원 방호벽 인근 중랑천 하류의 경우 5급수(10ppm이하) 기준치를 초과한 평균 10.13ppm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갈수기인 지난 1월이 8.9ppm(5급수)으로 수질오염이 가장 심했고 이어 지난해 12월 6.7ppm(4급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중랑천 수질 정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10억5천여만원을 들여 장암동 하수처리장∼백석천 합류지점 0.93㎞까지 1단계 정화사업을 완료하고 1일 5만t의 정화된 하천수를 방류하고 있지만 중랑천 수질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시는 강우량 부족과 중랑천 급경사로 하천수 부족이 수질오염을 가중하는 것으로 보고 하천 준설작업 등도 추진했지만 수질개선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오는 2006년까지 백석천∼신곡교 1.1㎞ 구간과 2006∼2011년 신곡교∼부용천 0.7㎞ 구간 등 중랑천 상류 지역에 정화된 하천수를 공급하는
의정부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밀렵·밀거래 행위 단속 및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환경관리담당 직원 등으로 2개반 8명의 단속반을 편성, 야생조수의 취득·보관·알선행위와 수렵조수 이외의 조수포획 행위, 불법포획 야생동물의 가공·판매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조수 보호구역인 용암산과 원도봉산 일대에서 올무와 덫, 독극물 등의 불법엽구를 수거하고 1천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먹이주기 행사도 실시한다. 밀렵행위 등으로 적발되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