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6일 수배자에게 기자신분증을 만들어 준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전직 지역신문 기자 김모(40.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10월 특수강도 혐의로 수배중인 신모(구속)씨로부터 경찰검문을 피할 수 있도록 기자신분증을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고 자신이 일하던 S신문사 기자신분증을 만들어 준 혐의다.
김씨는 지난해 초 신씨가 경찰 검문에서 적발, 구속되자 같은해 3월 중국으로 출국해 도피행활을 해오던 중 불법체류 및 여권밀매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검거돼 10일간 구류처분을 받은 뒤 지난 3일 강제추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