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1일 의정부시 대표전화번호로 걸려오는 모든 민원 전화에 대해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토록 하고 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된 이번 음성인식 시스템은 시청에 전화를 걸어 음성으로 관련 업무나 과명, 담당명을 말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관련부서로의 전화 접속을 실시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0일 오후 비 피해를 묻기 위해 시에 전화를 걸었던 민원인들은 업무시간이 아니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당직실로 연결하기위해 0번을 누르라는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나마 연결이 안되는 불편을 겪었다. 또 대부분의 시민들이 부서별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황에서 담당부서의 이름을 대거나 하면 다른 업무 담당자들이 전화를 받아 담당자에게 바꾸어 주는 번거로움에 짜증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단 두사람 뿐인 교환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민원인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천915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7월말 정도에 다시 튜닝작업을 해서 불편함을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김환 부장검사)는 23일 경매 중인 아파트의 임대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45·여)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포천시 S아파트의 분양업무를 맡은 A사 분양사무소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2006년 8월25일 최모 씨에게 “아파트 경매가 진행 중이지만 A사가 낙찰받을 것”이라고 속여 전세보증금으로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 씨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11월까지 34명으로부터 37차례에 걸쳐 3억3천6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2008년도 상반기 공직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지난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각종 사고와 질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헌혈은 공직자, 공익근무요원, 아르바이트대학생,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철로 인해 수혈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공직자들이 적극 헌혈에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말하고 “채혈된 모든 혈액은 안전한 수혈 및 헌혈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혈액검사를 한 후, 그 결과를 본인들에게 알려주고 있고 헌혈은 건강진단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민의 57.2%가 미군기지의 조기이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66.9%는 낙후된 동두천 지역 발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 7∼11일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동두천시민 716명을 대상으로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89.3%가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내용을 알고 있었으며 57.2%는 조기이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의 47.8%는 이전을 찬성한 반면 16.4%는 반대했다. 찬성 이유로는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 도시 이용면적 확대, 지역 이미지 향상 등을 들었다. 이들은 또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악영향으로 지역개발 지연, 지연기간 지가 상승에 따른 투자유치 곤란, 정부 정책의 불신 등을 꼽았다. 그러나 미군기지 주변 자영업·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생계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군기지 이전 후 개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1.9%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시설(14.1%), 교육시설(13.2%), 상업유통단지(12.3%), 주거시설(6.7%), 의료복지시설(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6.
의정부경찰서는 21일 말다툼 하던 다방 여주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A(41·여) 씨가 운영하는 의정부 시내 다방을 찾아가 금전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A 씨를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에서 “다리가 불편한데 A 씨가 ‘병신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일원 14만2천000㎡가 진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경기도 제2청사 특별대책지역과 관계자는 “진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6일 국토해양부에 도시관리계획 변경(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지난해 7월16일 확정된 ‘2020 수도권광역도시 계획’에 지역현안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조정(해제)가능지역으로 반영된 지역이다. 진관산업단지는 별내 택지개발사업지구에 편입된 개별 입지 공장에 대한 이주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01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섬유·종이·가구·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이 입지할 계획이며 전체면적의 67%가 산업시설용지로 활용되고, 나머지 23%는 지원시설 등 공공시설 용지로 활용된다. 한편 진관산업단지는 지난 6월26일 개최된 지방산업단지심의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동시에 지정하는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했으며, 남양주시로부터 지난 6월24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개발제한구역 해제) 요청이 있었다. 이번 해제 신청은 국토해양부에서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경기도는 기업 활동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마
경기도교육청 제2청이 연초부터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자체 세부계획을 수립, 적극 시행해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일 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에너지 절약을 통한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공요금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청내 에너지 절약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우선 절전을 위해 화장실 및 복도, 지하주차장 일부구간에 전등 센서를 설치하고 세면대에는 자동 수전기를 설치해 절수 하는 등 청내 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또한 세부 실천방안으로 중식시간 소등 및 개인별 컴퓨터 끄기, 공유 공간 전등 끄기를 실시하고 퇴근시 담당별 전원차단기를 활용해 대기전력을 줄이는 등 에너지 절약을 전 직원이 실천하고 있다. 특히 담당별 전기스탠드를 구입하여 야간근무시 활용하고 각 실 중앙 벽면에 디지털 온도계를 부착하여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27℃ 유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를 활용한 절전 방안도 강구중이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23∼25일 경기도 연천군 새둥지마을에서 ‘귀국학생 다문화 캠프’를 연다. 다문화 캠프는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들의 국내 적응을 돕고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떡메치기, 식혜 만들기 등 우리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배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 침수피해가 났다면 지방자치단체에 50%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민사1단독 김재형 판사는 17일 이모(44·여) 씨 등 7명이 “배수시설 부족으로 침수돼 영업을 못하는 등 피해가 났다”며 남양주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시는 원고들에게 65만원∼3천100만원씩 모두 4천724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의 피해는 시가 배수시설을 추가로 설계, 시공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시가 갑작스런 폭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판결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 등은 지난 2005년 7월 시가 설계를 잘못하는 바람에 빗물이 배수구로 역류돼 노래방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며 80만∼6천100만원씩 모두 9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산지 개발과 관련, 가평군 공무원과 건설업자 간에 억대의 뇌물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건설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공무원은 5∼6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건설업자는 지난해 말 가평지역 임야 7천㎡에 대한 개발 허가를 받았으나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로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