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 이후 취득한 땅은 국가가 환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내용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행정부(재판장 최영룡 부장판사)는 1일 A 씨가 “정당한 대가를 주고 취득한 토지에 대한 국가 귀속은 위법하다”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친일재산국가귀속결정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특별법이 시행된 2005년 12월29일 이후 친일파 후손은 친일재산인 해당 토지에 대한 처분 권한이 없기 때문에 물권 행위가 원칙적으로 무효다”며 “원고는 특별법 시행 후인 2006년 해당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국가 귀속 결정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 주장대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친일재산으로 결정한 시점부터 국가귀속 효과가 발생한다면 한시적 기구인 위원회 활동이 완료된 후 친일파의 후손들이 소유권 반환소송을 제기할 경우 이를 막을 방도가 없어 특별법 입법 취지가 무시된다”고 덧붙였다. 특별법은 친일반민족행위로 축재한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기 위해 제정됐으나 단서 조항을 두고 일정한 범위에서 친일파의 땅을 매입한 제3자를 보호하고 있다. A 씨는 20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류혁상)는 1일 예고등기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경매 낙찰가를 조작한 혐의(경매방해 등)로 이모(51·법무사) 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배모(44)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경매에 나온 양평시내 감정가 200억원 짜리 상가건물을 헐값에 낙찰받기 위해 부동산 관련 소송을 법원에 제기해 6차례 유찰 시키고 낙찰가를 17억원까지 낮춘 뒤 자신들은 50억원을 써내 낙찰 받는 등 경매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2006년 초부터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60여 차례에 걸쳐 1천억원 상당의 낙찰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부동산 관련 소송을 위해 약속어음과 차용증서 등을 조작하고 의뢰 받은 부동산 감정가의 5%씩 200만∼1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경매에 나온 부동산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원에서 피해를 막기위해 부동산 다툼이 있다는 것을 등기부에 표시하는 예고등기 제도와 예고등기된 부동산은 대출 등 금융업무에 제약을 받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시의 중심지인 중앙로를 전국 제일의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로를 시민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역전로타리에서부터 파발로타리까지 1.2㎞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이곳에 문화 및 예술 공간 확보, 각종 편의시설물 설치, 밤거리가 아름다운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생동감 넘치는 경기북부의 명품 테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중앙로 인근에 형성된 재래시장인 제일시장과 주변 지역 상가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중앙로를 명품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억원을 투자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사업과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해 전선과 전신주가 사라졌다. 또 평화로 및 퇴계로의 오거리 교통체계 교통소통 개선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오거리는 교통사고 다발과교통정체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오거리를 사거리로 개선하고, 중앙로 이면도로 정비·이면도로 노상주차장 추가 확보 등은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중앙로를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해 관람을 제한했던 산림동물원을 7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목원 방문객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림동물원은 번식기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수목원 관람객의 자연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5월경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했으나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개방시기가 늦어졌다. 산림동물원은 멸종위기 산림동물을 보호·보전하기 위해 1991년 8월에 개원하였으며, 현재 백두산 호랑이를 비롯한 포유류 7종과 조류 8종을 보유하고 있다. 산림동물원을 관람하려면 수목원 입장권을 소지하고 방문자센터에서 선착순 배부(무료, 매회 100명)하는 관람권을 받아야 한다. 관람은 하루 3차례(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진행되며 안내 해설자를 따라 관람하게 된다.
28일 오후 6시10분쯤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과 망월사역 중간 지점 철로에서 김모(15·중 2년) 군이 동두천 방면으로 향하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김 군의 유족과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경전철사업이 지난해 7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3공구별로 공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의정부시 경전철사업단에 따르면 경전철은 의정부 장암지구-호원동 회룡역-시청-시외버스터미널-송산동 구간을 잇는 공사로 3공구별로 동시에 진행돼 현재 10.8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공구는 시청-발곡역 구간과 2공구는 시청-효자역 구간, 3공구는 효자역-차량기지 구간으로 2차로를 막아 왕복 6차선에서 4차선으로 2차선이 줄어든 상태에서 공사가 이뤄진다. 공사는 올해 교각 및 상부구조물 등의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정거장, 차량기지 건축공사를 완료해 2010년 경전철 시운전을 거쳐 개통될 예정이다. 전철이 개통되면 운행시간은 3분 간격으로 탑석역에서 최종 발곡역까지 18분이 소요되며 대중교통수단 수송분담율은 약13%로 1일 7만9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사업단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은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소음이 적고 배기가스가 발생되지 않는 최고 환경의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7월 1일자로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기획관리국장(3급)에 이원기 용인교육청 관리국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원기(59) 기획관리국장은 1968년 행정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 교육정보화기획단장, 성남교육청 관리국장, 도교육청 감사담당관, 용인교육청 관리국장을 지냈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능력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경기북부지역의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 서비스 향상에 대해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란 평이다. 특히 최고의 인구유입을 기록 중인 용인시에서 교육청 관리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교육시설 확충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학교를 설립하는 등 용인지역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크게 일조한 바 있다. 경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가족으로 부인 김순자 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의정부시는 제37회 시민의 날을 맞아 의정부시 문화상 후보자를 7월 한달간 접수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문화상은 학술·교육부문과 문화·체육부문, 지역발전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각각 분야별 1명씩 선정하게 된다. 후보자 자격은 5년 이상 의정부시 거주자 또는 등록기준지가 의정부인 사람으로서 시의 명예를 선양하거나 지역 발전을 위하여 봉사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천서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접수하며,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거나 의정부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20세 이상의 시민 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헌신·봉사한 유공자를 발굴,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988년부터 의정부시문화상을 시상해 왔다.
의정부시 가능1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 고등학생 2명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4일 청소년지도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상·하반기 관내 청소년중 품행이 올바르고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선발해 각각 3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일 가능1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는 청소년지도위원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2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의정부고등학교 2학년 이모 학생의 학부모는 “살아가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장학금을 주어 감사하다”며 “장학금의 의미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재곤 청소년지도위원장은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에 커다란 결실을 이룰수 있는 장학금이 되도록 수혜대상자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소방서는 24일 오전 10시 의정부동 소재 제일시장에서 가상화재 불시 출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제일시장 나동의 한 점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인근 점포와 건물로 연소 확대중인 가상화점을 설정해 출동로 확보·화점방수·연소확대 저지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적으로 맞춰졌다. 참여인원은 구조차·펌프차 등 10대의 소방차량과 소방공무원 35명으로 종료후 시장내의 협소한 도로에 대한 소방차량 통로 확보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시 다수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재래시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소방서는 24일 의정부동 소재 제일시장에서 가상화재 불시 출동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