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의 입장차로 처리가 불발됐던 도‧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다시 논의의 장에 올랐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경 심의의 이견을 다시 좁히기 위해 재논의에 나선 것이다. 양당은 이르면 금주에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통과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행을 거듭하며 예정된 일정보다 2개월 밀린 추경을 두고 양당이 재차 협의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경 처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여야 대표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밤 자당끼리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양당 대표의원끼리 비공식적으로 회동을 갖기도 했다. 전날 밤 회의에서는 이견이 있었던 버스 유류비 200억 원과 도교육청 예산 삭감 등의 입장차를 좁힐 방안을 모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민호(국힘‧양주2) 예결위원장은 “아마 양당의 논의를 하고 잘 되면 이번 주에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지 않을까 싶다”며 “경기도가 많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살펴보겠다. 희망을 갖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 예결위 여야는 도·도교육청 추경 처리를 놓고 두 차례 파행시킨 바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경 심의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7일 2022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공사의 제5공구 현장을 방문했다. 김종배(민주‧시흥4) 위원장을 비롯한 건교위 위원들은 사업의 전체 공정현황 및 운영계획, 경기도가 시행하는 3~6공구에 대한 공사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 동북부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인해 많은 인구 유입이 있었지만 도로와 교통 인프라가 이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편이 심하다는 것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한대로 공사가 잘 마무리 되면 좋겠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도 있었고, 최근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와 이태원의 안타까운 일을 생각한다면 ‘빨리빨리’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없이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동경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올해 연말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3공구의 지반침하 발생, 4공구의 사업지에 간섭하는 지장물 철거 지연 발생과 레미콘 수급 지연 등의 원인으로 사업 지연이 있었다”며 “주말 및 야간공사, 추가인력 투입을 통해 잔여 공기 단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 이전 방식과 과정을 두고 지적을 이어갔다. 현재 부천에 위치한 재단은 동두천으로 기관을 옮기려 했으나 토양 등의 문제로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경노위 위원들은 이전 과정의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김선영(민주‧비례) 위원은 이날 행감에서 재단 이전 부지 오염 토양에 대한 정화 방법의 문제를 제기하며 철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위원은 “재단이 동두천으로 이전이 결정된 이후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어 도민의 걱정이 많다”며 “동두천 이전 대지에 불소와 아연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재단 직원의 근무 환경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은 토양정화 방법으로 계획된 ‘토양세척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토양환경보전법’은 오염된 토양의 양이 1000㎥ 미만으로 이를 ‘토양세척법’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경우 반출정화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동두천 이전 부지에서 나올 오염 토양의 양은 대략 1만 5000㎥로 오염 토양의 방대한 양을 가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은 오염 토양의 투기를 금지, 처벌하고 있어 기준량 이상을 반출할 경우 법 위반의
경기도의회가 ‘카카오 먹통 사태’와 비슷한 사례를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재난 방지를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전자영(민주‧용인4) 의원은 ‘경기도 디지털 재난 조례(가칭)’ 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조례안은 ▲디지털 재난의 정의 ▲디지털 재난의 상시관리 ▲디지털 재난 대응 핫라인 구축 ▲재난문자 등 위기관리 대응 제도 마련 ▲위기관리 민관합동위원회 ▲피해 복구 및 지원제도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전 의원은 “카카오 먹통사태로 다수의 국민들이 긴급한 자료공유와 결재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연재해 보다 치명적인 디지털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디지털 재난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추후 유사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전 의원은 “자연재해 발생시 재난경보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처럼 디지털 재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해당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다음달에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이 중도 이탈되면 안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도훈(국힘‧비례) 위원은 7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재단 행감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현재 경기도는 청년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복지포인트 ▲청년 연금 등 3대 청년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김 위원은 “청년연금 사업의 경우 2018년 최초 선발인원 중 4532명 중 올해 9월 말 현재 1858명이 가입자격을 유지함에 따라 예산 집행률은 68.11%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5년 차에 이르러 중도 탈락율이 절반을 넘어섬에 따라 청년들에게 목돈을 마련해 주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김 위원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의 올해 집행률은 61.08%, 복지포인트 사업은 36.63%에 그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도내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공정한 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이튿날인 7일 성남‧의왕‧남양주‧구리 소방서를 방문해 현장 활동과 소방대원 처우 개선 등을 점검했다. 이서영(국힘‧비례) 위원은 이날 성남‧의왕소방서 행감에서 “평소 일선 출동대원들을 대상으로 사기 진작과 격려를 위한 자리를 자주 마련해달라”며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근무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위원은 “평소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복지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모든 소방공무원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무 체제 개편 ▲소방공무원 PTSD 치유 ▲맞벌이 소방공무원 대상 맞춤형 보육 확대 ▲방화복 추가 지급 등을 제안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 때 소방공무원 복지 확대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혁(민주‧고양3) 위원은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안전대책 강화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운영방식의 확대 등을 주문했다. 정 위원은 “올해 1월 의왕시 아파트 화재 발생시 경보기가 제대로 울리지 않아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화재 경보기 경보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의왕소방서가 구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1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마다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이번 할인 혜택은 7일, 14일, 21일, 28일 총 4일간 배달특급을 통해 2만 3000원 이상 주문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1인 1회 사용 가능하다. 해당 지역은 가평, 연천, 파주, 용인, 안양, 안성, 동두천, 평택, 양주, 의정부, 광주, 양평, 하남, 고양, 이천, 부천, 서울 성동 등 총 17곳이다. 아울러 배달특급은 소비 진작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2022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 오는 15일까지 1만 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더하기 쿠폰’을 지급한다. 이 쿠폰은 배달특급 전 서비스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른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인 3회 사용 가능하다. 특히 가평, 파주, 연천, 용인, 여주, 안양, 평택, 동두천, 의정부, 광명, 광주, 하남, 이천, 고양, 서울 성동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별도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배달특급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착
경기도의회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도 집행부와 기관을 대상으로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가면서 ‘송곳 검증’을 보였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일 제365회 정례회를 개최해 3일까지 본회의를 거친 후 4일 행감에 돌입,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행감 첫날인 지난 4일에는 건설교통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날선 질의와 질타가 오갔다. 이날 도 건설국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건설 현장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며 미흡한 부분을 질책했다. 김정영(국힘‧의정부1) 위원은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비용이 수반된다”며 “50억 이상의 건설 현장에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데 안전 관리비를 공사비에 비례해서 산정하다보니 인건비를 지급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동영(민주‧남양주4) 위원은 건설 현장의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은 “전국적으로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66건의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에 도에서 발생한 사고가 30%”라며 “건설 현장의 부실한 안전 관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기에 안전 관리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
경기도의회가 이태원 참사와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해 조례 제‧개정에 나선다. 밀집 군중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주최자나 주관자가 없는 행사에서도 지방자치나 기초자치 등 공공이 안전관리를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추진 중이다. 고준호(국힘‧파주1) 의원은 주최‧주관자 없이 다중인원이 모이는 행사가 개최됐을 때 경기도지사의 안전 관리 책무 등을 규정해 안전 관리를 확보한다는 ‘경기도 다중운집행사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도지사의 책무로 다중운집행사의 안전 관리를 통해 각종 사고 예방 노력 의무와 도경찰청장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등 안전 관리 기관과 사전에 협의해 ‘안전관리계획’ 수립 의무 등을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통행 금지 및 제한이 판단될 경우 도지사가 경찰청장에게 필요한 지원 및 조치를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다중운집행사로 인한 사고‧재난 발생 시 이에 대한 긴급구조 활동을 실시하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고 의원은 “‘경기도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는 행사의 주최가 명확한 경우에만 경기도가 안전관리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어 이에 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부천1)이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용인역 공사현장을 찾아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과 성실한 시공을 당부했다.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는 의장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민과 소통하고, 일상 속 문제점을 파악해 실질적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은 지난 4일 윤재영 의원(국힘‧용인10), 이계삼 도의회사무처장을 비롯해 경기도청 철도국 및 국가철도공단 직원, 공사 관계자들과 사업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GTX-A노선 ‘삼성~동탄’ 사업구간은 총 39.5㎞(경기 31.3㎞, 서울 8.2㎞)로, 2014년 착공해 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총 5개 공구의 공정률은 56%(9월 기준)로, 용인역은 이 중 5공구에 포함돼 있다. 염 의장은 관련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지상‧지하 공사 현장을 두루 살펴보며 안전관리 대책과 품질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공사현장 점검을 마친 염 의장은 “수많은 도민께서 개통 직후 G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관리 미비로 철도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상사가 생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