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동주택 관리비 횡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장으로 배치된 주택관리사의 보증보험 등 가입 여부를 입주자 등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건의안 골자는 주택관리사 등의 손해배상 보증설정 여부를 입주자 등이 알 수 있도록 보증설정 입증서류를 공동주택 인터넷 누리집과 동별 게시판에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관리사무소장으로 배치된 주택관리사 등은 ‘공동주택관리법’ 제66조에 따라 업무상 고의 또는 과실로 입주자 등에 재산상 손해를 입힌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하기 위해 보증보험이나 공제 등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주택관리사 등이 손해배상 보증에 가입한 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 입주자대표회의가 없는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에게만 보증설정 입증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특정인만 보증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실제 거주자 등은 공동주택 관리 관련 손해배상 보증설정 여부를 알 수가 없었다. 이번 건의안이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면 공동주택 회계비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손해배상 보증 가입여부를 입주자 등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첫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국민의힘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던 김동연식 인사와 결과물은 사뭇 달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7일 논평을 내고 “전직 국회의원, 도의원 등 대다수 내정자가 정치인 출신이었기 때문에 전문성과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인사청문회마다 거듭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우려는 도의회만의 생각이 아니다. 도민들의 시각 역시 긍정보다는 우려가 클 것이고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은 “이제부터는 도민들께서 검증할 시간이다”라며 “김 지사가 선택하고 임명한 산하기관장들이 진정 전문성 있게 맡은 영역들을 치우침 없이 수행할지 도민들께서 지켜보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은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검증의 ‘끝’이 아닌 진정한 ‘시작’이라는 점을 가슴에 새겨 도민들에 대한 무한한 책임 의식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삭감됐다가 3차 추경으로 다시 올라온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사업인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질타를 받았다. 앞서 2차 추경 심의 과정에서 국토부 사업을 경기도가 먼저 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는데 다시 포함시킨 것은 도의회는 무시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건교위 의원들은 이 같은 지적에 동의하면서도 해당 사업 예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건교위는 7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건설국, 교통국, 철도항만물류국,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제3회 추경 심의를 진행했다. 김정영(국힘‧의정부1) 의원은 “도의회에서 심의를 마치고 삭감한 예산인데 또 올리는 이유가 무엇이느냐”라며 “도의회 결정 사안을 무시하는 것이다. 며칠이 지났는데 다시 올리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에서 결과를 보고 해도 늦지 않는다. 왜 또 올린 것인지 모르겠다”며 “행정력, 예산 낭비다. 6, 7개월을 못 참느냐. 경기도와 국토부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다른 노선이 있어도 미세한 부분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영민(국힘‧용인2) 의원은 “계획안을 보면 동남부 방향에는 노선이 하나밖에 없다. 균형 발전을 위해서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이 7일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 내 꿈마루에서 여성 창업가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창업기업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채이배 재단 대표이사, 홍춘희 여성능력개발본부장을 비롯해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 내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단에서 지원한 창업 입주기업과 졸업기업 대표들의 유대감 형성과 정보·경험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의 창업 지원을 받은 선후배 기업간 자리에서는 업종별로 조를 나눠 선배 멘토와 후배 멘티를 연결하고, 창업 초창기 기업의 대표(CEO)로서 겪는 경영상의 애로사항과 선배기업의 극복 경험담 공유, 1대1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또 새싹기업 창업가 스트레스 대처 지원을 위한 심리 교육으로 비전네온사인 만들기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채 대표이사는 “재단은 예비 창업~창업 7년 차 이내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부터 창업보육센터, 북부창업지원실, 창업성장센터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창업을 통한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도내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의 여성능력개발본부는 1997년부터 여성들
“사회 전반에 걸친 차별과 편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죠.” 젊었을 때부터 부천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에 뿌리를 내린 김동희(민주‧부천6) 경기도의원. 당시 신뢰와 역량을 인정받은 김 의원은 부천시의원에 당선, 3선을 지냈다. 부천 뿐 아니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11대 도의회로 입성한 김 의원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보답하고자 늘 ‘함께’라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부천에서 했던 시의원의 활동들이 현재 의정활동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더 활발하게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서로가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 제6선거구인 김 의원은 3선 시의원 출신인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옥길, 범박, 괴안 등 신도시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는 분들의 교통편 부족”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주요 거점 지역으로 광역버스 노선을 증차하는 방안과 철도망계획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려면 광역버스의 인면허권을 가진 대도시권광역교통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인 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6일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지난 5일 도시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정책역량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후보자의 자격과 업무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비전과 리더십 등에 대해 검증했다. 채택된 결과보고서는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세부적으로 김 후보자는 도시분야 학자이자 전문가이고 SH공사 사장을 역임한 경력으로 도시 분야의 충분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을 겸비했다. 특히 스타트앱밸리, 경제거점 조성, 균형발전, 해외도시개발사업 등 GH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 채택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도의회 내부 절차를 거쳐 경기도로 송부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SH 사장을 역임했으며 고려대 건축공학과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고려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는 지방분권 시대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에 맞는 기관 구성 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의회 지난 5일 의정기획담당관실에서 ‘지방자치단체 기관 구성 다양화를 반영한 지방의회 기관 구성 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획일화된 ‘강단체장-약지방의회’ 구조의 지자체 기관 구성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을 반영,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기관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탄력적 조직 형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켜 집행부와 지방의회 간 균형을 맞추고, 주민이 선호하는 맞춤형 기관 구성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의회는 앞으로 3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경기도 실정에 맞는 기관 모형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방분권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진 것과 달리 기관 구성 다양화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률적 기관 구성 형태를 벗어나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기관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영(국힘‧의정부1)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세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을 마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채 도에 결과를 송부했다. 안 후보자의 전문성 자질을 두고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복지위 소속 국민의힘과 적격 판정 여부 없이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자는 민주당의 의견이 갈리면서다. 복지위는 6일 회의 시작과 동시에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건 분야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채택 시간이 지연됐다. 오후까지 양당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국민의힘은 채택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최종현(민주‧수원7) 위원장은 결국 정족수 미달로 인해 결과를 채택하지 않은 채 회의를 산회했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 후보자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소통 능력이나 신뢰성을 봤을 때 괜찮았기 때문에 적격 판정 여부를 담지 말고 채택하자고 국민의힘에 얘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부적격 채택을 얘기한다”고 전했다. 도의회의 채택 여부와 관계 없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안 후보자를 원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경기도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원안대로 도의회 문턱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도가 제2회 추경에서 삭감됐던 일부 예산을 제3회 추경에 다시 포함시켰는데 도의회 양당이 이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2회 추경보다 2395억 원 증액된 총 35조 9174억 원 규모의 3회 추경안을 편성, 전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10억 5000만 원), 버스 유류비 지원비(400억 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118억 원) 등 2회 추경에서 삭감됐던 일부 예산을 다시 넣었다. 재편성된 예산을 놓고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통과시켜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과 필요 이상의 예산은 삭감하는 것이 맞다는 국민의힘으로 갈리고 있다. 다만 버스 유류비 지원에는 같은 뜻을 밝혔다. 김성수(국힘‧하남2) 예결위 부위원장은 “버스 유류비 지원 사업은 민생과 연관됐기 때문에 진행 해야한다”면서도 “GTX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는 국토부 사업을 굳이 경기도가 먼저 나서서 할 필요 없고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은 예견되지 않은 사업에 이번 추경을 가져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탁‧운영 중인 경기도 주거복지센터(센터)는 6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상담소)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월 주거취약계층에게 주거복지상담뿐만 아니라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협약을 체결한 센터는 법률구조 요청이 늘어날 것을 예상, 상담소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기부를 추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가정폭력, 양육권 소송 등 가정 문제와 개인파산‧개인회생 등 금융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자문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전형수 GH 사장 직무대행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과 기부금을 통해 경기도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더불어 취약계층의 법률구조 서비스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이 밖에도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신용회복, 금융, 일자리 등 원스톱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및 물품 지원 사업’, ‘경기주거복지포털’ 등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