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부간선수로 도로건설(길이 1.5km, 폭30m)을 놓고 시와 주민들간 입장차가 커 향후 사업에 진통이 예상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부평구 삼산1동 주민자치센터 2층 대회의장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간선수로 도로건설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시는 서부간선수로 도로건설은 부평로, 계양로, 장제로 일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경인고속도로로 양분된 부평구와 계양구를 잇는 남·북간 보조간선도로의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주민들에게 3가지 안건을 제시하고 서부간선수로 우측제방을 4차선 도로로 이용하는 비교노선이 최적사업계획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부평구의회 박종혁 의원은 “인천시가 지난 2004년 서부간선수로 구간을 폐지하고 친환경적 수변 녹지 공간 조성을 약속했다”며 “시정 질의에서 안상수 시장도 굴포천 하천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서부간선수로의 수변녹지 공간 조성을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으며 지역주민의견 청취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현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또한 주민 안성훈씨는 “시가 녹지 공간 확보에 주력하는데 삼산동에 하나뿐인 녹지공간에 도로건설을 추진하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조성과 관련, 토지가격을 조성원가 수준에도 못미치는 액수로 계약해 특혜 의혹을 받아왔던 인천시가 이번엔 연세대에 8천억원을 기부키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상임대표 이원준, 이하 인천연대)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가 연세대에 8천억원 기부키로 했다고 밝힌 연세대 김한중 신임총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연대에 따르면 김한중 총장은 취임사에서 4년의 임기 동안 기부금 1조원 모집을 약속하고 이중 8천억원은 인천시가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기부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6년 5월 연세대와 ‘토지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토지가격을 조성 원가 수준에도 못미치는 50만원에 계약해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아 온 바 있다. 특히 연세대 부지에 아파트 용지 16만5천㎡(약 5만평)와 주상복합 및 일반상업 용지 9만9천㎡(약 3만평)가 포함된 것이 알려지자 이같은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캠퍼스 송도이전을 조건으로 기존의 대학부지는 물론 대학발전기금과 각종 잡종재산까지 인천시에 내놓은 인천대학교와 비교할 때 연세대는 아무런 투자 없이 혈세로 조성된 땅만 챙기는 것이
“당선 인정할 수 없다” 업무정지 등 市 어거지 횡포 인천시생활체육협의회가 남동구생활체육협의회 이사회와 대의원 선거로 선출된 구생체협 회장의 인준을 보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남동구생활체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생체협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모 입후보자를 회장으로 추대했으나 시체육회가 10여일이 지나도록 구생체협 회장의 인준을 보류하고 있다. 이날 대의원 19명 중 13명이 총회에 참석, 만장일치로 이모 입후보자를 남동구생체협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대의원 중 1명이 현직 시의원인 오모 의원이 입후보할 수 있도록 1주일의 시간을 주자는 의견을 냈으나 이사회를 거친 사항을 번복할 수 없다는 대의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의해 부결됐다. 특히 총회 당일 대의원들은 핸드폰으로 “남동구생체협의 업무가 정지됐으니 오늘 총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한통의 메시지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동구생체협 사무국장은 “구생체협 이사회와 대의원 선거도 치르기 전인 지난 8일 시생체협 사업부장이 이모 입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인정할 수 없다”며 “현 시의원 오모 의원을 회장으로 거론했다”고 전했다. 특히 “2007년 5월 2일
인천시체육회의 홈페이지에 지난 2005년 당시 일부 임원 명단이 그대로 실려있는가 하면 경기일정 및 대회결과도 2~3년전 내용을 게재하고 있는 등 홈페이지 관리가 엉망이다. 더욱이 시체육회는 수장인 사무처장과 사무처 간부들의 업무상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체육계에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체육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홈페이지에 대한 관리상 허점 등 총체적인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29일 네티즌들에 따르면 시체육회가 지난 16일 밝힌 체육회 임원 47명 중 15명이 홈페이지 임원명단과 달랐으며 이들 임원은 2005년 당시 임원 명단으로 확인돼 3년간 업무소홀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변경해야 할 임원은 부회장 3명을 비롯해 재무와 홍보이사 2명, 이사 9명, 감사 1명 등이다. 또한 최신 정보가 실려야 할 경기일정 및 대회결과도 2005∼2006년 이후론 찾아볼 수 없다. 이같은 시체육회의 최근 행태를 지켜본 시민들은 업무 전반에 대한 재검토 및 개선작업이 시급히 뒤따라야 하며 체육회 임원들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체육회 임원으로서 홈페이지를 한번만 방문해도 운영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사항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