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추천하는 사회통합부지사가 인사청문회 대상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은 자칫 170일간의 진통 끝에 결론 난 야당의 부지사 파견이 물거품이 될 수 있었던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귀결됐다. 남 지사는 29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했듯이 사회통합부지사로 추천되는 분도 인사청문회를 경기도에서 한다. 그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연정 합의에 따라 지난번에 4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했고, 사회통합부지사 역시 인사청문회를 한다. 이번엔 좀 여당 의원님들의 질의가 날카롭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고 덧붙였다. 도와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6개 산하기관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4개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달 진행됐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파견하기로 한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거론된 적이 없다. 특히 연정의 핵심인 사회통합부지사 추
경기도가 남경필 지사의 공약 사업인 ‘빅파이 프로젝트’(Big-Fi Bigdata Free Information) 추진을 위해 4년간 323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 시범사업 발굴, 빅데이터 쇼, 공모전 등에 50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등 오는 2018년까지 매년 80~90억원 정도를 쏟아 도를 데이터 허브로 육성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4개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하는 ‘빅파이 프로젝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4개 분야는 ▲도정 혁신(111억8천만원) ▲투명한 도정(35억2천만원) ▲민간활용 지원(84억3천만원) ▲공통기반 구축(30억4천만원) 등으로 이를 위한 예산은 총 323억3천만원 규모다. 연도별로는 내년 46억3천만원을 시작으로 2016년 90억1천만원, 2017년 99억8천500만원, 2018년 87억500만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내년에는 ‘국제 빅데이터 포럼’(3억원)과 ‘빅데이터 쇼’(3억원), ‘공모전’(1억원), 전문 인력양성(8억원) 등 저변 확대와 인력풀 확보에 나선다. 이 가운데 빅데이터 쇼는 국내외 빅데이터 보유 기업이 전시회와 세미나에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 내년 6월 중 광교 또는
‘제6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뷰티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이어온 이번 행사는 국내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박람회다. 올해에는 화장품, 헤어, 네일, 에스테틱, 바디케어, 피트니스, 패션 등 뷰티산업 전 분야 350개사 530부스가 참가하며 수출상담회, 마케팅 세미나, 혁신제품 어워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이중 수출상담회는 동남아시아, 중동, 러시아 등 25개국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에 대한 일대일 상담일정이 모두 확정된 상태다.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마케팅 세미나 일정으로는 30일 ‘디지털 실크로드를 통한 뷰티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방안’과 31일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가 눈길을 끈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이는 K-패션관에는 20여명의 패션 디자이너 및 팝아트 아티스트가 참가해 한류 뷰티패션의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가운데 혁신제품을 선정하는 ‘K-BEAUTY EXPO 2014 Editor`s Choice 9’도 열린다. 해외 뷰티 전문 미디어인 싱가포르 마이팻포(MyFatPo
다음달 4일 열리는 2차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에 나설 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경기도의회는 28일 김창룡(55)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와 곽재원(60)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을 실시할 도덕성검증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도덕성검증위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보라(비례), 나득수(부천3), 서영석(부천7), 송한준(안산1), 이재준(고양2), 조광희(안양5) 의원 등 6명과 새누리당 고오환(고양6), 김길섭(비례), 방성환(성남5), 홍석우(동두천1) 의원 4명 등 모두 10명으로 꾸렸다. 새정치연합 이재준(고양2) 의원이 위원장을, 새정치연합 서영석 의원과 새누리당 고오환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인사청문은 1차 도덕성 검증과 2차 능력검증을 나눠 실시되며 1차 검증은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구성된 도의회 검증위원회가, 2차 검증은 해당 상임위원회가 각각 맡는다. 2차 검증은 경기중기센터는 7일 오전 9시, 경기과기원은 10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린다. 이재준 위원장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해 적합한 인사가 경기도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도시공사의 수익금 출연 등을 주재원으로 하는 ‘주거복지기금’ 조성이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양근서(안산) 의원은 28일 ‘경기도 주거복지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표했다. 조례안은 주거복지기금을 통해 주거환경과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역경제활성화, 사회계층간 균형 회복 정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최저주거기준미달가구, 반지하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에 지정되는 주거복지지구다. 양근서 의원은 “주거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에는 뉴타운 등 전면철거가 불가피한 대규모 개발방식은 폭력이 될 수밖에 없다”며 “소규모 주거정비와 생활환경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마을단위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에 경기도시공사가 적극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15만가구가량이 반지하방이나 옥탑방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으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성남, 부천, 수원, 안산, 시흥, 안양시 등 구도심 일부지역에 밀집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와 미국 버지니아주가 6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적인 만남을 갖는다. 버지니아주는 세계 인터넷통신량의 절반 이상이 거쳐 가는 데이터산업의 허브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도가 추진 중인 빅파이 프로젝트(Big-Fi Bigdata Free Information)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테리 매컬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는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 지역간 ‘정책협의회 설치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테리 매컬리프(Terry McAuliffe)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남 지사의 공식 초청에 의한 것이다. 합의서에 따라 양 지역은 각 지역에서 3명씩, 총 6인의 협의회를 구성한 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통상, 투자, 기술, 문화, 인적 교류, 정보통신기술 등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도는 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 최현덕 경제실장을, 버지니아주는 미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차관을 역임한 모리스 존스 (Maurice Jones) 버지니아주 상업통상장관을 임명했다. 버지니아주는 대시민의견 수렴, 정책제안, 예산절감 등의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 공공데이터산업의 허브로 거듭났다. 도는 이번 협약을
광명시 가학산 근린공원이 관광테마파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는 도가 제출한 2016년 목표 제3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입지시설 가운데 광명 가학산근린공원이 지난 16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현재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만 남았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은 관할하는 시·도지사가 5년 단위로 세우는 계획으로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추진된다. 이에 따라 총 61만484㎡ 규모인 가학산 근린공원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총 5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가학광산동굴 및 전망대·카페테리아 같은 편익시설과 조경시설, 휴양시설, 놀이시설, 운동시설, 수목원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토지보상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던 도내 25개 공익사업의 토지수용이 결정됐다. 경기도는 27일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열고 16만5천868㎡ 규모 25개 사업에 대한 수용재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용재결은 사업시행자와 토지주 간 보상협상 결렬 시 사업시행자가 도에 조정을 요청하면 사업타당성과 공익성 등을 심사해 감정가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이날 ‘지금푸른물센터’ 관련 토지 2만6천249㎡와 더불어 화성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토지 3만3천799㎡, 안산시 석수골역세권 도시개발구역 관련 토지 5천568㎡ 등 25개 사업에 대해 수용 재결했다. 재결금액은 약 294억원에 이른다. 지금푸른물센터는 남양주시 다산 지금·진건 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도는 이번 수용결정이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성 속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결정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수용 개시일까지 토지수용위원회가 결정한 보상금을 소유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만약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에 대해 이의가 있는 사람은 재결서 정본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사회통합부지사를 파견키로 해 남경필 지사의 정치실험인 ‘연정’(聯政)이 본격적인 항해에 나서게됐다. 지난 5월11일 연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지 170일 만이다. 다만, 도의회 새정치연합의 요구로 사회통합부지사의 업무 영역에 대한 수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새정치연합은 27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총원 78명)를 열어 투표 인원 55명 가운데 찬성 36명, 반대 18명, 기권 1명으로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을 결정했다. 김현삼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파견 결정으로 새정치연합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 아니라 서민과 소외된 계층의 민생복리를 위한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새정치연합은 추천위원회를 꾸려 후보 공모, 인선 절차, 임기 및 소환, 책임과 소통구조 등을 논의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해 도와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부지사 파견과 추천위 구성 시기에 대해선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에 쫓겨 급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남 지사는 “갈등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바꿀 도전이 경기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 안전행정위원회에 이어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도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고 보다 도 현안에 집중하는 등 여야 간 초점이 엇갈렸다. 야당 의원들은 사고 축제의 주최기관이 도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남경필 지사의 책임을 추궁했다. 새정치연합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은 “도가 안전관리점검 의무를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지사(재난안전과장) 앞으로 보낸 협조요청에 대해 소방차 진입과 피난로 확보 외에는 별다른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하지 않았다”면서 “위험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위험 표지판과 펜스 설치 등을 설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당 김경협(부천 원미갑) 의원은 “경기과기원은 60억∼70억원씩 받는 경기도 출연기관이다. 도의 관리감독을 받는 기관이 주도하다가 낸 사고인데 도의적 책임만 있다고 볼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남 지사는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가 주최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