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공간이 10여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이달 가평에서 문을 연다. 경기도는 지난 2005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의 조성이 완료, 오는 10일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정식개방 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가평군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에 위치한 약 153만㎡ 규모의 잣나무 숲에 산림치유와 숲체험을 위한 복합적 산림휴양 시설이다. 이를 위한 소요 예산은 총 71억원이다. 전국 공립 치유의 숲 중 최초로 정식개장하는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산림치유의 최적의 장소로 알려졌다. 특히 잣향기푸른숲이 조성된 축령산 일대는 키가 20미터에 달하는 80년 이상의 잣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가평 8경중 제7경인 ‘축령백림’(축령산 잣나무숲)이란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도는 이곳에 숲길탐방 등 6개 프로그램 체험 코스를 조성하고, 축령백림관, 힐링센터, 잣향기목공방 등을 갖춰 산림치유와 숲체험,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ld
공동체 복지정책 아쉬워 사각지대 개선장치 마련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보단 기회 줘야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복지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원미정(새정치연합·안산8·사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앞으로 2년간 상임위를 이끌어 나갈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다름을 인정하자’라는 가치관을 통해 소속 위원들이 여야를 떠나 도민을 위해 먼저 소통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 이를 꼭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원 위원장은 “현재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정체된 공공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6개 병원에 대한 정확한 분석 등의 재정립 과정을 거쳐 6개 병원이 각각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 병원으로 변화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의료원은 수원을 비롯해 포천, 안성, 이천, 파주, 의정부 등지에 위치하고 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복지 제도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현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복지 사각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막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까지 부천, 의정부, 수원, 안양, 안산 등 5개 지역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자동차 정비 등 48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1천884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도는 이번 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인 48개 전 직종에 159명이 출전하며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경기장별로는 열린경기장인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10직종(357명)을 비롯해 ▲부천공고 10직종(372명) ▲의정부공고 7직종(253명) ▲수원공고 7직종(310명) ▲안양공고 7직종(268명) ▲안산공고 7직종(324명)의 경기를 각각 치르게 된다. 특히 숙련기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을 알리는 각종 홍보관과 기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숙련기술 체험, 전통숙련기술 체험 등도 함께 운영된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업박람회와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천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되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경기도가 광역버스 좌석제 시행에 따른 보조금 114억원을 운송업체에 지급한다. 400여대 규모의 버스 증차 대책으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 대책으로 고속도로를 지나는 광역버스의 입석 탑승을 금지했다. 애초 불법이지만 그동안 아무런 제지 없이 입석으로 운행해왔던 터라 운송업체가 당황스러워 했으며 출·퇴근길 승객도 대혼란을 겪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버스를 늘렸지만 해결되지 않자 추가 증차하는 대책을 마련했고 운송업체들도 전세버스 확보에 나섰다. 도의 경우 15개 시·군 19개 운송업체가 394대를 늘렸다. 운송업체들은 전세버스 1대당 하루 평균 18만원을 주고 빌렸으며 노선별 적자 등 경영난을 호소했다. 도는 버스 증차에 따른 손실금을 보조하기로 했다. 올해 추경 예산안에 버스좌석제 운행 손실보조금 57억원을 배정했고 도의회는 최근 심의에서 전액 의결했다. 이 보조금은 도와 해당 버스 면허권이 있는 15개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올해 말까지 19개 운송업체 버스 394대에 총 114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운송업체 운영난을 해결하고 승객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광역버스 요금 인
예산부족으로 서비스 중단사태까지 우려됐던 도내 아이돌봄 서비스 사업이 국비 등이 확보되면서 정상 가동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도내 저소득 맞벌이, 한부모 및 장애인 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들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자녀들을 안전하게 보살펴주는 사업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6억원의 아이돌봄 서비스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고, 지난달 열린 경기도 1차추경을 통해 도비 7천700만원과 시·군비 1억8천여만원 등 총 8억5천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아이돌봄 서비스가 올 연말까지 정상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국비 확보 등으로 해당 사업비가 당초 191억원에서 199억5천700만원으로 늘었고, 시·군별로 제한을 받았던 ‘시간제 돌봄서비스’ 이용 가정도 연 480~720시간(매월 40~60시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가구수가 급증, 도내 지자체들이 가진 사업비가 상반기에 바닥을 드러내면서 10월이면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우려됐었다. 도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실적은 올 8월말 기준 4만203가정에 52만9천580건으로 전년 동월(3만4천217
‘2014 경기항공전’ 입장권 온라인 사전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2일 경기항공전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경기항공전 입장권 온라인 사전 판매가 1일 현재 1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행사 일주일가량을 앞두고 지난해 총액 6천200만원의 두 배를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사무국 측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세류역과 인접한 행사장소, 항공전의 인지도 상승 등을 인기몰이의 원인으로 꼽았고, 입장권 판매액은 개막전까지 약 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무국 측은 행사 기간 교통 편의를 위해 수원 공군기지 인근에 1만2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장에서 항공전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5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행사 기간 교통 혼잡 방지와 빠른 입장을 위해 승용차 대신 수원 공군기지 정문과 바로 연결되는 국철 1호선(세류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항공전은 74대의 항공기와 346점의 공군 무기가 등장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안산시 사동에서 개최됐으나 올해 공군과 손잡으며 개최지를 수원 공군기지로 옮겼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기술로
경기도 마을기업이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2014년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는 안행부에서 전국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심사 선정한 10개 우수마을기업 중 이천시에 위치한 ‘어름박골 쪽빛마을’(대표 김성동)이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각 시·도별로 우수한 마을기업을 추천받아 서면심사 및 현지실사를 통해 10개소를 선정한 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어름박골 쪽빛마을은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우수마을기업 인증서와 함께 3천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또 판로 및 마케팅 지원 등도 제공된다. 한편,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는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마을기업을 성공모델화 하고 마을기업을 대표·선도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자활근로, 노인일자리 등 15만개의 취약계층 전용 일자리를 만든다. 또 산업·문화·국토환경·농림해양·복지 부문에 대규모 육성책을 추진,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민선 6기 7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는 직접일자리창출,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일자리인프라구축, 산업·문화 등 기타사업(정부부문)과 기업유치 등(민간부문)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총 8조4천269억원의 예산(국비 5조1천491억원, 도비 3조2천778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직접일자리창출 분야 41개 사업에 8천662억원을 들여 일자리 15만572개를 만든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전용 일자리 분야로 ▲자활근로(3만360개) ▲노인일자리(3만2천484개) ▲지역사회서비스(1만5천423개) ▲시간선택제 일자리(1만5천개) ▲공공근로(1만2천625개)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문화·국토환경·농림해양·복지 등 5개 분야 58개 사업에는 7조3억원이 투입된다. 일자리 창출 규모는 7개 분야 중 가장 많은 42만2천291개를 목표로 삼았다. 산업분야, 중소기업 신용보증 지원 등 22개 사업을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1일 1차회의를 열어 송순택(새정치·안양6·사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양당 간사에는 염종현(새정치·부천1) 의원과 임두순(새·남양주4)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에 선출된 송순택 위원장은 “2010년 5·24 조치이후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었으나, 지난 3월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 후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의회차원에서 경기도 남북교류사업의 다각적인 추진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남북교류 추진 특별위원회는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남북교류 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의 대응과 지원 대책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 및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한다. 도는 특별방역 기간 구제역·AI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26팀 52명으로 구성된 특별반은 편성하고, 연 2회 합동가상훈련(CPX)을 실시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과거 구제역은 1월, 3∼5월, 11월에 주로 발생했고, AI는 1월, 4월, 11∼12월에 발병이 집중됐다. 특별반은 신고대응반, 정밀진단반, 역학조사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역별로 편성된다. 특히 24시간 상황실과 함께 조기경보시스템(Early-Warning)을 운영, 위험 요소별로 소독·예찰·검사를 강화하고 다양한 질병유입경로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상황별로는 구제역의 경우 농가별 백신접종 확인검사를 확대해 취약농가에 대한 접종지도를 개별 실시하고,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혈액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감염축 조기 검색에 나선다. AI는 도내 철새도래지 10개소와 전통시장 23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철새군집지 인근지역, 과거 발생지역 등은 AI방역 관리지구로 선정해 예찰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더불어 매주 수요